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학연수 123

하얼빈 빙설대세계(氷雪大世界) : 일명 빙등제 (中)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빙설대세계의 화려한 얼음조각 구경 시작...! 일본의 유명한 오사카성 얼음 조각의 모습 자체도 웅장한데다가, 저렇게 파랗게 빛나니 더 볼만했다. 그리스의 신전 이것은 분명히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미술 교과서에서 봤던 신전인데...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하얼빈 빙설대세계(氷雪大世界) : 일명 빙등제 (上)

어제(12월 29일) 저녁 학교에서 유학생들을 단체로 빙설대세계(氷雪大世界 : 빙쉐따시제)에 데려가 관람시켜줬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빙설대세계에 대해 설명하자면... 보통 하얼빈의 유명한 겨울축제를 빙등제(氷燈節 : 빙덩제)라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가서 ..

중국 미용실에서 읽은 패션잡지

월요일(12월 21일) 오전에 11월 초에 다녀왔던 중국 미용실(☞ '중국 미용실에 가다(http://blog.daum.net/jha7791/15790613)' 참조)에 다시 갔다. 사실은 먼저번 그 미용실 갔을 때 '이게 중국에서 미용실 마지막으로 가는 거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9월에 했던 큰 마음 먹고 했던 파마(내 인생 최초의 ..

쓰촨식 파오차이(김치)와 하얼빈의 아이스크림

'진쥔의 귀향과 다가오는 귀국 - 짐싸기, 항공권 가격(http://blog.daum.net/jha7791/15790629)' 에 쓴 것처럼 진쥔이 집에 생긴 일을 처리 하러 쓰촨성 더양에 있는 집으로 갔다. 그런데 그만 거기에서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돌아온 후에도 계속 푸다오를 하지 못 했다. 진쥔이 돌아온지 거의 1주일만인 지난 금요..

한파에 싸인 하얼빈(下) - 추위를 녹여주는 훠궈

바로 전에 올린 '한파에 싸인 하얼빈(上) - 흑룡강대학 풍경(http://blog.daum.net/jha7791/15790632)'에 쓴 것처럼, 지금 여기는 한낮에도 영하 16도인 강추위가 기승입니다. 그리고 이런 날씨에는 그저 뜨끈한 국물이 최고지요...! ^^ 2주 전쯤에 여기에서 친하게 지내는 한국 학생 J군이 알바 ..

한파에 싸인 하얼빈(上) - 흑룡강대학 풍경

지난 4, 5일간 여기 날씨 정말 끔찍하게 추웠습니다. 새벽 최저기온은 영하 2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도...! ㅠ.ㅠ ('영상' 12도를 잘못 쓴 게 아니라, 정말 '영하' 12도임...!!) 저는 추위를 잘 안 타서 한국보다 많이 춥기는해도 그동안 그럭저럭 버텼는데, 그런 저도 요즘은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

하얼빈 생활 중 재미있었던 작은 추억들

이 블로그 자주 드나드시는 온라인 벗님(바그다드카페님 ^^) 덕분에, 지난 3월 하얼빈에 도착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J군에게 벌어졌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일 말고도, 그 동안 자잘하고도 재미있는 사건들도 제법 있었던 듯 하여, 그런 몇몇 사건들을 모아서 포스팅 ..

진쥔의 귀향과 다가오는 귀국 - 짐싸기, 항공권 가격

제목에 '진쥔의 귀향'이라고 쓰니, 프랑스 영화 '마틴 기어의 귀향'이 떠오른다. ^^ 지난 일요일(12월 6일), 진쥔이 1주일 예정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막 나가는(?) 푸다오, 중국 대학원 시험 교재(http://blog.daum.net/jha7791/15790627)' 에 이미 쓴 것처럼, 진쥔의 집에 일이 생겨서 진쥔이 그 처리에 필요한..

하얼빈의 자연 냉동고 / 하늘에서 뚝 떨어진 대파

북쪽에 위치한 하얼빈의 날씨는 11월 들어서부터 최고기온이 영하일 정도로 추워졌다. 덕분에 길거리 다니다보면, 바닥에 비닐이나 나무판자 하나 깔아두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슈퍼마켓에서 파는 그런 일반 아이스크림)을 얹어 파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어차피 한낮에도 영하 7, 8도인데, 굳이 전..

막 나가는(?) 푸다오 / 중국 대학원 시험 교재

지난 일요일(11월 29일) 오전 중에 HSK를 치렀더니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고만 싶었다. 하지만 저녁에 J군이 나와 우리들의 후쉐인 '양'에게 한 턱 쏜다고 하여 낮잠을 잘 수가 없었다. 몸이 천근 만근 같은 것이, 침대에 한 번 누우면 약속 시간 때까지 못 일어나고 계속 자게 될 것 같았기 ..

너무 귀찮은 빨래하기 / 흑룡강대학의 세탁기

난생 처음 보는 HSK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번 학기 들어 유난히 복잡한 일들이 많아서 도무지 공부에 열중할 상황이 아니었다. (하긴 독하게 마음 먹었으면 공부 왜 못 했겠냐, 결국 변명이다...ㅠ.ㅠ) 게다가 이런저런 일로 내 마음은 허공을 헤매는 중이고, 정신은 지구에서 안드로메다까..

사연 많은 중간고사

오늘(11월 20일) 오전에 담임 선생님이 맡으신 정독 수업의 중간고사가 있었다. 먼저번 신종플루로 인해 방학하면서 빼먹게 된 수업일수 채우느라, 중간고사가 없을 거라는 소문이 있었다. 마침 이번 달에 처음으로 HSK(한위수이핑카오시 - 漢語水平考試 - 의 약칭인데, 영어시험으로 치면 토플 정도에 ..

하얗게 변한 흑룡강대학 - 사흘째 내리는 눈

인터넷으로 한국의 기상예보를 보니, 오늘(11월 15일) 한국은 수도권 지역에 어설프게나마 첫눈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온이 뚝 떨어져서 영하 5도니 강추위니 하며 야단이던데, 이미 최고기온(!)이 영하(!) 5도, 최저기온은 영하 13~17도로 떨어진지 2주일째로 접어든 하얼빈에 사는 저로..

하얼빈 피쥬(맥주)와 안주거리

지난 며칠간 또 블로그 접속이 여의치 않아 꽤 고생했습니다. 외로운 타국살이 하면서 블로그 활동이 큰 낙인데, 이게 웬 날벼락인지... ㅠ.ㅠ 다행히 오늘 아침에 인터넷 열심히 뒤져 구한 새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해서, 비교적 원활하게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며칠 만에 새 포스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