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난징! (南京! 南京!) - 1 중국 하얼빈에 온 뒤로 처음 올리는 영화 감상문입니다. ^^ 지난 주 금요일(5월 8일) 중간고사가 끝난 후 성 소피아 성당 근처에 있는 영화관으로 가서 '난징! 난징! (南京! 南京!)'을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1937년 중일전쟁 때, 일본군이 당시 중국의 임시수도였던 난징(南京, 남경)에서 저.. 영화, 드라마, 연극 2009.05.18
흑룡강대학 교정의 봄꽃 '눈과 얼음의 도시'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하얼빈은 4월 중순까지도 추웠습니다. 분명히 봄이라는데 전혀 봄 같지 않은 봄... 이 곳 중국학생들에게 봄이 도대체 언제 오느냐고 물어보면, 태연한 표정으로 '지금이 봄이야.' 라고 대답합니다. 이게 무슨 봄이냐고 반문하면 '이게 바로 하얼빈이야.' 라고 ..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5.13
흑룡강대학 졸업반 학생들의 중고품 판매 중국의 대학에서는 거의 100%의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만큼, 대학이 그저 공부하고 친구들과 교류하는 곳이 아니라, 생활공간 그 자체입니다. (오죽하면 대학 캠퍼스를 대학도시란 뜻으로 '대학성(大學成)'이라고 부를까요? ^^) 그렇게 대학 안에서 4년간 먹고, 자고, 입고, 공부하고, 놀며 지내다..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5.10
중국인 기숙사의 수위 아줌마 지난번 소개했던 '신주와 신주의 룸메이트들'(http://blog.daum.net/jha7791/15790492)을 만나기 위해 중국학생 기숙사에 갔다가, 수위 아줌마가 통과시켜주지 않아서 들어가지를 못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 기숙사에 살지 않는 사람이 기숙사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은 주말 뿐이라고 합니다. ㅠ.ㅠ 나중에 제 푸..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5.10
드디어 블로그 접속 성공...! 아, 2주만에 제 블로그 접속하는데 성공을 하고나니, 너무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현재 중국 전역에서 다음 블로그로 접속하는 게 차단된 상태입니다. 지난 2주간 블로그 금단현상에 시달리며 살았답니다. 그러나 역시 세상 참 좋아졌군요. 차단을 우회하는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구해서 돌린 덕분..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5.08
얼떨결에 들은 마르크스 철학 수업 여기 흑룡강대학에는 한국어과가 있어서, 한국어과 다니는 중국 학생들이 한국인 유학생들과 후쉐(후샹쉐시(互相學習)의 줄임말인데, 서로 다른 언어 쓰는 사람들끼리 상대방에게 자기 언어를 가르쳐주고 상대방 언어를 배우는 방법으로, 서로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함.)를 하며 서로의 공부..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4.27
하얼빈역, 소피아 성당, 중앙대가 (下) 지난번에 올린 하얼빈역과 소피아 성당에 관한 포스트에 이어, 하얼빈 최고의 번화가이며 러시아풍의 거리인 중앙대가에 관한 포스트를 올립니다. < 중앙대가 > 하얼빈이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 지은 건물은 물론이고, 최근에 지은 건물도 거의 러시아식이어서 정말 이국적으..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4.19
하얼빈역, 소피아 성당, 중앙대가 (上) 3월의 마지막 날, 어찌나 날씨가 좋은지 결국 수업을 땡땡이 치고 혼자서 시내로 나갔습니다. 함께 수업듣는 B에게는 '오늘 날씨가 나로 하여금 수업 못 듣게 하는구나'라는 문자를 남긴 채... ^^;; 2005년 초겨울에 들렸던 하얼빈역, 소피아 성당, 중앙대가를 다시 방문했는데, 옛 기억이 새..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4.16
흑룡강대학 교정 소개 하얼빈에서 생활하게 되며 처음으로 맞는 일요일(3월 15일) 아침에 학교 지리를 익히려고 학교를 한 바퀴 돌았었는데, 그 때 찍은 사진을 4월 중순으로 접어든 이제야 올립니다. ^^ 겨우 한 달 전에 찍은 사진이건만, 그 때는 저렇게 교정이 눈으로 덮여 있었는데 지금은 겨울옷이 거추장스..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4.12
하얼빈의 능력자 할머니들 중국에서 뵙게 된, 비록 연세는 많으시지만 능력은 넘쳐나시는 할머니들에 대해 쓸까 합니다. 1. 태극권 수업과 할머니 선생님들 흑룡강대학 언어연수 과정에는 비정규과목으로 태극권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비정규과목이라 최대 이수학점과 상관없이 수강 가능함) 원래 저는 태극권 수업은 신청하..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4.08
중국인 학생 기숙사 방문 먼저번 우리에게 도서관을 비롯하여 흑룡강대학 교정의 여기저기를 안내해줬던 B의 중국인 친구 '신주'(http://blog.daum.net/jha7791/15790488)가 초대해줘서, 지난 주 일요일(3월 29일)에 B와 S와 함께 신주의 기숙사 방을 방문했습니다. 중국인 기숙사와 외국인 기숙사가 분리되어 있는 통에..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4.05
룸메이트에 얽힌 사연(下) 3. 잠깐 동안의 나의 룸메이트였던 S와 러시아인 룸메이트 '룸메이트에 얽힌 사연 (上)' 에서 소개한 아주 잠깐 동안의 나의 룸메이트였던 S는 외롭다며 다른 누군가와 한 방을 쓰기를 원했다. 하지만 S가 남들보다 늦게 하얼빈에 도착한 탓에, 2인 1실을 신청한 사람들은 이미 룸메..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4.01
룸메이트에 얽힌 사연(上) 기숙사 생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이야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룸메이트와 사이가 좋으냐 나쁘냐일 것이다. 시설 안 좋은 거야 그냥 저냥 참으면 되지만, 사람 싫은 것은 정말 어찌할 도리가 없다. (물건이면 내다 버리기나 하지, 사람은 내다 버..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3.29
흑룡강대학 도서관 탐방 - 한류 관련 책 같이 다니는 무리 중 B는 호기심 왕성하고 수줍음을 타지 않아, 뭔가 궁금한 게 있으면 상대방과 장소를 불문하고 무조건 묻고 봅니다. 노점에서 과일 사다가 한국에 계신 자기 부모님의 직업 얘기 하지를 않나, 학생식당에서 음식 주문하면서 일하시는 아줌마 딸래미 이름을 묻지를 않나..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3.24
파란만장 국제우편물 보내기 지난 금요일에 하얼빈에 와서 처음으로 편지를 두 통 써서 항공우편으로 보내게 되었는데, 아주 짜릿한(?) 경험이었다. 오후수업이 없기에 점심 먹고 A취에서 기숙사로 돌아왔는데, 입학식 예행연습인지 뭔지를 한다고 하여 모두 A취의 강당으로 4시까지 다시 가야 했다. (입학식을 얼마나 대단하게 하..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