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점 등 72

알라딘 중고매장 연신내점

지난 달에 서울 은평구 쪽으로 갈 일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알라딘 중고매장 연신내점에도 들렸다. 집에서 연신내점까지는 거리도 멀고 교통편도 안 좋아서 어차피 그쪽으로 나갈 일이 있을 때가 아니면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다. 즉, 이번에는 특별히 구하려는 책이 있었던 건 아니고, 순전히 우리 동네에서 은평구까지 가는 길에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 알라딘 중고매장에 들린 것이다. 마침 헌혈할 때가 되었는데, 알라딘 연신내점 근처에 헌혈의 집도 있어서 헌혈까지 했다. (오호라~ 일석삼조...!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뜯어 불태우고..! ^0^)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3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연신내역 5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다른 알라딘 중고매장과 다르게 지상 1층에 있는 연신내점. 전철 안에서 검색을 ..

책, 서점 등 2019.09.04

크레마 그랑데 - 크레마 샤인의 뒤를 잇는, 나의 두 번째 전자책 단말기

나의 첫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샤인' 과 4년 3개월을 함께 했다. ☞ 크레마 샤인 구매기 및 사용기(http://blog.daum.net/jha7791/15791212) 어떤 때는 두어 달씩 책꽂이에 있는 책들 위에 얹어두기만 하고, 또 어떤 때는 몇 달씩 연속해서 쓰기도 했다. 그렇게 4년 넘는 세월 동안 본전을 뽑고도 남았겠다 싶을 정도로 잘 썼는데...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은 우리 사람 뿐 아니라 기계에게도 해당 되는 모양이다. 올해 들어서 갑자기 작동이 멈추는, 즉 '프리징' 이라고 부르는 일이 수시로 벌어졌다. 어쩌다 한 번, 예를 들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프리징 현상이 벌어졌다면야 좀 귀찮아도 그냥 썼을 것이다. 하지만 전자책을 읽다보면 한 시간에 한 번씩은 화면이 멈춰서 먹통이 되어..

책, 서점 등 2019.08.28

알라딘 중고매장 합정점

지난 일요일에 알라딘 중고매장 합정점에 다녀왔다. 전부터 찍어놓은 책이 외서라 가격이 센 편이라 새 책으로 사기에는 부담스러웠는데, 마침 합정점에 그 책이 2권이나 있다고 해서 간 것이다. 합정점이 서울 북서쪽에 있다 보니 서울 남동쪽 바깥쪽에 있는 우리 집에서 가려면 꽤 멀다. 그런데 합정점 근처에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과 '절두산 성지' 도 있다고 하니, 겸사겸사 같이 다녀오면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그렇게 아깝지는 않을 듯했다. 알라딘 간판보다 더 눈에 띄는 '청춘 CLUB & BAR'. ^^;; 합정점은 그 이름에 걸맞게 합정역 바로 옆에 있다. 2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합정역에서 6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근처에 합정점이 보인다. 입구 바깥쪽에 진열된 알라딘 머그컵. 입구 바깥에서 들..

책, 서점 등 2019.07.18

알라딘 중고매장 이수역점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각 지역 혈액원에서 헌혈을 독려하는 문자가 잇달았다. 그래서 헌혈을 하러 나가는 김에 자주 가는 헌혈의 집 근처에 있는 알라딘 중고매장 야탑역점에 들리려고 했다. (이 몸이 원래 일타쌍피를 좋아하는 지라... ^^) 그런데 인터넷으로 야탑역점의 책을 검색해 보니 평소 찍어둔 책이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하고 다른 지역의 알라딘 중고매장들도 검색해 봤는데... 뜻밖에도 알라딘 중고매장 이수역점이 지난 4월 말에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게다가 이수역점에 내가 원하는 책이 있기까지 했다. 공교롭게도 이수역점 근처에도 헌혈의 집이 있으니, 새로운 알라딘 중고매장과 새로운 헌혈의 집을 동시에 개척(!)하기로 했다. 7호선 이수역 역사 안에 있는 알리딘 중고매장 이수역점. 이수..

책, 서점 등 2019.05.17

알라딘 중고매장 노원역점 - 노원점의 후계자(?)

지난 7월에 새로 생긴 알라딘 중고매장 노원역점에 다녀왔다. 사실은 이 매장 오픈 소식을 처음 접하고 어리둥절한 기분이었다. 노원역 근처에 이미 노원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 알라딘 중고매장 노원점(http://blog.daum.net/jha7791/15791090) '왜 같은 노원역 주변에 다른 매장을 또 내는 걸까? 자칫하면 소위 팀킬(!)이 벌어질 텐데...'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다음 달인 8월에 노원점이 문을 닫고 노원역점에 통합되었다. 애초에 기존의 노원점을 대신할 목적에서 노원역점을 냈던 모양이다. (이 블로그에 최초로 포스팅했던 알라딘 중고매장인 노원점은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는... ㅠ.ㅠ) 스타벅스 옆에 위치한 알라딘 노원..

책, 서점 등 2018.11.29

이승한의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 출간, '몽골제국과 고려' 시리즈 완간...!

끔찍하게 더웠던 1994년 여름을 능가할 것만 같은, 그야말로 미친(!) 더위가 기승을 떠는 요즘이다. 밤잠을 설쳐서 무엇을 할 의욕도 안 나고 짜증스럽기만 한 이 때, 기분을 한결 나아지게 해주는 소식이 날아왔다. 7월 29일에 이승한 작가의 '몽골제국과 고려' 시리즈 중 4권인 '몽골 제국의..

책, 서점 등 2018.07.30

알라딘 중고매장 신림점

알라딘 중고매장 신림점은 지난 달에 서울대입구점에 갔다가 얼떨결에 들렸다. ☞ 알라딘 중고매장 서울대입구점(http://blog.daum.net/jha7791/15791501) 서울대입구점에 가기 전에 미리 검색을 해서 책 두 권을 찜(!)했는데 막상 가서 직접 책을 살펴보니 생각했던 것과 좀 달랐다.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 아쉽던 차에, 마침 서울대입구점에서 전철역으로 두 코스만 가면 신림점이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관심가는 책이 있었다. 그래서 꿩 대신 닭... 이 아니라 꿩 대신 학이구나 하며 신림점으로 갔다. ^^ 이런 출입구는 처음일세... @.@ 지금까지 알라딘 중고매장을 열 곳 이상 가봤는데, 신림점처럼 출입구가 특이한 곳은 없었다. 보통은 알라딘 중고매장이 세든 건물의 1층 출..

책, 서점 등 2018.07.14

알라딘 중고매장 서울대입구점

지난 주 지방선거일에 알라딘 중고매장 서울대입구점에 다녀왔다. 그 동안 '사전투표란 것은 선거일에 멀리 떠나느라 투표할 시간 없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다' 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사전투표장이 생겨서, 사전투표와 일반투표는 무엇이 다른가 하는 호기심(!)에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투표용지를 미리 프린터로 뽑아놓지 않고 즉석에서 뽑아주는 게 다르더구만... ^^) 사전투표를 했더니 정작 선거일에는 시간이 비어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헌책 몇 권이 눈에 띄어 그것들을 처분할 겸 이번 달 들어 새로 생겼다는 알라딘 중고매장 서울대입구점 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전철로 겨우 두 정거장 차이 밖에 안 나는 곳에 이미 '신림점' 이 있기 때문에 서울대입구점이..

책, 서점 등 2018.06.22

정약용이 만들고 지석영이 덧붙인 '조선시대 영어교재 아학편'

오늘은 '아학편' 이라는 무척 독특한 책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책이 생겨난 과정도 독특하고 책의 내용도 독특하다. 그리고 이 책의 목적이랄까 혹은 초점이랄까 하는 것이 현대에도 통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왼쪽은 띠지가 둘러진 모습. 오른쪽은 띠지를 벗겨낸 후의 모습. 일단,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이라고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책이 두 종류로 나뉜다. 그렇다고 해서 두 사람이 공동저술했다는 뜻은 아니다. 두 저자가 동시대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공동저술은 불가능하다. 첫 번째 저자는 19세기 전후의 유명한 실학자인 '정약용' 인데, 천자문을 대신할 한문 교재로 이 아학편을 썼다. 그렇게 정약용이 이미 완성해 놓은 책을, 20세기인 개화기에 들어서 두번째 저자라 할 수 있는 '지석영' 이 영어 교재로 ..

책, 서점 등 2018.05.29

알라딘 중고매장 수유점

지난 달에 알라딘 중고매장 수유점에 다녀왔다. 먼저 살던 동네의 미용실에 갔는데, 그 멀리까지 가서 머리만 자르고 돌아오기에는 오가는 데 들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버스 한 번만 타면 30분 안에 갈 수 있는 알라딘 수유점에 내가 관심 갖는 책이 있어서 고고씽~~~! 어째서인지 알라딘 간판보다 롤러스케이트 간판이 눈에 더 띄는... ^^;; 수유점이 지금까지 가 본 알라딘 중고매장 중 유일하게 2층에 있다. 알라딘 중고매장은 보통 지하에 있다. (서점업계의 지하단체인가? ^^) 그런데 처음으로 2층에 있는 매장을 보니 나름 감개무량(?)했다. 손님의 지갑을 저절로 열게 만드는 마성의 굿즈 진열대. 2층 입구에 들어서면 매장이 세 구역으로 나뉘어..

책, 서점 등 201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