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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사하기(3) - 다시 집 구하기

드디어 이사갈 집을 구했다...! ㅠ.ㅠ 비록 지금 사는 집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하여튼 집을 구했다. 덕분에 영하 20도는 기본이고, 제법 추운 날은 영하 30도, 최악의 경우에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진다는 매서운 하얼빈의 겨울에, 길바닥에 텐트 치고 사는 상황은 면한 셈이다. (휴우~ ← ..

푸다오 자료(1) - 제갈량(諸葛亮)의 출사표(出師表)

아, 사흘만에 겨우 제 블로그 접속에 성공했습니다...ㅠ.ㅠ 오늘은 중국정부수립 60주년인 날입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중국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에 반체체인사들의 시위라든지 그 밖의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여, 중국정부에서 신경을 잔뜩 곤두세..

방학으로 한산해진 흑룡강대학 풍경

신종플루 때문에 방학을 맞아 대부분의 중국학생들이 빠져나간 교정은 정말 한산합니다. (언제는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더니, 이제는 집이 너무 멀다고 안 돌아가려는 학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은근히 압력을 주어 학생들이 마지못해 집에 가는 상황임... -.-;;) 지난 ..

중국에서 이사하기(2) - 절차, 기타 자잘한 문제

학교측의 동의 얻기 외주(학교 밖에서 사는 것)를 하려 할 때 그냥 집만 구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원칙적으로 유학생은 학교 안의 기숙사에서 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외주를 하려면 학교측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동의서를 얻으러 흑룡강대학의 유학생사무실 찾아갔던 일을 생각하면, ..

중국에서 이사하기(1) - 집 구하기, 계약

바로 전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이사한지 겨우 두 달 되었을 뿐인데, 앞으로 한 달안에 다시 이사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왜 이렇게 일이 꼬이는지... ㅠ.ㅠ 사실은 여름방학 시작하면 먼저번 이사에 얽힌 사연을 포스팅하려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갑자기 쓰촨성에 가게 되면서 그 일은 그냥저냥 ..

방학 6일째 - 나의 근황

역시나 제 하얼빈 생활은 파란만장의 연속입니다. 하루라도 평범하면 그건 제 하얼빈 생활이 아닙니다... -.-;; 먼저 블로그 접속 문제... 아, 최근 제 블로그 접속하는 일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ㅠ.ㅠ 지난 4월말부터 중국 전역에서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가 차단된 상태입니다. 그래도 인터..

신종플루 때문에 다시 방학을 맞다.

뭐 이런 황당한 상황이 다 있는지... 개학한지 겨우 2주일 되었을 뿐인데, 또 다시 방학을 맞게 되었다. 그 놈의 신종플루 때문에 학교측에서 유학생들에게 무려 한 달짜리 방학을 줬다...!! -0-;; 1. 개학 2주만에 받은 방학 어제 올린 포스트 '결국 여기도 신종플루 발생...! (http://blog.daum.net/jh..

쓰촨성 여행기를 마치며 / 진쥔 엄마의 하얼빈 방문

8월 21일에 다시 하얼빈으로 돌아온 후 거의 하루에 한 편씩 정신없게 쓰촨성 여행기를 올렸다. (중국어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이미 HSK 11급도 문제없이 땄을거다...! ㅠ.ㅠ) 쓰촨 먹거리 관련 포스트로 사실상 쓰촨성 여행기는 끝난 셈이다. 하지만 8월 21일에 하얼빈으로 돌아온 뒤 지금까..

덕양(德陽) 종고루(鍾鼓樓)에 얽힌 사연

진쥔의 집 근처에 있는 산 위의 종고루는 유명할 것도 특별할 것도 없는, 이름 그대로 종과 북이 있는 누각이다. 진쥔도 정확히는 기억 못 하던데, 자신이 중학교 때 만들어진 듯 하다고 했다. 중국은 어지간한 곳에는 저런 종고루, 종각, 탑, 성벽 등 그 지역을 한꺼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

구채구.황룡 (3) : 구채구(九寨溝) - 下

여기도 잘못된 한글 표지판 '나는 돌에 주의하고 통행인은 조심하십사오' 라니, 도대체 이게 무슨... ㅠ.ㅠ '나는 돌' 이란 것은 아마도 낙석을 의미하는 듯 하다. 그리고 '조심하십사오'란 말은, 참... -.-;; 세종대왕께서 아신다면 지하에서 벌떡 일어나실 일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듯 한 호수의 모..

구채구.황룡 (2) : 구채구(九寨溝) - 上

전날 먹은 나의 영원한 만병통치약 '아스피린'의 효험 덕분에 한결 나아진 상태로 눈을 떴다. ^^ 하지만 나와 한 방을 쓴 S는 오히려 그 전날에는 괜찮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그래서 아침 먹고서 둘이서 내 아스피린을 한 알씩 나눠 먹었다. 아침 식사 후 관광버스를 타고 구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