분당제생병원 입원 후기 이번 달 초에 엄마가 분당제생병원에 1주일 남짓 입원하셨다. 누군가의 소개로 분당제생병원에서 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받으셨는데, 솔직히 이전에는 분당제생병원이란 곳이 우리나라에 있는 줄도 몰랐다. 분당제생병원이 듣보잡(!) 병원이라 그런 것은 아니고, 우리 식구들이 제법 건강.. 끄적끄적 2017.12.26
하카세 타로 - '기적 ~하카세 타로가 마츠모토 레이지를 만나다~' / '유전의 왕비.마지막 황제' 전부터 갖고 싶었던 음반을 득템(!)했다. 일본의 뉴에이지 음악가 하카세 타로(葉加瀬太郎) 의 앨범인 '기적 ~하카세 타로가 마츠모토 레이지를 만나다~'(Der Wunder ~葉加瀬太郎 meets 松本零士~) 이다. 이 앨범은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의 외전인 '우주교향시 메텔' 의 OST인데, 우리나라에.. 끄적끄적 2017.11.18
우이신설선 - 처음 타보는 경전철 지난 달에 서울에 최초의 경전철이 생겼으니 바로 '우이신설선' 이다. 공교롭게도 내가 살던 서울 동북부 지역을 지나는 경전철이라 좀 아쉬운 마음이 든다. 내가 살 때에는 안 생기고 왜 이사간 후에야 생긴 것인지...! (사촌이 땅을 샀나, 배가 아프네... ㅠ.ㅠ) 어찌되었거나 언젠가 한 번.. 끄적끄적 2017.10.29
'뉴발란스 999 라인' +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 은하철도 999 원래 계획대로라면 8월 중에 은하철도 999 관련 포스트 2개를 더 올려야 했다. 하지만 한동안 불타오르던 은하철도 999에 대한 감정이 시간이 지나며 수그러들었다. 그리고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지는 포스트 숫자에 질린 감도 없지 않다. 그래서 언제가 하기는 해야 하는 숙제를 미뤄.. 끄적끄적 2017.09.16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와 '에어 서플라이' 에 얽힌 추억 오랫동안 잊고 있던 굴욕(?)적인 사건들을 우연한 일로 떠올리게 되었다. 얼마 전 햇볕이 가장 기승떠는 시간에 거리를 걷다가 도무지 견딜 수 없어서 잠시 패스트푸드점에 들렸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얼음 동동 뜬 음료수를 홀짝거리다가 무심코 옆자리를 봤더니, 대학생으로 보.. 끄적끄적 2017.08.07
주저리주저리 - 썸타는 천문대 / 라면과 구공탄 / 거북목과 경침 1. 지웅배의 '썸타는 천문대' 5월부터 틈틈히 읽던 '썸타는 천문대' 를 다 읽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우주와 별이라는 게 원래 내 관심사가 아닌데다가, 책 제목에서 유치찬란(!)함이 넘쳐나서 평소의 나라면 안 봤을 책이다. 하지만 은하철도 999를 정주행 한 여파로 얼떨결에 구입해서 읽었.. 끄적끄적 2017.07.03
팬택 스카이 IM-100 / 스톤 5월 초에 휴대폰을 바꿨다. 통화가 안 되기에 14개월 밖에 안 쓴휴대폰이 고장났다고 생각하고 새로 구입한 건데, 알고 보니 휴대폰은 멀쩡했고 이동통신사 전파에 문제가 있어서 통화가 안 되었던 거다. -.-;; ☞ 휴대폰이 고장났는 줄 알았는데 전파가 안 터졌던 거라니... ㅠ.ㅠ(http://blog.d.. 끄적끄적 2017.06.27
휴대폰이 고장났는 줄 알았는데 전파가 안 터졌던 거라니... ㅠ.ㅠ 5월 초에 휴대폰을 바꿨다. 작년에 휴대폰을 분실하고 구입한 휴대폰을 14개월 정도 밖에 안 썼다. 그런데 또 새로 산 이유는 휴대폰이 망가졌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친구가 전화를 걸었는데, 내 쪽에서는 친구 목소리가 들리지만 친구는 내 목소리를 듣지 못 했다. 그래서 전화를 끊.. 끄적끄적 2017.05.31
좀 더 나은 미래를 바라며...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이제 1주일도 남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는 항상 12월에 했는데,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때에 하려니 좀 어색한 생각도 든다. 언론에서는 5월에 열리는 이번 대선에 장미 대선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던데, 장미가 없다시피 한 우리 동네에서는 차라리 수수꽃다리(.. 끄적끄적 2017.05.04
은하철도 999 TV판 엔딩곡 青い地球(푸른 지구) 3월에 다녀온 '마츠모토 레이지 은하철도999展 - 발표 40주년 기념 전시회' 의 여파가 꽤 센 듯하다. 전시회에 다녀온 감상을 전에 블로그에도 간단히 올렸는데, 40주년 기념 전시회라는 이름값에 비해서는 좀 부족하다는 내용이었다. ☞ 마츠모토 레이지 은하철도999展 - 발표 40주년 기념 전.. 끄적끄적 2017.04.21
세월호 사건 3주기를 추모하며 - 정호승의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세월호 사건 3주기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4년 4월 16일에 국민 모두를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자체도 너무 기막혔는데,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지금까지도 온갖 의혹과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그래도 세월호 사건 .. 끄적끄적 2017.04.16
우리 동네 느림보 벚꽃 이 동네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서울보다 기온이 몇 도 낮은 게 확실한 듯하다. 지난 여름 유독 더웠던 날씨에 허덕일 때도, 서울을 오갈 때마다 기온차가 좀 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맞는 첫봄(작년 늦봄이 이사왔지만 말 그대로 여름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늦봄이었으니까, 이.. 끄적끄적 2017.04.11
유기견 집 / 미세먼지 속 일몰 한동안 잠잠한 것 같았던 미세먼지가 요즘 들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뿌연 하늘을 보면 실내에만 있고 싶지만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다음에야 어디 그렇게 살 수 있나... 그리고 작년 하반기에 부쩍 늘어난 살 때문에라도 활동량을 늘여야 한다. ㅠ.ㅠ 그래서 지난 토요일 오후에 미.. 끄적끄적 2017.03.22
전철 스크린도어의 시 - 안도현의 '스며드는 것' 서울 전철의 스크린도어에서 시를 볼 수 있게 된 지 꽤 오래 되었다. 스크린도어 위의 시를 보고 처음에는 좀 놀랐지만, 동시에 괜찮은 아이디어란 생각도 했다. 그 전에는 전철이 오는 걸 기다리며 멀뚱멀뚱 허공만 쳐다보거나 똥 마려운 강아지마냥 괜히 이리저리 서성였다. 그런데 삭.. 끄적끄적 2017.03.01
똘이장군의 추억 지난 달에 '촛불을 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라는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다. 글쓴이는 동아시아 전문가인 미국인 교수인데(현재 경희대에 재직하고 있음.), 본명은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Pastreich)' 이고 한국 이름은 '이만열' 이다. 중문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고 일본 대학에.. 끄적끄적 2017.02.09
잡담 - 눈 지난 주에는 두어 차례 많은 눈이 내렸다. 아침밥을 먹기 전 내 방에 난 큰 창으로 보이는 풍경부터 찍었다. 경비실에서 눈을 치우기 시작하면, 설경이 예쁘기는 커녕 오히려 지저분해질테니 서둘러 찍은 것이다. 때늦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 ^^ 지금 사는 집이 1층이라는 걸 마음에 .. 끄적끄적 2017.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