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로 천안 가기 / 오므라이스 만들 때, 계란 예쁘게 싸는 법 이번 달 초순에 천안에 가서 하얼빈 시절 일당인 B를 보고 왔다. 나는 서울에 살고 있고 B는 천안에 살다보니, 중국에서 돌아온 후로 1년에 한 번씩 겨우 만났다. 이번에도 한 달 전부터 벼르고 벼르다가 겨우 만났다. 원래 계획은 하얼빈 시절 B의 룸메이트였던 M도 나와 함께 천안에 가는 .. 끄적끄적 2012.02.22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하리! 10월의 첫번째 일요일,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성북동을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먼저번 다녀온 길상사와 그 때 미처 가보지 못 했던 그 근처의 다른 곳들을 둘러보는 거였다. (☞ 길상사(吉祥寺) (http://blog.daum.net/jha7791/15790814) ) 그런데, 어쩌다보니 정작 길상사는 못 가고, 대신 서울성곽과 .. 끄적끄적 2011.10.05
서예와 나의 인연 최근에 중국 친구 진쥔이 서예 작품 사진 몇 장을 보내줬다. 원래도 요즘 젊은이답지 않게 서예에 관심이 많은데, 최근에는 서예에 단단히 빠진 모양이다. (중국인은 다들 어느 정도는 서예를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던데, 젊은이들이 서예에 그다지 관심 없기는 한국이.. 끄적끄적 2011.06.19
온열장갑(발열장갑)과 함께 겨울나기 요즘 한국... 아니, 세계 각지를 덮친 한파로 다들 춥다고 아우성이다. 우리집이 중앙난방식 아파트라, 관리사무소에서 난방을 어느 수준으로 할 지를 정해준다. 사실 그 동안은 그렇게 살았어도 별 문제 없었다. 내가 원래 추위를 잘 안 타는 편이기도 하고, 게다가 안면홍조증을 앓고 있어서, 오히려 .. 끄적끄적 2011.01.19
중국에 대한 일반화의 오류와 오해 얼마 전 한 인터넷 벗님 블로그에 갔다가, 일반화의 오류에 관한 포스트를 읽었다. 내용인즉슨, 중국을 몇 차례 여행한 어떤 한국인이 중국인들은 버스 탈 때 노인에게 자리 양보 잘 안 한다고 여행기에 썼다는 것이다. 그걸 보면 중국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 중국인들은 원래 그.. 중국 관련 기사, 정보, 경험담 등 2010.12.05
창춘(長春 : 장춘)의 설경과 흑룡강대학 4인방 하얼빈 흑룡강대학에서 공부할 때 후쉐였던 '양'에게서 어제(11월 21일) 사진을 잔뜩 첨부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양과 양의 룸메이트들은 흑룡강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인데, 제 하얼빈 생활기에 몇 번 등장한 적 있는 단골들입니다. ^^ ☞ 중국인 학생 기숙사 방문 (http://blog.daum.net/jha7791/1579049.. 중국 관련 기사, 정보, 경험담 등 2010.11.22
김정일 방문하던 날, 하얼빈 도로 풍경 어제(8월 30일)는 하얼빈에서 내 후쉐였던 중국친구 양의 생일이었다. 점심 때는 전화해도 안 받고(전에도 전화한 적 있는데 안 받았음. 나중에 메일을 받아보니, 이상한 번호가 뜨기에 스팸전화인 줄 알고 안 받았다고..ㅠ.ㅠ), 저녁 때야 연결이 되어 축하인사를 했다. 축하인사 끝내고서 서로 안부 묻.. 중국 관련 기사, 정보, 경험담 등 2010.08.31
하얼빈을 떠나며 / 하얼빈 생활기를 끝맺으며 ◎ 하얼빈을 떠나며 - 안녕, 하얼빈... 2009년 3월 10일부터 시작되었던 하얼빈 생활이 2010년 7월 2일에 끝났다. 지금 돌이켜보면 좋은 일도 많았고 나쁜 일도 많았던 하얼빈 생활에 대해, 시원섭섭하고 달콤씁쓸한 느낌이다. 하지만 정작 떠나던 순간에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 했다. 그 ..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5
멀쩡한 사람 잡을 뻔한 병원 - 그 후의 이야기 어제(7월 24일) 저녁, A가 전화를 했다. (☞ '멀쩡한 사람 잡을 뻔한 병원 (http://blog.daum.net/jha7791/15790739)' 참조) 내가 하얼빈 뜨기 바로 전날인 7월 1일, 맹장염 걸렸다고 급하게 귀국했던 A... 그렇잖아도 그 후의 소식을 몰라서 궁금해하던 차였다. A에게 '수술은 잘 받은 거냐?' 라고 물었더니,..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5
멀쩡한 사람 잡을 뻔한 병원 하얼빈 떠나기 전 1주일은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신 없이 바빴다. 그 많은 사연들을 시시콜콜 쓰자면, 아마 포스트 10개 정도는 너끈히 채울 수 있을 것이다. ㅠ.ㅠ 하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고, 그 파란만장한 사연 중 최고의 사연 하나만 골라 쓸까 한다. 어..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3
이별... 또 이별... 6월 말부터 하얼빈에서 인연 맺은 사람들과 차례로 이별을 했다. 이 무렵 한편으로는 겨우 일정 확정된 여행 준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귀국 짐 정리하고, 택배회사 알아보는 일에, 은행 일에, 기숙사와 학교 관련 일에 정신이 하나도 없없다. 그러다보니 1년 넘는 하얼빈 생활 중 정이 많이 든 친구들..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1
SY 하얼빈에 오다(3) / 731부대 희생자들의 위패 내가 보기에, SY 부부의 여행 원칙 중 하나가 '어렵게 시간 냈으니, 최대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많은 것을 보고 즐기자.' 인 듯 하다. 나 같이 소심한 사람은 비행기 탈려면 2시간 반~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밟아야 안심이 된다. 설사 공항에서 하는 일 없이 멍하게 있게 되더라도 일단 그렇..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20
SY 하얼빈에 오다(2) ◎ 처음으로 받은 전신마사지와 발마사지 아마 배낭여행객을 제외한 중국으로 오는 한국 관광객 대부분이 발마사지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안마소라는 곳에 대해 살짝~~ 거부감을 갖고 있어서 (☞ '처음 걸린 담 - 중국 안마소, 중국 약값(http://blog.daum.net/jha7791/15790652)' 참조), 지난 1..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19
SY 하얼빈에 오다(1) 여행기 올리기에 앞서, 하얼빈 생활 막바지에 있었던 일부터 올립니다. 하얼빈 떠나기 전 약 2주간 컴퓨터 없이 지냈기 때문에, 밀린 이야기들이 좀 있어서...^^;; ◎ SY의 도착 내가 하얼빈 있는 동안, 여러 친구들이 '너 거기 있는 동안 시간 내서 한 번 갈게.'라고 했다. 물론 대부분은 공수표... -.-;; 정..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7.19
어제 귀국했습니다~~ ^^ 어제 귀국해서, 지난 6월 친구 편에 미리 귀국시켰던 컴퓨터를 오늘 찾아왔습니다. ^^ 그 동안 이런 저런 일을 많이 겪었더니, 블로그에 마지막 포스트를 올린 뒤로 반년은 지난 듯 한 느낌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제 하얼빈 생활은 떠나는 순간까지도 스펙터클 했습니다. 특히나 떠나기 전 1주일 동안 .. 공지 2010.07.18
열불나는 하얼빈의 인터넷 / 하얼빈을 떠날 준비하기 어찌어찌 하다 보니, 잠시 블로그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가랬다고, 잠시 블로그에 접속할 수 있게 된 이 황금 같은 기회에 열불나는 이 심사 좀 토로하고자 한다. ㅠ.ㅠ 1. 인터넷... ㅠ.ㅠ 지난 주 여기에 와서 며칠 놀던 친구가 귀국하는 길에, 예정대로 내 컴퓨터를 들려 보냈다. 7..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