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LOVE & PEACE (パッチギ!part2) 박치기! LOVE & PEACE (パッチギ!part2)는 2004년도 영화인 '박치기!' 의 후속편이다. ☞ 박치기! (パッチギ! / We Shall Overcome Someday!) (http://blog.daum.net/jha7791/15790883) 다만, 이 두 영화는 분명 전편과 후편의 관계이건만, 그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일단, 주인공인 '리안성' 과 '리경자' 남매가 .. 영화, 드라마, 연극 2012.04.02
박치기! (パッチギ! / We Shall Overcome Someday!) 북한노래 '임진강' 덕분에 보게 된 일본영화 '박치기!' 2004년도 일본영화인 '박치기! (パッチギ! / We Shall Overcome Someday!)' 를 봤다. 사실은 이 영화가 나올 당시에는,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러다가 한동안 이 노래 삽입곡인 '임진강' 에 푹 빠져서 주구장창 듣게 되면서, 자연스레 .. 영화, 드라마, 연극 2012.03.27
인지구(胭脂扣/Rouge) - 장국영과 매염방을 추억하며 장국영(張國榮)과 매염방(梅艷芳)은 모두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홍콩의 영화배우 겸 가수다. 남자답게 씩씩하고 듬직하다는 느낌보다는 상처입기 쉬운 여린 사람이라는 느낌을 더 많이 주던 장국영과, 언제나 화려하고 활발한 모습으로 주위에 많은 이들을 몰고 다녔던 매염방... .. 영화, 드라마, 연극 2012.02.06
그을린 사랑(Incendies) 전혀 캐나다 영화 같지 않은 캐나다 영화 '그을린 사랑'... 영화 '그을린 사랑 (Incendies)는 작년에 제작된 캐나다 영화다. 하지만 우리가 '캐나다' 했을 때 보통 떠올리는 것들, 즉 유럽계 캐나다 주민이라든지, 한국학생들에게 어학연수지로 유명할 정도로 주요 영어권 국가 중 하나라든지, .. 영화, 드라마, 연극 2012.01.11
중국영화 '탕산대지진(唐山大地震)' 과 일본만화 '몬스터(Monster)' 탕산대지진(唐山大地震)은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중국영화다. (단, 우리나라에서는 '대지진' 이란 제목으로 상영되었음.) 그런데 이 영화가 인상 깊었던 것은 영화 그 자체가 완성도 높고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오래 전에 본 만화 한 편과 공통점이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 영화, 드라마, 연극 2011.12.15
연을 쫓는 아이(The Kite Runner) 연을 쫓는 아이(The Kite Runner)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10대 때 미국으로 이주한 '할레드 호세이니' 의 소설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2007년에 영화로 각색, 제작되어서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소설과 영화 중 내가 먼저 접한 것은 영화다. 영화를 보고서 친구에게 '그 영화 괜찮더라.' 라고 말했다가, 마침 그 친구가 원작소설을 갖고 있다고 하기에 빌려 읽게 되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영화와 소설은 좀 다르다. 영화라는 매체와 소설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영화는 소설 속에서 활자로만 나와서 독자가 알아서 상상해야 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풍경, 옷, 집, 풍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그 대신 소설은 영화가 시간 관계상 일일이 보여주지 못 하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영화, 드라마, 연극 2011.11.25
검우강호(劍雨江湖) 지난 여름, 오래간만에 무협영화 한 편을 봤다. 우리나라 배우 정우성도 출연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그러나 흥행성적은 그다지 신통치 않았던... ^^;;) 검우강호(劍雨江湖)다. 솔직히 이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그냥 그렇다. 학창시절 성적에 비유하자면, 아주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9.15
조총련 가족 이야기(2) - 굿바이 평양(Goodbye, Pyeongyang) 이번에 포스팅 할 영화는 먼저번 포스팅한 '디어 평양(Dear Pyongyang)' 의 후속편인 2009년도 영화 '굿바이 평양(Goodbye, Pyeongyang)' 이다. 이 작품 역시 '디어 평양' 과 마찬가지로, 양영희 감독이 조총련계 재일교포인 자신의 가족을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다만, '디어 평양' 이 딱히 누..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8.26
조총련 가족 이야기(1) - 디어 평양(Dear Pyongyang) 얼마 전 재일교포인 양영희 감독의 2006년도 작품 '디어 평양(Dear Pyongyang)' 을 볼 기회가 있었다. 양영희 감독은 1980년대 초반부터 몇 년에 한 번씩 세 오빠가 거주하고 있는 북한을 드나들면서 캠코더로 동영상을 찍었다. 이런 홈무비 형식의 동영상에, 2000년대 들어 정식으로 찍은 필름을 ..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8.19
북한영화 '꽃파는 처녀' 1. 영화 '꽃파는 처녀' 의 제작 배경 및 당시의 평가 얼마 전에 뜻밖에도 북한 영화 '꽃파는 처녀' 를 구해서 봤다. 1972년도 작품인 '꽃파는 처녀' 의 원작은 혁명가극(공산주의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일종의 뮤지컬)이다. 1930년에 중국 동북지방에 머물던 김일성이 항일정신을 고취시키기..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8.02
첨밀밀(甛蜜蜜) 오늘의 포스트는 곧 다가올 홍콩 반환 14주년(7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트의 소재는 홍콩의 진가신(陳可辛)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여명(黎明)과 장만옥(張曼玉)이 주연한 1996년도 영화 첨밀밀(甛蜜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듬해인 1997년에 개봉했는데, 공교롭게도 홍콩이 ..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6.28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 - 2 너희 나라로 돌아가버려! 미국 전체를 뒤흔들어놓은 9.11 사건이 터진다. 9.11 사건은 리즈완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선 만디라의 미용실이 문을 닫게 된다. 만디라는 분명 힌두교도지만, 손님들은 만디라가 리즈완과 결혼한 뒤에 쓰게 된 '칸'이라는 이슬람식 성 때문에 ..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4.17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 - 1 지난 3월 31일 얼떨결에, 제목도 생소한 인도영화 한 편을, 아무런 기대도 품지 않은 채 봤다.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 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인도영화인데, 무슨 인터넷 모임 벙개 뛰듯이 후다닥 보게 된 이영화는 뜻밖에도 많은 생각할거리와 큰 감동을 줬다. 이 영화는 카란 조하르(Ka..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4.15
봄의 눈(春の雪, Spring Snow)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에 봤던 일본영화 '봄의 눈(春の雪)' 을 최근 다시 봤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작품인 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은 츠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聡, 마츠가에 키요아키 역)와 타케우치 유코(竹内結子, 아야쿠라 사토코 역)다. 한가지 특기할 사항은, 이 영..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3.25
만추(晚秋, Late Autumn) - 2 아픈 기억을 더듬고 치유하는 시애틀 투어 그렇게 두 사람은 기묘한 시애틀 투어에 나선다. 영화에 등장한 내내 느끼하고 경망스러운 짓만 했던 훈이지만, 이제는 뭔가 사연이 있는 듯한 애나에게 나름대로 신경을 써준다. 애나에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재미..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3.06
만추(晚秋, Late Autumn) - 1 지난 2월 21일 영화 '만추(晚秋, Late Autumn)' 를 봤다. 만추는 김태용 감독의 작품으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의 성공으로 요즘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과 영화 '색계' 로 단번에 세계적인 배우가 된 탕웨이(湯唯)가 주연을 맡았다. ☞ 영화 색계에 대해서는 '색계(色戒) (http://blog.daum.n.. 영화, 드라마, 연극 201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