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 용담산 용담산(龙潭山)에서 본 길림 원래 동북지방은 서울보다 훨씬 북쪽에 위치해서 겨울이 일찍 찾아온다. 더구나 내가 길림(吉林)에서 첫 아침을 맞은 날은 11월 초였다. 이쯤이면 한국에서도 제법 추워질 때인데, 웬일인지 길림이 하나도 안 추워서 연길(延吉)에서부터 입고 다녔던 내복이 거추장스러워졌..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8
머나먼 흑하(흑룡강)... 드디어 흑하(黑河)로 출발...! 흑하로 떠나기 전날(하얼빈에서의 마지막 날)은 기분 나쁠 정도로 안개가 잔뜩 끼어서 숙소에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중국어 드라마를 열심히 보며 시간을 보냈다.(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도 화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 그런데 하룻밤 자고나서 막상 흑하로 떠..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8
중국의 공원 중국의 공원 - 심양(沈阳) 작년에 중국 중부지방을 여행할 때도 중국의 공원 문화가 인상적이었다. 경제적으로는 우리보다 뒤쳐지는 중국이지만, '공원'만 놓고 보면 오히려 우리보다 앞서있다. 일단 중국의 어떤 도시에나 공원이 많다. 그리고 그 공원에서 중노년층의 사람들이 태극권, 사교춤, 산책, ..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7
중국의 여러 대학교 연길(延吉) - 연변대학(延边大学) 이른 아침에 연길에 있는 숙소에서 용정(龙井)가려고 나올 때만 해도 눈이 펑펑 왔다.(10월 중순에 왠 눈? @.@) 그런데 겨우 5시간 지나 연길로 돌아와 연변대학에 갔더니, 비록 춥기는 해도 눈도 다 녹고 이렇게 맑은 날씨가 되어 있었다. 날씨한테 농락당한 것 같은 생각..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7
중국의 서양식 건물 심양(沈阳)의 장씨사부(长氏师府) 서안사변(西安事变)의 주역이었던 장학량(长学良)과 9.18사변으로 폭사한 그의 아버지인 장작림(长作霖)의 사저였다. 웅장한 유럽식 건물로, 내부에는 장작림 일가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그런 역사적 사실보다는 장작림이 부인을 대여섯명이나 두었다는 사..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7
고구려...! 집안(集安)의 장군총(將军冢) 어렸을 적에 열심히 봤던 '세계의 불가사의' 같은 책에 나오는 마야의 피라미드처럼 생긴, 고구려 시대의 석총이다. 오랜 세월 동안 안의 부장품을 모두 도굴당해서 누구의 무덤인지는 알 수가 없고, 그저 광개토대왕 또는 장수왕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만 할 뿐..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7
중국의 여러 종교 심양(沈阳) - 고궁(故宫)의 솟대 심양의 고궁은 만주족(满洲族)이 세운 나라인 청나라 초기의 궁이다. 그래서 한족이 세운 북경의 자금성(중국인들은 자금성이란 말보다 故宫이란 말을 더 많이 쓴다. 북경과 심양에 고궁이 하나씩 있는 셈이다.)과 그 모양새가 많이 다르다. 좋게 말하면 자금성보다 박..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7
다양한 가로등 가로등(1) - 하얼빈(哈尔滨) 중앙대가(中央大街) 전에 인터넷 중국여행동호회 카페에 누군가 그런 글을 올렸다. 중국의 가로등은 모양이 다양하고 예뻐서, 중국의 가로등만 모은 사진집을 하나 내도 될 것 같다고... 나도 그 말에 동감한다. 하얼빈 중앙대가의 가로등은 러시아풍의 건물들과 잘 어울리..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7
일제시대 괴뢰국이었던 만주국의 유적들 하얼빈(哈尔滨) - 731부대유적(731部队遗迹) 한국 사람들도 다 아는 그 악명 높은 731부대의 본부로 쓰던 건물이다. 저 건물 안에는 당시의 상황을 알려주는 사진과 여러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두운 역사를 강조하느라 그랬는지 전시실 자체가 무척 어두컴컴하고 전시된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자료 주..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6
한국의 항일독립운동 유적 용정 (龙井) - 용정제1중학(龙井第1中学) 용정은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무대였으며 내가 좋아하는 박경리의 '토지(土地)'의 주요 배경 중 한 곳이라, 큰 기대를 안고 간 곳이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이냐…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낮 기온이 17도까지 올라가 니트에 윈드자켓까지 입은 나를 땀 빼게 ..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6
갈 수 없는 우리 땅, 북한...! 단동(丹东) 호산산성(虎山长城)에서 본 북한 호산산성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압록강의 이쪽이 중국이고 저쪽이 북한이라는 게 도무지 실감이 안 난다. 저기 기껏해야 무슨 작은 개천 같아 보이는 압록강 위에 있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북한이라니… 중국 여행하면서 강 하나 사이에 두고 이쪽은 중국이..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6
백두산이다...! 중국 호객꾼들의 머릿속에는 안테나가 있다...? 통화(通化)역에서 밤기차를 타고 백두산 근처의 백하(白河)역으로 갔다. 이틀 연속 난방이 안 되는 기차 침대칸에서 새우잠을 자서 제 정신이 아닌데다가 머리까지 산발한 모양으로 잉워 맨 아래칸에 멍하니 앉아 있는 나에게, 웬 중국 청년(알고 보니 백.. - 중국 여행기/'05년 둥베이(동북)3성 200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