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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받은 2019년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

2019년도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로 나온 핸디노트를 이번 달에야 받았다. 2019년 선물은 새해가 시작하고 한 달은 다 된 후에 받았는데, 2019년 선물은 아예 새해가 거의 절반이나 지난 뒤에 받았다. 올해 선물은 아마 내년 하반기에나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는 것은 농담이고... ^^;; 사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늦게 받았다. 처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경제가 마비되었던 나라가 중국이다. 그런데 '세계의 공장' 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여러 나라 기업의 공장 또는 협력업체가 중국에 있다 보니, 외국에서 중국산 부품이나 완성품을 공급 받지 못 해 전 세계 경제가 덩달아 마비되었다. 내다 파는 물건이 아닌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조차 그 여파를 피하지 못 했다...

끄적끄적 2020.06.17

한혜연의 '애총' - 사이비 종교에서 층간소음까지

한혜연은 내가 만화를 즐겨보던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만화가다. 한혜연의 작품으로 '금지된 사랑', 'M.노엘', '그녀들의 크리스마스' 등을 봤다. 장르가 무엇이든 간에, 제각기 상처를 지닌 채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따뜻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소소함(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줍기 같은...)을 작품 속에 집어넣어 인물의 심리묘사에 잘 활용한다. 다만, 그 시절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화가들이 거의 그러하듯이 한혜연도 최근에는 활동이 뜸하다. 우리나라 만화 시장의 주력 상품(?)이 종이 만화에서 웹툰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기존의 만화가들이 웹툰 작가들에게 밀려난 듯하다. 그런데 최근에 한혜연의 작품 중 '애총' 을 다시 봤다. 오래 전에 1권만 보고 어쩌다 ..

책, 서점 등 2020.06.07

알라딘의 '이 광활한 우주점' 서비스

알라딘 중고매장을 종종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가끔 다음과 같은 일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령, A란 책이 품절 또는 절판이라 헌책으로만 구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서울에 사는 사람이 A를 구입하고 싶은데, 하필이면 A가 부산이나 광주에 있는 알라딘 중고매장에만 있다면...? 그야말로 대략난감(!)한 상황이다. ^^;; 오가는 데 드는 차비에 시간에... 차라리 구하려는 책이 아예 없으면 포기라도 하겠다. 그런데 보고 싶은 책이 분명히 나와 같은 대한민국 하늘 아래 있기는 한데, 그림의 떡 같은 상황이라면 답답하기만 하다. (어떤 때는 약이 오르기까지 한다는... -.-;;) 몇 년 전에 위에 든 예와 같은 일을 겪어본 적이 있다. 그때 해당 중고매장에 전화를 해서 문의해 봤다. 배송료까지 부담할..

책, 서점 등 2020.05.31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재개봉판/확장판)

장국영 사망 17주년을 기리는 뜻으로, 5월 1일에 영화 '패왕별희' 가 재개봉했다. 원래는 장국영의 사망일인 4월 1일에 맞추어 재개봉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영화계가 초토화(!) 되면서 이번 달로 연기되었다. 명작은 세월이 흘러도 가치를 인정받는 법이다. 1993년도에 개봉했던 작품인데도 재개봉하고 5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관객수가 급감한 탓에, 요즘 극장가에 최신작이 거의 없는 덕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명한 영화인데다가 23년이나 된 영화라서 볼 사람은 벌써 다 봤을 텐데도, 일정 수준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니 대단한 일이다. 사실은 오래 전에 패왕별희에 대해 짤막하게나마 두 차례 포스팅한 적이 ..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의 헌혈 / 헌혈 문화상품권 온라인 사용 가능

이번 달 초에 헌혈을 했다. 그렇잖아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뒤로 헌혈자가 줄어들었다. 그런데 부처님 오신 날인 4월 마지막 날부터 일요일인 5월 3일(혹은 어린이날인 5일 5일)까지 연휴가 되자, 헌혈량이 아예 곤두박질쳤다. 세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한 봉사활동이라고는 헌혈 밖에 없다. 그런데 피가 부족해서 환자들의 수술에 지장이 있을 지경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헌혈 참여를 호소하는 문자까지 받으니,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의무감이 팍팍(!) 솟았다. 그래서 연휴기간 동안 헌혈의 집으로 고고씽~~~! 이번에 헌혈하러 가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바뀐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헌혈의 집에 들어갈 수 없다. 지난 2월에 갔을 때만 해도,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고..

끄적끄적 2020.05.13

한국이퍼브의 크레마 뷰어 서비스 종료

우째 이런 일이... 내가 최초로 장만하여 몇 년 잘 썼던 전자책 단말기가 크레마 샤인이다. 작년에는 크레마 그랑데를 새로 구입하여 사용했다. 그리고 크레마 시리즈는 모두 한국이퍼브 계열의 전자책 단말기이다. 몇 가지 단점이 있기는 해도, 대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잘 이용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한국이퍼브가 문을 닫으면서 4월부터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종료된다고 한다...! ㅠ.ㅠ 그렇다고 해서 크레마 샤인, 크레마 그랑데 등을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한국이퍼브 계열 전자책 단말기는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에서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한국이퍼브의 전자책 뷰어(단말기를 작동했을 때 기본적으로 나오는 뷰어가 바로 이것임.)가 공통으로 깔려 있고, 그 외..

책, 서점 등 2020.05.06

플랭크 무릎 통증

작년 6월에 '체중 감량 + 체력 증진' 을 이루어보겠다며 다이어트에 나섰더랬다. 의지박약인 나로서는 신기할 정도로 한동안 운동도 잘 했고 식이요법도 잘 지켰다. 하지만 안 하던 운동에 갑자기 열을 올린 게 무리가 되었는지, 슬로우 버피를 하다가 무릎을 다쳐서 한동안 고생을 했다. 운동효과 짱이었던 슬로우 버피를 그만 두었더니 체중이 더는 줄지 않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무릎이 나아졌지만, 아무래도 한 번 다치고나니 겁이 나서 몸을 살살 굴릴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요요현상은 겪지 않았다는 것.) 그러다가 올해 들어서 슬슬 운동 강도를 높여봤다. 슬로우 버피를 대체한 새로운 운동은 바로 플랭크...! 슬로우 버피와는 다르게 몸을 움직이지 않고 하는 운동이라 관절에 무리를 안 준다고 ..

끄적끄적 2020.04.30

국회의원 선거 / 다음 블로그 개편

◎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치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 허경영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서 치러진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름 신선한(?) 경험을 했다. 사전투표를 하러 갔더니, 세심하다 못 해 살벌할 지경이었다. 일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투표장에 못 들어가게 했다. 그리고 손을 소독제로 소독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비닐장갑까지 끼게 했다. 손소독과 비닐장갑 중 하나만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이건 좀 낭비 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둘 다 한다고 예방효과가 확 높아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투표자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았다. 하지만 가장 신선했던 것은 '불굴의 의지'(!)로 다시 나온 허경영이었다. 무슨 혁명배당금당이라던가, 하여튼 그것..

끄적끄적 2020.04.20

컨테이젼(Contagion)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영화판

'망할 놈'(!)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벌써 두 달 넘게 온 나라가, 그리고 전 세계가 어수선하다. 그런데 한 친구가 지금의 상황을 예견하고 만든 것 같은 영화가 한 편 있다면서 추천해줬다. 거의 10년 전인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Contagion)' 이다.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친구가 꼭 한 번 보라며 권하기도 했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다른 사람들도 이 영화가 마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예언한 것 같다며 놀라워 하기에, 호기심 수치가 쭉 올라가던 중에... 이 영화를 볼 기회를 주신 이가 있어서 결국 봤다. 과연... 지금의 상황과 상당히 비슷하다...! 포스터 아래 오른쪽에 나오는 인물(기네스 펠트로)은 얼핏 보면 놀란 표정 짓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팟캐스트(3) - 뇌부자들(정신과 의사들의 진짜 정신과 이야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수선하던 시기(사실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에 들었던 팟캐스트를 소개하려 한다. '정신과 의사들의 진짜 정신과 이야기' 라는 부제를 단 '뇌부자들' 이다. 같은 대학 출신인 젊은 정신과 의사 대여섯 명이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인데, 각종 정신과 질환에 대해 일반인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주면서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려는 게 목표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전에 이 블로그에 소개했던 두 팟캐스트 프로그램만큼 흥미진진하지는 않았다. ^^;; '김종배의 사사로운 토크 중 도시정치학' 과 '김태훈의 책보다 여행' 의 경우에는, 일단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소재(또는 주제)가 내 취향에 딱 들어맞았다. (소위 '취향 저격' 이라고 하는... ^^) 그리고 양쪽 모두 ..

끄적끄적 2020.03.29

김대리의 영어일기 / 여성 김대리의 영어일기 / 김대리 가족들의 영어일기

일기 형식으로 된 영어책 시리즈를 소개하려 한다. 저자는 통번역가로 활동중이며 프랙티쿠스라는 영어 전문 출판사의 대표이기도 한 '장승진' 이고, 책 제목은 '김대리의 영어일기', '여성 김대리의 영어일기', '김대리 가족들의 영어일기' 이다. 이 시리즈를 팟캐스트로 우연히 알게 되..

책, 서점 등 202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