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 을 다시 봤다. (4월에 어지간히 써놓았던 포스트를 이제야 마무리해서 올리는... ^^;;) 개봉한지 10년도 더 된 영화인데, 정작 개봉했을 때는 전혀 관심 갖지 않았다. 내가 원래 스포츠와 담 쌓고 사는 사람이라서, 축구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처음부터 내 관심권 밖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개봉하고 몇 년이 지난 후에 TV에서 방영해주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뜻밖에도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너무 유쾌한 영화여서, 나중에는 다운받아 한 번 더 보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번에 어쩌다 보니 이 영화를 다시 볼 기회가 있었다. 그러자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의 유쾌함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래서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