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행기 97

경기도 광주의 수목원 '화담숲'

얼마 전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화담숲' 에 다녀왔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인데, 몇 년 전에 세상을 뜬 LG 구본무 회장의 호인 화담을 따서 이름지었다고 한다. (화담은 '정답게 이야기하다' 라는 뜻이라고 함) 고인이 이 수목원에 각별히 신경썼기 때문에 사망 후 이곳에 수목장을 지냈을 정도라고 한다. 대기업 총수가 애착 갖고 조성한 곳답게 어지간한 국립 수목원이나 식물원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잘 꾸며놓았다. 함께 간 친구가 화담숲을 둘러보는 동안 '여기 관리하려면 사람이 얼마나 많이 필요할까?' 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화담숲 관람 팁 두 가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전철 경강선을 타고 '곤지암역' 에서 내려 마을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마을버스로는 4..

하남역사박물관

하남시 덕풍동에 있는 하남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다. 대중교통으로는 전철 5호선 하남시청역을 통하는 게 가장 간단할 듯하고, 그 밖에 하남시청역 근처에 서는 버스가 여러 대 있다. (나는 38번 버스를 이용했는데 다른 버스도 있음.) 우리나라 상당수 공공 박물관이 그러하듯 여기도 무료 관람이다. 하남역사박물관은 아파트촌 한가운데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이다. 1층에 물품보관소가 있다. 관람 순서가 3층부터 내려오며 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로 곧장 가느라 계단 옆에 있는 물품보관소를 보지 못했다. 가방을 물품보관소에 넣었더라면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을 텐데, 내내 들쳐매고 다녔으니... ㅠ.ㅠ 3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게 되는 것은, 바닥에 타일로 만들어 놓은 하남시 지도다. (꽤 크다...!)..

오래간만에 간 성북동

5월에 정말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만나, 역시 정말 오래간만에 서울 성북동에 다녀왔다. 코로나 사태로 누구를 만나기도 조심스럽고, 볼일이 있는 경우 아니면 돌아다니기도 꺼려진다. 그래서 친구 S와는 7개월만에, 친구 H와는 무려 1년하고도 9개월만에 만났다. 같은 수도권에 살고 있건만 이렇게 만나기 힘들어서야... 모처럼 만나게 되어 어디를 갈까 하다가, 너무 멀리 나가면 오가는 길에 시간을 다 쓸 듯하여 성북동으로 결정했다. 내가 여러 번 가 본 곳이라 가이드 노릇을 할 수도 있고(그러나 현실은... ^^;;), 혼자 움직여야 하는 S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생각해봐도 딱이었다. 성북동집 - 손칼국수 만두전문점 H의 차를 수연산방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대어 놓고, 우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S와 접선(!..

미세먼지 속 단풍 구경 - 원주 '뮤지엄 산(Museum SAN)'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셀프 은둔에 들어간 지 벌써 9개월째다. 가벼운 당일치기 나들이도 못 하던 중에, 친구와 의기투합하여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 에 가기로 했다. 뮤지엄 산은 재작년에 처음 가봤는데, 그때도 이 친구와 함께 다녀왔다. ☞ 강원도 원주(3) - 뮤지엄 산(Museum SAN) blog.daum.net/jha7791/1579153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이 친구와도 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 서로 얼굴도 볼 겸 가을이 가기 전에 단풍의 절정을 구경하리라 하며 간 건데... 하필이면 우리가 가는 날 미세먼지가 무럭무럭~~ 약속 날짜 잡던 1주일 전만 해도 하늘이 푸르기만 했다.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미세먼지가 싹 사라졌기 때문에, 모처럼 나들이 나선 날 미세먼지..

청계천 박물관 -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역사 훑어보기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 마장동에 있는 청계천 박물관이다. 지난 달에 소개했던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과는 차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두 곳을 한 번에 묶어 관람하면 좋을 듯하다. ☞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http://blog.daum.net/jha7791/15791554..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얼마 전에 서울 마장동(축산물시장으로 유명한 그 마장동)에 있는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에 다녀왔다. 청량리 쪽으로 나갈 일이 있었는데, 우리집에서 청량리까지 제법 멀기 때문에 볼일만 보고 돌아가려니 오가는 데 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얼른 스마트폰으로 청량리..

강원도 원주(2) - 원주 중앙시장 '신혼부부 / 미로시장'

12시 즈음해서 박경리문학공원 관람을 끝냈다. ☞ 강원도 원주(1) - 박경리문학공원(http://blog.daum.net/jha7791/15791517) 공원을 나설 무렵 우리는 배고픔으로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마침 집에 있던 작은 도너츠라도 먹고 온 나도 허기가 져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는데, 아예 아무 것도 안 먹고 왔다는 친구는 오죽하랴... 그래서 점심을 먹으려 허겁지겁 박경리문학공원을 나와 중앙시장으로 갔다. 중앙시장은 원주에 있는 몇몇 재래시장 중 대표적인 곳이며, 전국적으로도 꽤 큰 상설 재래시장이라고 한다. 게다가 여러 분식점이 모인 시장 골목이 최근 들어 인터넷에서 핫(!)한 장소로 떠오르며 관광 코스화 된 모양이다. 내가 굳이 맛집 찾아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원래 분식 먹는..

현강원도 원주(1) - 박경리문학공원

친구와 함께 강원도 원주시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박경리문학공원에 꼭 한 번 가고 싶었다. ☞ 박경리의 '토지'에 관한 추억들(http://blog.daum.net/jha7791/15791526) 그리고 친구는 뮤지엄 산이라는 박물관 겸 미술관에 가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 두 곳에 최근 인기를 끈다는 소금산 출렁다리까지, 모두 세 곳에 들리기로 했다. 다만 이 계획은 현지에서 급변경되었다. 중앙시장에서 점심을 먹다가, 소금산 출렁다리 대신 중앙시장 내에 있는 미로시장이란 재미있는 곳을 구경하는 걸로 말이다. 자, 이 포스트에서는 첫 번째 목적지였던 박경리문학공원을 소개하려 한다. 다만, 박경리문학공원에 가보려는 이를 위한 주의점 하나...! 박경리 작가 혹은 박경리 작가의 대표작 토지와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