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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즈뤼(夢之旅) 유스호스텔과 팬더카드

8월 10일 오전, 진쥔의 집을 나와 청두로 떠났다. 그 동안 더양 머물면서 인터넷 통해 연락이 닿은 한국 유학생 S와 함께 구채구.황룡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이 날 청두에 있는 멍즈뤼 유스호스텔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포스트의 주제인 유스호스텔과 팬더카드를 소개하기 전, 구채구...

하얼빈에서 겪은 통장 및 카드 분실(?) 사건

쓰촨성에서 하얼빈 돌아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사고 쳤다. 도대체 하얼빈에서의 내 생활은 왜 항상 이 모양인건지... ㅠ.ㅠ 이번 포스트의 제목이 '통장 및 카드 분실(?)사건'인데, 왜 '분실'이란 단어에 물음표가 들어갔느냐... 정확히 말하자면, 분실했다고 말하기가 뭣한 그런 상황이기..

쓰촨성 대지진 유적지 탐방 - 몐주(綿竹 : 면죽)

8월 9일 아침, 진쥔의 엄마가 그 전날 말씀하신대로 우리는 작년 쓰촨 대지진의 피해가 심했던 곳을 탐방하러 나섰다. 나, 진쥔, 진쥔의 엄마... 그렇게 우리 세 명만 가는 줄 알았는데, 그 날 새벽에야 대만에서 돌아오신 진쥔의 아버지까지 함께 모두들 몐주(綿竹 : 면죽)시에 있는 대지진 유적지로 떠..

문수방(文殊坊)과 문수원(文殊院) - 2

계속 문수방을 돌아다니다가 무더운 날씨에 지치기도 했고, 이왕 차관(茶館 : 우리식으로 말하면 전통찻집 ^^)으로 유명한 청두에 왔는데 한 번 들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규모가 큰 차관을 찾아 들어섰다. 우리가 들어선 차관의 입구 저 차관의 입구 안 쪽으로 보이는 사람 얼굴 모양의 벽화같은 것..

문수방(文殊坊)과 문수원(文殊院) - 1

쓰촨성에 도착한지 5일째 되던 8월 7일, 드디어 쓰촨성의 중심도시인 청두(成都 : 성도)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전날 의논한 우리의 목적지는, 남방지역에서 유명한 불교 성지인 문수원(文殊院 : 원슈위안)과 그 바로 옆의 문수방(文殊坊 : 원슈팡)이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수원은 문수보..

석각공원(石刻公園)과 돼지 배껍질 사건

◎ 석각공원 쓰촨성에 도착한 당일은 새벽 기차 타고 왔기에 너무 피곤해서 진쥔네 집에서 DVD 보면서 빈둥거렸고, 그 다음날인 8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진쥔이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석각공원(石刻公園 : 스커공위안)이란 곳을 가자 했을 때, 솔직히 좀 시큰둥한 기..

쓰촨성으로 출발 - 장거리 기차여행

1. 기차여행 첫날 내 인생에서 가장 긴 기차여행을 하게 된 운명의 8월 1일...! 진쥔과 7시 20분에 만나기로 해서 6시에 알람 맞춰놨는데, 여행 떠난다고 긴장되어 그랬는지 5시도 안 되어 저절로 깨버렸다. 그 때부터 이런 저런 일 해놓고 나가서 진쥔과 기차역으로 갔다. 역시나 사람 많은 중국의 기차역..

갑작스레 쓰촨성(四川省) 여행 떠나게 된 사연

원래 이번 여름방학 계획은, 러시아 국경지대를 1주일 이내로 가볍게 둘러보고 나머지 방학 기간 동안 죽어라 공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복병(이사 문제)에게 발목 잡혀 거의 3주일 가까이를 보냈더니 진이 다 빠져서, 여행이고 뭐고 다 귀찮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행은 다음 기회로 ..

모든 중양홍 직원을 사랑하리라...!

지난 7월 28일은 하얼빈에 온 뒤로 가장 엄청난 날이었다. 언제나 파란만장하고 다사다난한 하얼빈 생활이지만, 이 날 벌어진 일은 정말로 '큰 일'이었다. 나중에 따로 카테고리 만들어 새로운 포스트 올릴 때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어찌어찌 하여 이번 방학에 갑작스레 쓰촨성을 여행하게..

회자정리(會者定離) - 2

두번째 이별은 나의 후쉐인 '류징'과 그 친구 '궈린'과의 이별이다. 얼마 전 지난 학기에 궈린의 소개로 만나 나의 후쉐가 되었던, 그리고 본의 아니게 '난징! 난징!'에 대해 스포일러성 발언을 했던 류징(http://blog.daum.net/jha7791/15790503)에게 '아지트' 에서 한 턱 쏘았다. 흑룡강대 한국어과 학생들은 3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