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얼빈 생활기 109

하얼빈역, 소피아 성당, 중앙대가 (下)

지난번에 올린 하얼빈역과 소피아 성당에 관한 포스트에 이어, 하얼빈 최고의 번화가이며 러시아풍의 거리인 중앙대가에 관한 포스트를 올립니다. < 중앙대가 > 하얼빈이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 지은 건물은 물론이고, 최근에 지은 건물도 거의 러시아식이어서 정말 이국적으..

하얼빈역, 소피아 성당, 중앙대가 (上)

3월의 마지막 날, 어찌나 날씨가 좋은지 결국 수업을 땡땡이 치고 혼자서 시내로 나갔습니다. 함께 수업듣는 B에게는 '오늘 날씨가 나로 하여금 수업 못 듣게 하는구나'라는 문자를 남긴 채... ^^;; 2005년 초겨울에 들렸던 하얼빈역, 소피아 성당, 중앙대가를 다시 방문했는데, 옛 기억이 새..

하얼빈의 능력자 할머니들

중국에서 뵙게 된, 비록 연세는 많으시지만 능력은 넘쳐나시는 할머니들에 대해 쓸까 합니다. 1. 태극권 수업과 할머니 선생님들 흑룡강대학 언어연수 과정에는 비정규과목으로 태극권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비정규과목이라 최대 이수학점과 상관없이 수강 가능함) 원래 저는 태극권 수업은 신청하..

흑룡강대학 도서관 탐방 - 한류 관련 책

같이 다니는 무리 중 B는 호기심 왕성하고 수줍음을 타지 않아, 뭔가 궁금한 게 있으면 상대방과 장소를 불문하고 무조건 묻고 봅니다. 노점에서 과일 사다가 한국에 계신 자기 부모님의 직업 얘기 하지를 않나, 학생식당에서 음식 주문하면서 일하시는 아줌마 딸래미 이름을 묻지를 않나..

파란만장 국제우편물 보내기

지난 금요일에 하얼빈에 와서 처음으로 편지를 두 통 써서 항공우편으로 보내게 되었는데, 아주 짜릿한(?) 경험이었다. 오후수업이 없기에 점심 먹고 A취에서 기숙사로 돌아왔는데, 입학식 예행연습인지 뭔지를 한다고 하여 모두 A취의 강당으로 4시까지 다시 가야 했다. (입학식을 얼마나 대단하게 하..

흑룡강대학 유학생 기숙사

흑룡강대학의 많은 기숙사 건물들은 학교 정문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A취(區), B취(區), C취(區)로 나뉘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중 유학생 기숙사는 A취와 C취에 있습니다. 원래는 B취에도 유학생 기숙사가 있었지만, 무슨 사정에서인지 올해부터 B취 기숙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A취 유학생 기..

만만디... 끝없는 기다림... ㅠ.ㅠ

하얼빈에서의 둘째날과 셋째날인 11일과 12일에 겪은 많은 일들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만만디 라고 할 수 있다. -.-;; 일단 11일에 겪은 산전수전부터 설명하자면... 아침에 같은 유학원에서 온 사람들과 유학원 이 실장님의 인솔로 인터넷을 신청하러 학교 안에 있는 중국연통에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