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잠실신천점
한낮 기온이 오르며 미세먼지로 뿌옇던 9월의 마지막 일요일, 알라딘 중고매장 잠실신천점에 다녀왔다. 사실은 일주일 전에 알라딘 중고매장 잠실롯데월드타워점에 다녀왔는데, 그 날 구하지 못 한 책이 잠실신천점에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간 것이다. 그 날 사려고 마음 먹었던 책이 이미 팔리고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잠실신천점에 그 책이 있는지 알아보고 곧장 그리로 가야 했다. 왜냐하면 잠실신천점과 잠실롯데월드타워점은 전철역으로 딱 한 정거장 거리이기 때문이다. (어째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매장을 두 개 낸 것인지 좀 의아함.) 그런데 그 날은 잠실신천점 생각은 전혀 못 하고, 며칠 후에야 잠실신천점 생각이 나서 검색해보니 그 책이 있다. 정말이지, 내가 나 때문에 속이 터진다. 한 큐(!)에 끝낼 수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