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점 등

알라딘 중고매장 노원역점 - 노원점의 후계자(?)

Lesley 2018. 11. 29. 00:01

 

  지난 7월에 새로 생긴 알라딘 중고매장 노원역점에 다녀왔다.

  사실은 이 매장 오픈 소식을 처음 접하고 어리둥절한 기분이었다.  노원역 근처에 이미 노원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 알라딘 중고매장 노원점(http://blog.daum.net/jha7791/15791090)  '왜 같은 노원역 주변에 다른 매장을 또 내는 걸까?  자칫하면 소위 팀킬(!)이 벌어질 텐데...'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다음 달인 8월에 노원점이 문을 닫고 노원역점에 통합되었다.  애초에 기존의 노원점을 대신할 목적에서 노원역점을 냈던 모양이다. (이 블로그에 최초로 포스팅했던 알라딘 중고매장인 노원점은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는... ㅠ.ㅠ)

 

 

 

스타벅스 옆에 위치한 알라딘 노원역점 후문(?).

 

 

  알라딘 노원역점은 노원역 7번 출구와 8번 출구 사이에 있는 건물(1층에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에 있다.

  7번 출구로 나가면 알라딘 팬들 눈에 익숙한 간판이 걸린 알라딘 정문 쪽이 나온다.  그리고 8번 출구로 나가면 좀 뜬금없다(?)는 느낌의 후문 쪽이 나온다.  각자 취향에 맞춰 출구를 고르시기를... ^^

  다만, 몸이 불편하거나 짐이 많은 사람이라면 8번 출구를 통해 노원역점 후문으로 들어가는 게 낫다.  후문 쪽에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노원역점에서 나오고서야 발견한 정문.

 

 

  처음에는 내가 들어선 8번 출구 쪽 입구가 후문인 줄 몰랐다.

  책을 사고 판 후에 나와서 정문을 보고서야 내가 드나들었던 입구가 후문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쩐지 다른 알라딘 매장 입구보다 썰렁하다고 생각했더니만... ^^;;

 

 

 

지하 유리문을 통과하자마자

보게 되는 노원역점 풍경.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위의 사진 중 오픈편에 보이는 사람 얼굴(정지용, 윤동주) 양 옆이 화장실이다.

  굳이 안까지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화장실에 들어가면서 유명한 시인들 얼굴 보려면 좀 뻘쭘(!)한 느낌이 들 것 같다.  볼일 보고 나오면서는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할 것 같고... ^^;;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습의 노원역점.

 

 

  노원역점이 전에 있었던 노원점보다 더 넓다.

  면적 자체도 노원점보다 넓은데다가, 노원점은 한쪽 면이 긴 직사각형 모양이었는데 노원역점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정문으로 통하는 입구.

 

 

 

책 읽는 공간.

에코백 등 각종 가방이 있는 진열대.

 

 

 

항상 지름신을 부르는 알라딘 굿즈.

 

 

  알라딘 굿즈는 정말 마성의 굿즈다.

  내가 원래 가성비를 중시하고 필요한 물건 아니면 안 사는 사람인데, 알라딘 굿즈는 가끔 충동구매를 하곤 한다.  학생 때도 안 했던 짓을 왜 이제와서 하는 건지...  

  가운데에 있는 저 파란색 담요를 하마터면 살 뻔했다.  사람들이 물건 보는 눈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인지, 그 아래 있는 하늘색 담요와 분홍색 담요는 인터넷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파란색 담요는 품절 상태이다.  품절 품목이 눈에 띄니 더욱 탐이 났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 '집에 다른 담요가 있으니까 원래 사기로 한 책만 사자!' 를 몇 번이나 외치며, 내 머리 위로 내려앉으려던 지름신을 겨우 물리쳤다. 

 

 

 

 ※ 뱀발

 

  알라딘 노원역점 내려가는 계단에서 재미있는 입간판을 봤다.

 

 

 

정말 세계 1위인가요? ^^

 

 

 

  알라딘과 같은 건물에 있는 미용실 광고인데 그야말로 패기(!)가 넘쳐흐른다.

  저 미용실에서 머리 다루는 솜씨가 정말로 세계 1위인지 아닌지 궁금해서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 눈길을 잡아끄는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마침 바로 전날 미용실을 다녀왔는데, 하루 더 참았다가 여기에 갈 것 그랬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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