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대학 132

새 집에서의 2박 3일

'중국에서 이사하기(3) - 다시 집 구하기(http://blog.daum.net/jha7791/15790596)' 에 이번에 이사한 집을 구하기 전에 보러 갔던 집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썼다. 그랬더니 내 블로그에 자주 들리는 왕요우(網友 : 망우, 직역하면 '인터넷 친구'인데, '인터넷을 통해 사귄 친구'라는 뜻도 되고 '네티즌'이라는 뜻도 ..

중국에서 이사하기(5) - 또 다시 터진 사건들

어제(10월 14일) 파출소와 유학생 사무실을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눈썹 휘날리게 오가며 외국인 주숙등기 마치고서, 더 이상 이사와 관련해서 속 끓일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저 이사갈 집 청소나 좀 하고, 짐이나 나르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언제나 파란만장하고 예측불허인 나..

중국에서 이사하기(4) - 다사다난한 두번째 이사

먼저번 이사도 꽤나 파란만장했지만, 이번에도 만만치 않았다. (하기야, 파란만장하지 않고 순조로우면, 그게 나의 하얼빈 생활일리가 없지... -.-;;) 계약 단계에서 생긴 문제 '중국에서 이사하기(3) - 다시 집 구하기(http://blog.daum.net/jha7791/15790596)' 에서 소개한, 복부인이나 부동산업자인 줄..

푸다오 자료(2) -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

지난 주 푸다오 수업 시간에 제갈량의 출사표를 끝내고, 이번 주부터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를 시작했다. (사실 출사표는 내용 파악만 끝냈지 읽을 때는 여전히 버벅거려서, 지금도 푸다오 시간에 출사표 읽기 연습은 계속 하는 중임. ㅠ.ㅠ ) 도연명은 누구이며, 도화원기는 또 뭐냐고 ..

하얼빈의 월동준비 - 배추, 파 말리기

역시나 하얼빈은 북방지역이라,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었나 싶더니, 어느새 가을도 저만큼 지나가버렸습니다.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15도 정도까지 오르지만, 저녁에는 긴팔, 조끼, 윈드자켓을 입고도 춥다고 느낄 정도로 쌀쌀합니다. 더군다나 한국과는 달리 아직 난..

하얼빈의 특이한 과일들

바로 전 포스트에서 위에빙 이야기가 나온 김에, 위에빙을 사던 날 함께 산 특이한 과일들을 소개할까 한다. 초록색 귤 처음에 과일가게나 행상에서 파는 초록색 귤을 보고 '왜 덜익은 상태로 팔지?' 했다. 그런데 J씨네 갔다가 그 집 식탁 위에 있는 저 귤을 보고 물어봤더니, 원래 그런 색깔이란다. -.-;..

짜증스러웠던 국경절 / 중국에서 맞은 추석

중국의 각급 학교와 직장은 10월 1일 국경절(궈칭제)을 맞아 10월 1일부터 짧게는 5일, 길게는 10일까지 국경절 휴가에 들어갔다. 비록 신종플루 때문에 지난 9월 중순부터 이미 방학 들어간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긴 하지만... ^^;; 그리고 한국에서도 지난 10월 3일부터 추석 연휴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번..

중국에서 이사하기(3) - 다시 집 구하기

드디어 이사갈 집을 구했다...! ㅠ.ㅠ 비록 지금 사는 집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하여튼 집을 구했다. 덕분에 영하 20도는 기본이고, 제법 추운 날은 영하 30도, 최악의 경우에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진다는 매서운 하얼빈의 겨울에, 길바닥에 텐트 치고 사는 상황은 면한 셈이다. (휴우~ ← ..

푸다오 자료(1) - 제갈량(諸葛亮)의 출사표(出師表)

아, 사흘만에 겨우 제 블로그 접속에 성공했습니다...ㅠ.ㅠ 오늘은 중국정부수립 60주년인 날입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중국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에 반체체인사들의 시위라든지 그 밖의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여, 중국정부에서 신경을 잔뜩 곤두세..

방학으로 한산해진 흑룡강대학 풍경

신종플루 때문에 방학을 맞아 대부분의 중국학생들이 빠져나간 교정은 정말 한산합니다. (언제는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더니, 이제는 집이 너무 멀다고 안 돌아가려는 학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은근히 압력을 주어 학생들이 마지못해 집에 가는 상황임... -.-;;) 지난 ..

중국에서 이사하기(2) - 절차, 기타 자잘한 문제

학교측의 동의 얻기 외주(학교 밖에서 사는 것)를 하려 할 때 그냥 집만 구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원칙적으로 유학생은 학교 안의 기숙사에서 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외주를 하려면 학교측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동의서를 얻으러 흑룡강대학의 유학생사무실 찾아갔던 일을 생각하면, ..

중국에서 이사하기(1) - 집 구하기, 계약

바로 전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이사한지 겨우 두 달 되었을 뿐인데, 앞으로 한 달안에 다시 이사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왜 이렇게 일이 꼬이는지... ㅠ.ㅠ 사실은 여름방학 시작하면 먼저번 이사에 얽힌 사연을 포스팅하려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갑자기 쓰촨성에 가게 되면서 그 일은 그냥저냥 ..

방학 6일째 - 나의 근황

역시나 제 하얼빈 생활은 파란만장의 연속입니다. 하루라도 평범하면 그건 제 하얼빈 생활이 아닙니다... -.-;; 먼저 블로그 접속 문제... 아, 최근 제 블로그 접속하는 일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ㅠ.ㅠ 지난 4월말부터 중국 전역에서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가 차단된 상태입니다. 그래도 인터..

신종플루 때문에 다시 방학을 맞다.

뭐 이런 황당한 상황이 다 있는지... 개학한지 겨우 2주일 되었을 뿐인데, 또 다시 방학을 맞게 되었다. 그 놈의 신종플루 때문에 학교측에서 유학생들에게 무려 한 달짜리 방학을 줬다...!! -0-;; 1. 개학 2주만에 받은 방학 어제 올린 포스트 '결국 여기도 신종플루 발생...! (http://blog.daum.net/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