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행기 101

낙성대역 근처 카페 'alley14(앨리14)'

낙성대역 근처에는 카페가 많다. 낙성대역이 있는 대로변에는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고, 낙성대역에서 좀 떨어진 주택가에는 작고 특색있는 개인 카페가 있다. 오늘 소개할 카페는 'alley14(앨리14)' 라는 카페다. 앨리14는 위치와 모양부터 독특하다. 카페가 있는 건물이 두 골목을 가르는 입구에 있다. (즉, 이 카페를 사이에 두고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짐) 그래서 오르막길 위쪽에서 보면 삼각형의 꼭지점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름은 처음에는 호기심을 자아내는데 막상 뜻을 알고 보면 매우 평범하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느낌을 준다는... ^^) 처음 이 카페를 봤을 때는 alley란 영단어에 내가 모르는 다른 뜻이 있는 줄 알았다. 카페 이름으로 ..

낙성대역 근처 카페 '아모르미오'

행운동에 있는 '아모르미오' 란 카페를 소개하려 한다. 행운동은 낙성대역이 있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헌동과 마주하고 있는데, 행운동이나 인헌동이나 봉천동 소속(!)이다. 낙성대역 5번 출구에서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 가다가 얕으막한 언덕길로 올라가면 있다. 전에 행운동에서 일했던 친구가 괜찮은 카페가 있다면서 데려가준 덕에 발견한 곳이다. 언제부터인가 일부러 낡은 건물을 컨셉으로 잡는 카페나 음식점이 유행하고 있다. 일명 공장형 카페 또는 공장형 음식점이다. 위생 상태는 깔끔하기를 바라면서 건물 자체는 우중충하고 허름한 것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째서인지... 아모르미오도 세련된 내부와 달리 외부는 낡은 느낌을 팍팍 내고 있다.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에 가서 내부와 외부가 전혀 다른 위화감의 ..

낙성대공원의 벚꽃

나는 벚꽃은 좋아하지만 벚꽃축제를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벚꽃 구경을 좋아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지라 벚꽃 피는 계절이 되면 너도 나도 벚꽃축제에 몰려간다. 그러니 까딱 잘못하면 벚꽃 구경 대신 사람 구경만 실컷 하고 돌아올 수 있다. (가능성 95%...!!!) 더구나 봉천동과 신림동을 돌아다니다 보면 '뭐하러 시간과 돈을 써가며 멀리서 하는 벚꽃축제를 찾아갈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봉천동과 신림동 일대에는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여기저기 도로변 가로수로 벚꽃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가물었던 땅을 적셔줄 봄비가 이틀 정도 내릴 것이라 한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활짝 피었던 벚꽃이 다 떨어질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 생활용수가 부족하네, 여기저기 산불이 나네... 할 정도로 가뭄이 심했던 ..

향라선촨촨향 - 낙성대역 근처 중국음식점

'향라선촨촨향' 이라는, 얼른 입에 달라붙지 않는 상호의 중국요리집을 소개하려 한다. 내가 사는 인헌동 바로 옆 낙성대동에 있는 중국음식점인데, 동네마다 몇 개씩 있는 한국식(!) 중국음식점이 아니라 중국식(!) 중국음식점이다. 즉, 짜장면이니 짬뽕이니 하는 한국화 된 중국음식이 아니라 진짜 중국음식을 파는 곳이다. 위치는 낙성대역 근처다.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나와 쭉 걸어가면 '하나님의 교회' 라는 엄청나게 큰 교회가 있는데(여기도 말 많고 탈 많은 종교집단이라는... -.-;;), 그 앞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차도 건너 대각선 방향으로 보인다. 간판이 눈에 확 띄어서 길눈 어두운 사람이라도 찾아가기 쉽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 여기에 두 번 가봤다. 첫 번째는 동생..

경기도 광주의 수목원 '화담숲'

얼마 전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화담숲' 에 다녀왔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인데, 몇 년 전에 세상을 뜬 LG 구본무 회장의 호인 화담을 따서 이름지었다고 한다. (화담은 '정답게 이야기하다' 라는 뜻이라고 함) 고인이 이 수목원에 각별히 신경썼기 때문에 사망 후 이곳에 수목장을 지냈을 정도라고 한다. 대기업 총수가 애착 갖고 조성한 곳답게 어지간한 국립 수목원이나 식물원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잘 꾸며놓았다. 함께 간 친구가 화담숲을 둘러보는 동안 '여기 관리하려면 사람이 얼마나 많이 필요할까?' 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화담숲 관람 팁 두 가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전철 경강선을 타고 '곤지암역' 에서 내려 마을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마을버스로는 4..

하남역사박물관

하남시 덕풍동에 있는 하남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다. 대중교통으로는 전철 5호선 하남시청역을 통하는 게 가장 간단할 듯하고, 그 밖에 하남시청역 근처에 서는 버스가 여러 대 있다. (나는 38번 버스를 이용했는데 다른 버스도 있음.) 우리나라 상당수 공공 박물관이 그러하듯 여기도 무료 관람이다. 하남역사박물관은 아파트촌 한가운데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이다. 1층에 물품보관소가 있다. 관람 순서가 3층부터 내려오며 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로 곧장 가느라 계단 옆에 있는 물품보관소를 보지 못했다. 가방을 물품보관소에 넣었더라면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을 텐데, 내내 들쳐매고 다녔으니... ㅠ.ㅠ 3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게 되는 것은, 바닥에 타일로 만들어 놓은 하남시 지도다. (꽤 크다...!)..

오래간만에 간 성북동

5월에 정말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만나, 역시 정말 오래간만에 서울 성북동에 다녀왔다. 코로나 사태로 누구를 만나기도 조심스럽고, 볼일이 있는 경우 아니면 돌아다니기도 꺼려진다. 그래서 친구 S와는 7개월만에, 친구 H와는 무려 1년하고도 9개월만에 만났다. 같은 수도권에 살고 있건만 이렇게 만나기 힘들어서야... 모처럼 만나게 되어 어디를 갈까 하다가, 너무 멀리 나가면 오가는 길에 시간을 다 쓸 듯하여 성북동으로 결정했다. 내가 여러 번 가 본 곳이라 가이드 노릇을 할 수도 있고(그러나 현실은... ^^;;), 혼자 움직여야 하는 S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생각해봐도 딱이었다. 성북동집 - 손칼국수 만두전문점 H의 차를 수연산방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대어 놓고, 우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S와 접선(!..

미세먼지 속 단풍 구경 - 원주 '뮤지엄 산(Museum SAN)'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셀프 은둔에 들어간 지 벌써 9개월째다. 가벼운 당일치기 나들이도 못 하던 중에, 친구와 의기투합하여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 에 가기로 했다. 뮤지엄 산은 재작년에 처음 가봤는데, 그때도 이 친구와 함께 다녀왔다. ☞ 강원도 원주(3) - 뮤지엄 산(Museum SAN) blog.daum.net/jha7791/1579153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이 친구와도 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 서로 얼굴도 볼 겸 가을이 가기 전에 단풍의 절정을 구경하리라 하며 간 건데... 하필이면 우리가 가는 날 미세먼지가 무럭무럭~~ 약속 날짜 잡던 1주일 전만 해도 하늘이 푸르기만 했다.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미세먼지가 싹 사라졌기 때문에, 모처럼 나들이 나선 날 미세먼지..

청계천 박물관 -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역사 훑어보기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 마장동에 있는 청계천 박물관이다. 지난 달에 소개했던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과는 차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두 곳을 한 번에 묶어 관람하면 좋을 듯하다. ☞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http://blog.daum.net/jha7791/1579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