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점 등 70

알라딘 중고매장 수원시청역점

오늘 소개할 곳은 알라딘 중고매장 수원시청역점 이다. 지난 번 포스팅 한 알라딘 중고매장 수원점에서 전철역으로 겨우 두 정거장 떨어져 있어서 같은 날 찾아가기 편리하다. (일석이조...! 일거양득...!) 수인·분당선의 수원시청역 8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다만, 수원점이 수원역 10번 출구 나가서 몇 걸음만 걸으면 바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수원시청역점은 몇 분은 걸어야 한다. 수원시청역점이 안 보여서 '혹시 내가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는 건가' 하는 걱정이 들 무렵... 내가 걷는 인도에서 왼쪽으로 꺾인 방향으로 수원시청역점이 보였다. 무슨 커피전문점이 있는 건물과 뜬금없이 보이는 성형외과 간판 사이로 '나 여기 있소~~~' 하고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원래 알라딘 중고매장 대부분이 지하에 ..

책, 서점 등 2022.08.06

알라딘 중고매장 수원점

오래간만에 알라딘 중고매장 개척(!)에 나섰다. 즉, 전에 가 본 적 있는 곳에 다시 간 게 아니라 새로운 곳을 찾아나섰다는 뜻이다. 여지껏 가 본 알라딘 중고매장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 성남에 있는 분당야탑점과 분당서현점이다. 이번에는 그보다 더 남쪽에 있는 수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수원에는 알라딘 중고매장이 두 곳(수원점과 수원시청역점)이 있는데, 양쪽 모두 같은 전철 노선(수인·분당선)상의 역 근처에 있는데다가 겨우 두 코스 떨어져 있다. 그래서 한큐(!)에 방문하기 딱이다. (나는 움직일 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 걸 좋아하는 합리주의자...!) 그리하여 먼저 간 곳이 알라딘 중고매장 수원점 이다. 수인·분당선 및 1호선의 환승역인 수원역 10번 출구 근처에 있다. 수원점 바로 옆으로, 길 건..

책, 서점 등 2022.07.29 (2)

퍼펙트 중국어 단어사전 - Vocabulary 9000 / 일상동작 중국어 회화

중국어 책 두 권을 소개하려 한다. 저자도 다르고 출판사도 다른데 한 포스트에 묶어 소개하는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두 권 모두 시험용이 아니라 일상용으로 나온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HSK 등 중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유학이나 업무 등으로 중국에 체류할 사람에게는 유용할 것이다. 퍼펙트 중국어 단어사전 - Vocabulary 9000 먼저 소개할 책은 한희창, 문형기 두 저자가 쓴 '퍼펙트 중국어 단어사전 - Vocabulary 9000' 이다.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중국어 단어장이다. 대부분의 중국어 단어장이 HSK 등 시험에 자주 나오는 단어를 묶은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단어 모음집이라는 게 다르다. 중국어 뿐 아니라 어떤..

책, 서점 등 2022.07.10

거의 모든 숫자 표현의 영어 - 영어 숫자 좀 제대로 읽어봅시다!

특이한 영어책을 한 권 소개할까 한다. 우리나라에서 출간되는 영어책은 보통 두 종류로 갈린다. 하나는 토익, 토플, 수능시험 등을 위한 문법책이나 독해책 같은 수험서다. 또 하나는 좀 더 실용적이면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인데 주로 회화책이다. (그게 정석적(?)인 회화책이든 영화나 드라마를 이용한 회화책이든 간에...) 그런 점에서 '조나단 데이비스' 와 '유현정' 이 함께 쓴 '거의 모든 숫자 표현의 영어' 는 독특하다. 제목 그대로 숫자 표현만 목표물로 잡아서 쓴 영어책이다. 많은 사람이 영어로 각종 숫자를 읽는 법을 모르는 이유는, 평소 영어 회화를 할 일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유학생이나 주재원처럼 외국에서 장기간 살아야 하는 사람이거나, 국내에 머물더라도 외국인과 영어로 자주 소통해야 ..

책, 서점 등 2022.05.01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 포스트에는 소설 결말이 드러나니, 결말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시기를... 얼마 전 일본의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가 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을 읽었다. 소싯적(!)에는 책벌레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새 책이 생기면 다른 일은 제쳐두고 그 책부터 읽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시대가 되자 직접 산 책이나 누군가에게 선물받은 책이나 전부 책장에 꽂아두었다가, 짧게는 반 년에서 길게는 몇 년이 지나야 겨우 읽는 일이 잦아졌다. 그런데 이 책은 손에 들어온 날 읽기 시작해서 다음 날 끝장(!)을 냈다. 택배회사 파업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택배 업무가 엉망이 되어 거의 3주일만에 받았기 때문에, 책을 본 순간 투지(?)가 ..

책, 서점 등 2022.04.04

하남시위례도서관

지난 6월 말에 개관한 '하남시위례도서관' 에 이제야 다녀왔다. 한창 공사중일 때만 해도 '개관하자마자 가야지.' 라고 기대했더랬다. 그런데 이런저런 일이 겹치면서 초여름에 개관한 도서관을 초겨울이 된 지금에야 다녀온 것이다. 개관일 무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폭발하며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그리고 개관하고 얼마 안 되어 다녀온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린 경험담을 보니, 새 건물 특유의 냄새가 빠지지 않아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고 한다. 하여...! '안전제일주의자 + 보신주의자(?)' 답게 시간이 좀 흐른 후에 가보자고 마음을 바꾸게 된 것이다. 하남시위례도서관은 스타필드 시티 옆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솔직히... 건물이 완공되었을 때 조금 실망했다. 먼저..

책, 서점 등 2021.11.14

장샤오위안의 '고양이의 서재'

오늘 소개할 책은 중국의 천문학자이며 과학사학자 '장샤오위안' 이 쓴 '고양이의 서재' 이다. 그런데 2015년에 출간되었던 종이책은 이미 절판(!)되어서, 지금은 헌책이나 전자책으로만 구할 수 있다. (즉, 이 포스트는 뒷북 리뷰라는... ^^;;) 저자의 직업만 보면 이 책을 천문학이나 과학사에 관한 책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어느 중국 책벌레의 읽는 삶 / 쓰는 삶 / 만드는 삶' 란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 종류의 책이다. 책 크기도 작고 페이지당 글자수도 적어서 빠른 시간 안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저자 스스로에 대한 책벌레스러운(?) 일화 및 저자가 만난 다른 책벌레들에 관한 일화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좀 우습다. '책으로서' 알았던..

책, 서점 등 2021.02.10

부활한 종로서적

오래간만에 종로에 나갈 일이 있었다. 종각역 역사로 들어간 김에 종각역과 이어져 있는 '반디앤루니스' 에 들려 책이나 훑어볼까 했는데... 헉, 이게 무엇인고...??? 반디앤루니스는 어디로 가고 그 자리에 '종로서적' 이 떡하니 서있단 말인가...! 종로서적은 한참 전에, 거의 20년 전쯤에 사라지지 않았던가...! 얼른 휴대폰으로 검색해 보니 2016년 12월에 반디앤루니스가 있던 곳에 종로서적이 개장했다고 한다. 3년하고도 9개월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그러고 보니 2016년 늦봄에 내가 서울을 떠나 이사를 했다. 그 후로 종로 쪽으로 나간 적이 몇 번 없어서, 종로서적이 부활(!)한 줄 까맣게 몰랐다. 원래의 종로서적은 종로 1가 혹은 2가쪽에 있었더랬다. 초등학교 때 처음 간 뒤로 가끔 ..

책, 서점 등 2020.09.30

김광민의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헌법재판소 결정 20'

몇 달 전에 '김광민' 이라는 변호사가 쓴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헌법재판소 결정 20' 을 읽었다. 제목만 보면 '발칵 뒤집은' 이라는 부분 때문에 조금 경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제목 위에 작은 글씨로 붙은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 이라는 부제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해방 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헌법재판소 결정을 통해 훑어볼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김영란 전 대법관(네, 김영란법으로 유명한 바로 그 분입니다~~)의 '판결과 정의' 라는 책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 책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 게다가 두 책 모두 법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흐름을 살펴보는 책이다. 차이점을 들자면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대한민국을...' 이 제목 그대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소재로 삼고 있는..

책, 서점 등 2020.09.13

한혜연의 '애총' - 사이비 종교에서 층간소음까지

한혜연은 내가 만화를 즐겨보던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만화가다. 한혜연의 작품으로 '금지된 사랑', 'M.노엘', '그녀들의 크리스마스' 등을 봤다. 장르가 무엇이든 간에, 제각기 상처를 지닌 채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따뜻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소소함(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줍기 같은...)을 작품 속에 집어넣어 인물의 심리묘사에 잘 활용한다. 다만, 그 시절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화가들이 거의 그러하듯이 한혜연도 최근에는 활동이 뜸하다. 우리나라 만화 시장의 주력 상품(?)이 종이 만화에서 웹툰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기존의 만화가들이 웹툰 작가들에게 밀려난 듯하다. 그런데 최근에 한혜연의 작품 중 '애총' 을 다시 봤다. 오래 전에 1권만 보고 어쩌다 ..

책, 서점 등 2020.06.07

알라딘의 '이 광활한 우주점' 서비스

알라딘 중고매장을 종종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가끔 다음과 같은 일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령, A란 책이 품절 또는 절판이라 헌책으로만 구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서울에 사는 사람이 A를 구입하고 싶은데, 하필이면 A가 부산이나 광주에 있는 알라딘 중고매장에만 있다면...? 그야말로 대략난감(!)한 상황이다. ^^;; 오가는 데 드는 차비에 시간에... 차라리 구하려는 책이 아예 없으면 포기라도 하겠다. 그런데 보고 싶은 책이 분명히 나와 같은 대한민국 하늘 아래 있기는 한데, 그림의 떡 같은 상황이라면 답답하기만 하다. (어떤 때는 약이 오르기까지 한다는... -.-;;) 몇 년 전에 위에 든 예와 같은 일을 겪어본 적이 있다. 그때 해당 중고매장에 전화를 해서 문의해 봤다. 배송료까지 부담할..

책, 서점 등 2020.05.31

한국이퍼브의 크레마 뷰어 서비스 종료

우째 이런 일이... 내가 최초로 장만하여 몇 년 잘 썼던 전자책 단말기가 크레마 샤인이다. 작년에는 크레마 그랑데를 새로 구입하여 사용했다. 그리고 크레마 시리즈는 모두 한국이퍼브 계열의 전자책 단말기이다. 몇 가지 단점이 있기는 해도, 대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잘 이용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한국이퍼브가 문을 닫으면서 4월부터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종료된다고 한다...! ㅠ.ㅠ 그렇다고 해서 크레마 샤인, 크레마 그랑데 등을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한국이퍼브 계열 전자책 단말기는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에서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한국이퍼브의 전자책 뷰어(단말기를 작동했을 때 기본적으로 나오는 뷰어가 바로 이것임.)가 공통으로 깔려 있고, 그 외..

책, 서점 등 2020.05.06

김대리의 영어일기 / 여성 김대리의 영어일기 / 김대리 가족들의 영어일기

일기 형식으로 된 영어책 시리즈를 소개하려 한다. 저자는 통번역가로 활동중이며 프랙티쿠스라는 영어 전문 출판사의 대표이기도 한 '장승진' 이고, 책 제목은 '김대리의 영어일기', '여성 김대리의 영어일기', '김대리 가족들의 영어일기' 이다. 이 시리즈를 팟캐스트로 우연히 알게 되..

책, 서점 등 2020.03.04

이육사의 '연인기' / 선물 받은 책도장

이육사(본명은 이원록 또는 이원삼) 란 문인을 학교 다닐 때 교과서를 통해 알았다. '청포도' 나 '광야' 등 이육사의 시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었다. 이육사가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에 투신해서 여러 번 옥살이를 했던 인물이니만큼, 이육사의 시에도 저항정신이 철철 넘쳐흘렀다. 하지만 그 때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아무래도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 감동 수준이 쭉~~~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 요즘 듣는 팟캐스트 '김태훈의 책보다 여행' 에서 진행자가 웃기면서도 씁쓸한 맛이 남는 에피소드를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고전이란 책들은 누구나 제목은 알지만 정작 누구도 읽지 않는다' 는 요지의 말을 하면서, 서점에 갔다가 '교과서가 죽인 책들'(!) 이란 책을 봤다면서 게스트와 한..

책, 서점 등 2019.10.09

알라딘 중고매장 연신내점

지난 달에 서울 은평구 쪽으로 갈 일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알라딘 중고매장 연신내점에도 들렸다. 집에서 연신내점까지는 거리도 멀고 교통편도 안 좋아서 어차피 그쪽으로 나갈 일이 있을 때가 아니면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다. 즉, 이번에는 특별히 구하려는 책이 있었던 건 아니고, 순전히 우리 동네에서 은평구까지 가는 길에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 알라딘 중고매장에 들린 것이다. 마침 헌혈할 때가 되었는데, 알라딘 연신내점 근처에 헌혈의 집도 있어서 헌혈까지 했다. (오호라~ 일석삼조...!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뜯어 불태우고..! ^0^)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3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연신내역 5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다른 알라딘 중고매장과 다르게 지상 1층에 있는 연신내점. 전철 안에서 검색을 ..

책, 서점 등 2019.09.04

크레마 그랑데 - 크레마 샤인의 뒤를 잇는, 나의 두 번째 전자책 단말기

나의 첫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샤인' 과 4년 3개월을 함께 했다. ☞ 크레마 샤인 구매기 및 사용기(http://blog.daum.net/jha7791/15791212) 어떤 때는 두어 달씩 책꽂이에 있는 책들 위에 얹어두기만 하고, 또 어떤 때는 몇 달씩 연속해서 쓰기도 했다. 그렇게 4년 넘는 세월 동안 본전을 뽑고도 남았겠다 싶을 정도로 잘 썼는데...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은 우리 사람 뿐 아니라 기계에게도 해당 되는 모양이다. 올해 들어서 갑자기 작동이 멈추는, 즉 '프리징' 이라고 부르는 일이 수시로 벌어졌다. 어쩌다 한 번, 예를 들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프리징 현상이 벌어졌다면야 좀 귀찮아도 그냥 썼을 것이다. 하지만 전자책을 읽다보면 한 시간에 한 번씩은 화면이 멈춰서 먹통이 되어..

책, 서점 등 201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