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에 벌어진 일들(下) - 변기에 빨려들어간 양말, 대한민국 옷 1. 변기에 빨려들어간 양말 홍상수 감독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난 여기서 '양말이 변기에 빠진 날'을 한 편 찍어야 할 듯 하다. -.-;; 오전에는 HSK 보느라, 점심에는 아이크림 사느라, 나름 바쁘고 피곤했던 하루가 그럭저럭 저물어 가나 했더니만, 이건 또 무슨 황당 시츄에..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5.17
5월 16일에 벌어진 일들(上) - HSK, 아이크림, 라이터 한국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박정희가 군사정변 일으킨 날인 5.16...! 뭔가 심상치 않은 이 5월 16일에, 나에게도 심상치 않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 1. 처음 본 신(新) HSK 오늘 오전에 하얼빈사범대학에 가서, 시험접수 과정에서 무진장 파란만장했던 HSK를 치렀다. ☞ 하얼빈사범대학..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5.16
정말 하얼빈사범대학 때문에... ㅠ.ㅠ (뒷이야기 덧붙임) 진짜 하얼빈사범대학 해도 해도 너무 한다...! ㅠ.ㅠ 지난 번에는 HSK 접수하는 날 수험표를 안 주고 며칠 후에 다시 와서 받아가라고 해놓고는, 정작 다시 갔을 때는 그 전날 흑룡강대학으로 그 수험표를 부쳤다고 해서 사람을 허걱 하게 만들었다. (☞ '하얼빈사범대학 때문에 내가..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5.11
하얼빈사범대학 때문에 내가 미쳐... ㅠ.ㅠ 4월 중순에 베이징 다녀온 후 그 여행기 올리느라고, 4주일 가까이 이 "'09~'10 하얼빈 흑룡강대학 어학연수" 카테고리에는 새 포스트를 못 올렸다. 한동안 방치해놨던 블로그 부활(?)시킨 이유가 하얼빈에서의 어학연수생활을 꼼꼼히 적어서, 세월이 흐른 후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고, 또 이 곳으로 어학..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5.07
중국의 외국어 공부 / 한국어 공부하는 중국학생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여기 중국 대학생들도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 여기도 우리나라처럼 영어 광풍이 분 덕에, 영어는 좋든 싫든 무조건 해야 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영어 이외의 다른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곧잘 눈에 띈다. 1. 중국의 교과과정 중 외국어 여기서 잠깐 중국..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4.11
역시 다단계 업체였다. ㅠ.ㅠ 진원과 차이스(☞ '혹시 신흥종교나 다단계 업체일까...?(http://blog.daum.net/jha7791/15790679)' 참고)는 역시 다단계 업체에 포섭(?)된 사람들이었다...! ㅠ.ㅠ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일요일(4월 4일 - 날짜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음. -.-;;), 버스를 타고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아파트 단지 앞으로 갔다. 아파트 1층에..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4.06
혹시 신흥종교나 다단계 업체일까...? 한동안 비교적 조용했던 내 생활에 변화(그게 좋은 변화이든, 나쁜 변화이든... ^^)의 조짐이 살짝 보인다. 한 3주일 전쯤에 수업 들으러 가다가 C취와 B취를 연결하는 지하통로에서 '스진원(石錦文)'이라는 중국 남학생과 마주쳤다. (헉... 이 남학생 성이 '돌 석(石)'이라니, 어쩌면 좋아... ㅠ.ㅠ) 그 쪽에..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4.03
3월 30일에 일어난 소소한 일들 어제(3월 30일)는 평범한 하루였다. 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작은 일들이 몇 가지 있어서, 떠나가는 3월을 전송하는 기분으로 블로그에 올려볼까 한다. ^^ 첫 번째,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얼빈에 비가 내렸다. 사실 이건 재미있는 일이라고 말하기는 참 뭣하다. 지난 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잠..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3.31
흑룡강대학 기숙사의 몽골 가족 지난 수요일(3월 24일), 늦잠 자는 통에 그만 8시 수업을 못 들어갔다. 그 전날 갑자기 생긴 야식을 먹게 되어 소화 좀 시키고 잔다고 늦게까지 버틴다는 게, 그만 가장 졸린 시간을 넘기고 나니 아예 잠이 오지 않았다. (나처럼 언제 어디에서나 잘 자는 사람에게도 1년에 두세 번 정도는 이런 일이 있음. ..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3.26
다음 달에 HSK를 봐, 말아? 지난 금요일(3월 19일)에 하얼빈사범대학에 갔다가 헛걸음 했다. 학교 수업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인터넷 접속했다가, 하얼빈사범대학에서 4월에 시행하는 HSK의 접수가 시작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인터넷상으로도 접수가 가능하기는 했는데, 중국에서 겨우 한 두 차례 볼 HSK 때문에 인터넷뱅킹..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3.24
기숙사 푸우위앤 아줌마의 사생활 침해(?) 한국에서 가끔 TV에 외국인이 나와 한국생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보면, 꼭 나오는 것 중 하나가 '사생활이 보장 안 된다' 는 거다. 가령, 서양인들 사이에서는 친숙한 사이 아니면 묻지 않는 '나이는 몇인지, 결혼은 했는지, 자식은 있는지...' 등의 질문을 초면에도 하는 게 그들 ..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3.19
확정된 수업 시간표 / 열공 다짐...! 오늘에야 내 시간표가 확정되었다. 그 동안은 시간표가 확정되지 않아, 일상이 좀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개강 첫 주는 학생들이 자신이 수강신청 하지 않은 과목이라도 이것저것 들어보고 자신의 수준이나 취향에 맞는 수업을 고를 수 있는 주간이다. 그래서 개강 둘째 주인 지난 주에야 학교 수업 시..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3.15
처음 만난 스리랑카 유학생 오늘(3월 10일) 점심 먹고서 딱히 할 일도 없고 하여, 미리 서예 수업하는 교실에 갔다. 아무 생각없이 교실로 들어섰는데, 누군가 의자를 몇 개 붙여놓고 그 위에 누워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 쪽도 갑자기 교실문이 열리며 사람이 들어서자 놀란 표정으로 일어섰는데, 동남아시아 쪽 사람인 듯 했다. 그 ..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3.11
새로운 푸다오 선생을 구하다. 개학하고 처음 맞는 주말인 어제(3월 6일) 점심 먹고서 '자러' (☞ '귀국 전날, 그리고 귀국하던 날 (http://blog.daum.net/jha7791/15790659)'에 등장했던 진쥔의 친구. 일시 귀국하던 날, 내가 본의 아니게 자러 엄마의 옷을 내 멋대로 자러가 다니는 교회에 기부해버렸음 -.-;;)와 자러의 친구를..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3.08
갑자기 갈라진 교실 바닥 개학한지 3일째인 오늘(3월 3일), 수업시간에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다. 담임 선생님 수업인 정독 시간에 갑자기 우르릉 거리는 요란한 소리가 온 교실에 울리더니, 그 다음에는 무언가 박살나는 소리가 연달아 났다. 순간 나도 그렇고 다른 학생들도 그렇고, 천장에 달려있던 형광등이 떨어졌다고 생각..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3.04
중국에서 맞은 정월 대보름 - 위앤샤오제(元宵節) 오늘(2월 28일)은 2010년 3월 학기 개강 전날이며, 동시에 음력 1월 15일, 즉 정월 대보름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위앤샤오제(元宵節 : 원소절)라고 하는데, 설날부터 보름째 되는 이 날까지 설의 연속으로 보기 때문에, 설 기간의 마지막 날인 이 위앤샤오제를 우리의 정월 대보름보다 훨씬..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