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대학 132

창춘(長春 : 장춘)의 설경과 흑룡강대학 4인방

하얼빈 흑룡강대학에서 공부할 때 후쉐였던 '양'에게서 어제(11월 21일) 사진을 잔뜩 첨부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양과 양의 룸메이트들은 흑룡강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인데, 제 하얼빈 생활기에 몇 번 등장한 적 있는 단골들입니다. ^^ ☞ 중국인 학생 기숙사 방문 (http://blog.daum.net/jha7791/1579049..

김정일 방문하던 날, 하얼빈 도로 풍경

어제(8월 30일)는 하얼빈에서 내 후쉐였던 중국친구 양의 생일이었다. 점심 때는 전화해도 안 받고(전에도 전화한 적 있는데 안 받았음. 나중에 메일을 받아보니, 이상한 번호가 뜨기에 스팸전화인 줄 알고 안 받았다고..ㅠ.ㅠ), 저녁 때야 연결이 되어 축하인사를 했다. 축하인사 끝내고서 서로 안부 묻..

하얼빈을 떠나며 / 하얼빈 생활기를 끝맺으며

◎ 하얼빈을 떠나며 - 안녕, 하얼빈... 2009년 3월 10일부터 시작되었던 하얼빈 생활이 2010년 7월 2일에 끝났다. 지금 돌이켜보면 좋은 일도 많았고 나쁜 일도 많았던 하얼빈 생활에 대해, 시원섭섭하고 달콤씁쓸한 느낌이다. 하지만 정작 떠나던 순간에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 했다. 그 ..

멀쩡한 사람 잡을 뻔한 병원 - 그 후의 이야기

어제(7월 24일) 저녁, A가 전화를 했다. (☞ '멀쩡한 사람 잡을 뻔한 병원 (http://blog.daum.net/jha7791/15790739)' 참조) 내가 하얼빈 뜨기 바로 전날인 7월 1일, 맹장염 걸렸다고 급하게 귀국했던 A... 그렇잖아도 그 후의 소식을 몰라서 궁금해하던 차였다. A에게 '수술은 잘 받은 거냐?' 라고 물었더니,..

SY 하얼빈에 오다(3) / 731부대 희생자들의 위패

내가 보기에, SY 부부의 여행 원칙 중 하나가 '어렵게 시간 냈으니, 최대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많은 것을 보고 즐기자.' 인 듯 하다. 나 같이 소심한 사람은 비행기 탈려면 2시간 반~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밟아야 안심이 된다. 설사 공항에서 하는 일 없이 멍하게 있게 되더라도 일단 그렇..

SY 하얼빈에 오다(2)

◎ 처음으로 받은 전신마사지와 발마사지 아마 배낭여행객을 제외한 중국으로 오는 한국 관광객 대부분이 발마사지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안마소라는 곳에 대해 살짝~~ 거부감을 갖고 있어서 (☞ '처음 걸린 담 - 중국 안마소, 중국 약값(http://blog.daum.net/jha7791/15790652)' 참조), 지난 1..

SY 하얼빈에 오다(1)

여행기 올리기에 앞서, 하얼빈 생활 막바지에 있었던 일부터 올립니다. 하얼빈 떠나기 전 약 2주간 컴퓨터 없이 지냈기 때문에, 밀린 이야기들이 좀 있어서...^^;; ◎ SY의 도착 내가 하얼빈 있는 동안, 여러 친구들이 '너 거기 있는 동안 시간 내서 한 번 갈게.'라고 했다. 물론 대부분은 공수표... -.-;;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