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학연수 123

운동회 휴가 동안 생긴 일(2) - 대담한 러시아 학생들

운동회 휴가 첫날인 지난 목요일(5월 27일) 오전부터 점심 때까지 리위엔( ☞ '운동회 휴가 동안 생긴 일(1) - 대단한 중국 여학생(http://blog.daum.net/jha7791/15790722)' 참조 )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주뺘오(朱彪)와의 점심약속 시간이 지난 것을 몰랐다. 약속시간이 15분이나 지난 후..

운동회 휴가 동안 생긴 일(1) - 대단한 중국 여학생

지난 주에 뜻밖의 4일짜리 연휴를 맞았다. 흑룡강대학에서 운동회를 한다고 하여 목요일(5월 27일)과 금요일(28일)에 학교 전체가 휴강을 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이 주말이니, 4일짜리 연휴가 생긴 셈이다. 뜻하지 않게 맞은 연휴에 마음 잡고 공부 좀 하자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

허걱, 공산당 입당시험이라니...! @.@

내가 머물고 있는 중국은 분명히 ‘사회주의’ 라는 간판을 내 건 국가다.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건만, 여기에서 지내다보면 그런 사실을 의식하지 못 할 때가 많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이미 상당히 자본주의화 되어서, 일상생활에서는 사회주의니 공산주의니 하는 것을 피부로 못 느끼기 때문이다...

5월 16일에 벌어진 일들(下) - 변기에 빨려들어간 양말, 대한민국 옷

1. 변기에 빨려들어간 양말 홍상수 감독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난 여기서 '양말이 변기에 빠진 날'을 한 편 찍어야 할 듯 하다. -.-;; 오전에는 HSK 보느라, 점심에는 아이크림 사느라, 나름 바쁘고 피곤했던 하루가 그럭저럭 저물어 가나 했더니만, 이건 또 무슨 황당 시츄에..

5월 16일에 벌어진 일들(上) - HSK, 아이크림, 라이터

한국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박정희가 군사정변 일으킨 날인 5.16...! 뭔가 심상치 않은 이 5월 16일에, 나에게도 심상치 않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 1. 처음 본 신(新) HSK 오늘 오전에 하얼빈사범대학에 가서, 시험접수 과정에서 무진장 파란만장했던 HSK를 치렀다. ☞ 하얼빈사범대학..

정말 하얼빈사범대학 때문에... ㅠ.ㅠ (뒷이야기 덧붙임)

진짜 하얼빈사범대학 해도 해도 너무 한다...! ㅠ.ㅠ 지난 번에는 HSK 접수하는 날 수험표를 안 주고 며칠 후에 다시 와서 받아가라고 해놓고는, 정작 다시 갔을 때는 그 전날 흑룡강대학으로 그 수험표를 부쳤다고 해서 사람을 허걱 하게 만들었다. (☞ '하얼빈사범대학 때문에 내가..

하얼빈사범대학 때문에 내가 미쳐... ㅠ.ㅠ

4월 중순에 베이징 다녀온 후 그 여행기 올리느라고, 4주일 가까이 이 "'09~'10 하얼빈 흑룡강대학 어학연수" 카테고리에는 새 포스트를 못 올렸다. 한동안 방치해놨던 블로그 부활(?)시킨 이유가 하얼빈에서의 어학연수생활을 꼼꼼히 적어서, 세월이 흐른 후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고, 또 이 곳으로 어학..

중국의 외국어 공부 / 한국어 공부하는 중국학생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여기 중국 대학생들도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 여기도 우리나라처럼 영어 광풍이 분 덕에, 영어는 좋든 싫든 무조건 해야 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영어 이외의 다른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곧잘 눈에 띈다. 1. 중국의 교과과정 중 외국어 여기서 잠깐 중국..

역시 다단계 업체였다. ㅠ.ㅠ

진원과 차이스(☞ '혹시 신흥종교나 다단계 업체일까...?(http://blog.daum.net/jha7791/15790679)' 참고)는 역시 다단계 업체에 포섭(?)된 사람들이었다...! ㅠ.ㅠ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일요일(4월 4일 - 날짜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음. -.-;;), 버스를 타고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아파트 단지 앞으로 갔다. 아파트 1층에..

혹시 신흥종교나 다단계 업체일까...?

한동안 비교적 조용했던 내 생활에 변화(그게 좋은 변화이든, 나쁜 변화이든... ^^)의 조짐이 살짝 보인다. 한 3주일 전쯤에 수업 들으러 가다가 C취와 B취를 연결하는 지하통로에서 '스진원(石錦文)'이라는 중국 남학생과 마주쳤다. (헉... 이 남학생 성이 '돌 석(石)'이라니, 어쩌면 좋아... ㅠ.ㅠ) 그 쪽에..

흑룡강대학 기숙사의 몽골 가족

지난 수요일(3월 24일), 늦잠 자는 통에 그만 8시 수업을 못 들어갔다. 그 전날 갑자기 생긴 야식을 먹게 되어 소화 좀 시키고 잔다고 늦게까지 버틴다는 게, 그만 가장 졸린 시간을 넘기고 나니 아예 잠이 오지 않았다. (나처럼 언제 어디에서나 잘 자는 사람에게도 1년에 두세 번 정도는 이런 일이 있음. ..

다음 달에 HSK를 봐, 말아?

지난 금요일(3월 19일)에 하얼빈사범대학에 갔다가 헛걸음 했다. 학교 수업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인터넷 접속했다가, 하얼빈사범대학에서 4월에 시행하는 HSK의 접수가 시작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인터넷상으로도 접수가 가능하기는 했는데, 중국에서 겨우 한 두 차례 볼 HSK 때문에 인터넷뱅킹..

기숙사 푸우위앤 아줌마의 사생활 침해(?)

한국에서 가끔 TV에 외국인이 나와 한국생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보면, 꼭 나오는 것 중 하나가 '사생활이 보장 안 된다' 는 거다. 가령, 서양인들 사이에서는 친숙한 사이 아니면 묻지 않는 '나이는 몇인지, 결혼은 했는지, 자식은 있는지...' 등의 질문을 초면에도 하는 게 그들 ..

확정된 수업 시간표 / 열공 다짐...!

오늘에야 내 시간표가 확정되었다. 그 동안은 시간표가 확정되지 않아, 일상이 좀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개강 첫 주는 학생들이 자신이 수강신청 하지 않은 과목이라도 이것저것 들어보고 자신의 수준이나 취향에 맞는 수업을 고를 수 있는 주간이다. 그래서 개강 둘째 주인 지난 주에야 학교 수업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