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로 나온 핸디노트를 이번 달에야 받았다.
2019년 선물은 새해가 시작하고 한 달은 다 된 후에 받았는데, 2019년 선물은 아예 새해가 거의 절반이나 지난 뒤에 받았다. 올해 선물은 아마 내년 하반기에나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는 것은 농담이고... ^^;;
사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늦게 받았다.
처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경제가 마비되었던 나라가 중국이다. 그런데 '세계의 공장' 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여러 나라 기업의 공장 또는 협력업체가 중국에 있다 보니, 외국에서 중국산 부품이나 완성품을 공급 받지 못 해 전 세계 경제가 덩달아 마비되었다.
내다 파는 물건이 아닌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조차 그 여파를 피하지 못 했다. 원래 2019년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이 석고 방향제였다는데, 석고 방향제를 제작하는 중국 공장도 멈춰섰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물품으로 바꾸어 제작하느라, 6월에야 선물을 나눠주게 된 것이다.
그나저나 원래 선물이었던 석고 방향제가 설문조사를 거쳐 결정된 물건이었다는 게 의외다.
내 기준에서는 영 아니올씨다라는 생각이 드는 선물이다. 도대체 경쟁 품목이 무엇이었기에 석고 방향제가 뽑혔던 걸까... ^^;; (그것이 알고 싶다...!)
올해 선물이 예년과 다른 점이 하나 더 있으니, 당사자가 직접 헌혈의 집으로 가서 선물을 수령해야 한다.
처음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올해 헌혈량이 급감하자, 헌혈 참여를 늘이겠다며 이벤트를 자주 해서 그런 줄 알았다. 즉, 적십자사의 예산이 바닥나서 우편 배송을 못 해주는 줄 알았다. -.-;;
그런데 어떤 헌혈의 집에서 선물을 수령할 것인지를 4월에 정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그리고 4월에도 헌혈량이 부족해서 난리였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우수등록헌혈회원으로 뽑힐 정도면 헌혈에 관심 많고 꾸준히 참여하는 사람들이니, 그런 사람들을 헌혈의 집에 한 번이라도 더 가게 하여 헌혈하게 만들려는 전략(?)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선물 받으러 간 날, 헌혈하러 온 사람이 달랑 한 명이었다.
헌혈의 집 직원들이 한꺼번에 나를 보며 기대에 찬 눈빛을 해서 좀 민망했다. 이왕 간 김에 이 몸도 헌혈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전혈 헌혈을 하고 한 달 조금 넘었을 뿐이라 불가능했다. (실망시켜서 미안해요... ^^;;)
핸디노트 앞장에 2020년 달력이 있는 걸 보고 당황했다.
2020년이 절반 가까이 지나간 마당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장에 2021년 달력도 있는 것을 보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죠, 지금 주는 선물인데 당연히 2021년도 달력이 있어야죠...! ^^
속지는 전부 줄 없는 종이로 되어 있다.
핸디노트란 이름에 걸맞게 크기가 작기 때문에, 속지에 줄이 없고 또 180도 펼칠 수 있게 만들었나 보다. 안 그러면 글씨 쓸 때 불편할 것이다.
우수헌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코로나야, 얼른 물럿거라~~!
그리고 내년 선물은 좀 일찍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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