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일도... 1. 잘못 걸려온 전화 지난 토요일(9월 17일) 새벽에 아직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데, 핸드폰 벨이 울렸다. 잠결에, 그대로 눈감고 누운 채 손만 겨우 이불 밖으로 내밀어 핸드폰을 더듬어 잡았다. 웬 젊은 남자가 "이른 시간에 정말 죄송합니다. 이사 문제로 사다리차를 대어야 하는데, 차 좀 .. 끄적끄적 2011.09.21
어학연수를 왜 굳이 명문대학에서? 오늘은 어학연수 떠날 때 학교 선택 문제(정확히 말하면 '어학연수를 명문대학에서 받으면 효과적인가' 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써볼까 한다. 최근 오래간만에 어학연수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하얼빈 생활 중 종종 공개글 또는 비밀글로 중국 어학연수, 특히 하얼빈 지역 어학연수에 .. 중국 관련 기사, 정보, 경험담 등 2011.05.08
하얼빈을 떠나며 / 하얼빈 생활기를 끝맺으며 ◎ 하얼빈을 떠나며 - 안녕, 하얼빈... 2009년 3월 10일부터 시작되었던 하얼빈 생활이 2010년 7월 2일에 끝났다. 지금 돌이켜보면 좋은 일도 많았고 나쁜 일도 많았던 하얼빈 생활에 대해, 시원섭섭하고 달콤씁쓸한 느낌이다. 하지만 정작 떠나던 순간에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 했다. 그 ..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5
멀쩡한 사람 잡을 뻔한 병원 - 그 후의 이야기 어제(7월 24일) 저녁, A가 전화를 했다. (☞ '멀쩡한 사람 잡을 뻔한 병원 (http://blog.daum.net/jha7791/15790739)' 참조) 내가 하얼빈 뜨기 바로 전날인 7월 1일, 맹장염 걸렸다고 급하게 귀국했던 A... 그렇잖아도 그 후의 소식을 몰라서 궁금해하던 차였다. A에게 '수술은 잘 받은 거냐?' 라고 물었더니,..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5
멀쩡한 사람 잡을 뻔한 병원 하얼빈 떠나기 전 1주일은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신 없이 바빴다. 그 많은 사연들을 시시콜콜 쓰자면, 아마 포스트 10개 정도는 너끈히 채울 수 있을 것이다. ㅠ.ㅠ 하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고, 그 파란만장한 사연 중 최고의 사연 하나만 골라 쓸까 한다. 어..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3
이별... 또 이별... 6월 말부터 하얼빈에서 인연 맺은 사람들과 차례로 이별을 했다. 이 무렵 한편으로는 겨우 일정 확정된 여행 준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귀국 짐 정리하고, 택배회사 알아보는 일에, 은행 일에, 기숙사와 학교 관련 일에 정신이 하나도 없없다. 그러다보니 1년 넘는 하얼빈 생활 중 정이 많이 든 친구들..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1
SY 하얼빈에 오다(3) / 731부대 희생자들의 위패 내가 보기에, SY 부부의 여행 원칙 중 하나가 '어렵게 시간 냈으니, 최대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많은 것을 보고 즐기자.' 인 듯 하다. 나 같이 소심한 사람은 비행기 탈려면 2시간 반~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밟아야 안심이 된다. 설사 공항에서 하는 일 없이 멍하게 있게 되더라도 일단 그렇..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0
SY 하얼빈에 오다(2) ◎ 처음으로 받은 전신마사지와 발마사지 아마 배낭여행객을 제외한 중국으로 오는 한국 관광객 대부분이 발마사지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안마소라는 곳에 대해 살짝~~ 거부감을 갖고 있어서 (☞ '처음 걸린 담 - 중국 안마소, 중국 약값(http://blog.daum.net/jha7791/15790652)' 참조), 지난 1..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19
SY 하얼빈에 오다(1) 여행기 올리기에 앞서, 하얼빈 생활 막바지에 있었던 일부터 올립니다. 하얼빈 떠나기 전 약 2주간 컴퓨터 없이 지냈기 때문에, 밀린 이야기들이 좀 있어서...^^;; ◎ SY의 도착 내가 하얼빈 있는 동안, 여러 친구들이 '너 거기 있는 동안 시간 내서 한 번 갈게.'라고 했다. 물론 대부분은 공수표... -.-;; 정..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19
열불나는 하얼빈의 인터넷 / 하얼빈을 떠날 준비하기 어찌어찌 하다 보니, 잠시 블로그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가랬다고, 잠시 블로그에 접속할 수 있게 된 이 황금 같은 기회에 열불나는 이 심사 좀 토로하고자 한다. ㅠ.ㅠ 1. 인터넷... ㅠ.ㅠ 지난 주 여기에 와서 며칠 놀던 친구가 귀국하는 길에, 예정대로 내 컴퓨터를 들려 보냈다. 7..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6.27
본격적인 작별 시작 - 주뺘오와 작별하다. 하얼빈을 떠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고, 이제 여기서 만나 좋은 인연 맺었던 친구들과 헤어질 때이다. 어제(15일)에 주뺘오( ☞ '운동회 휴가 동안 생긴 일(2) - 대담한 러시아 학생들 (http://blog.daum.net/jha7791/15790723)' 참조 )와 작별인사 겸 저녁을 먹었다. 주빠오네 과에서 단체로 16일에 상하이 여행을 가..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6.16
이제 하얼빈사범대학을 용서(?)하련다. 지난 5월 중순에 처음으로 봤던 신(新) HSK... 시험 난이도가 듣던 것보다 높고 열독 문제 풀 시간도 부족해서 당황했지만(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읽으니, 3, 4월 시험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행하느라 난이도가 낮았고, 5월 시험부터 난이도가 상향조정 되었다고 함.), 무엇보다 접수하는 단..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6.13
폭염 속의 하얼빈 / 삼성전자 판촉행사 / 천안함 관련 세미나 공고문 ◎ 폭염 속의 하얼빈 요즘 하얼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모두 날씨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내가 하얼빈을 어학연수지로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하얼빈이 서울보다 훨씬 북쪽이라 여름에도 시원한 편이라는 점이다. 기온도 서울보다 약간 낮은데다가, 무엇보다 한여름에..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6.11
운동회 휴가 동안 생긴 일(4) - 왕산산과의 작별 운동회 휴가 삼일째인 5월 29일, 왕산산(王姍姍)과 만나 한국 자장면집에 갔다. 왕산산은 7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정치학과 4학년 학생이다. (중국은 서양처럼 9월 학기에 새 학년 시작하고, 여름에 졸업함.) 내가 작년에 막 흑룡강대학에 왔을 때, 산산은 내가 사는 이 C취에 있는 슈퍼마켓 중 가장 큰 곳..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6.09
운동회 휴가 동안 생긴 일(3) - 흑룡강대학 운동회 5월 27일, 28일 이틀간에 걸쳐 열린 흑룡강대학 운동회의 이틀째인 28일 아침 7시, J군과 디카 하나씩 들고 흑룡강대학 운동장으로 갔다. 우리와 번갈아가며 후쉐를 하는 '양'이 이 날 자기 과 대표로 200미터 달리기에 나간다고 해서, 응원도 할 겸, 운동회 풍경을 디카에 담기도 할 겸 하여 나선 것이다. ..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6.04
운동회 휴가 동안 생긴 일(2) - 대담한 러시아 학생들 운동회 휴가 첫날인 지난 목요일(5월 27일) 오전부터 점심 때까지 리위엔( ☞ '운동회 휴가 동안 생긴 일(1) - 대단한 중국 여학생(http://blog.daum.net/jha7791/15790722)' 참조 )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주뺘오(朱彪)와의 점심약속 시간이 지난 것을 몰랐다. 약속시간이 15분이나 지난 후..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