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여행기 65

석각공원(石刻公園)과 돼지 배껍질 사건

◎ 석각공원 쓰촨성에 도착한 당일은 새벽 기차 타고 왔기에 너무 피곤해서 진쥔네 집에서 DVD 보면서 빈둥거렸고, 그 다음날인 8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진쥔이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석각공원(石刻公園 : 스커공위안)이란 곳을 가자 했을 때, 솔직히 좀 시큰둥한 기..

쓰촨성으로 출발 - 장거리 기차여행

1. 기차여행 첫날 내 인생에서 가장 긴 기차여행을 하게 된 운명의 8월 1일...! 진쥔과 7시 20분에 만나기로 해서 6시에 알람 맞춰놨는데, 여행 떠난다고 긴장되어 그랬는지 5시도 안 되어 저절로 깨버렸다. 그 때부터 이런 저런 일 해놓고 나가서 진쥔과 기차역으로 갔다. 역시나 사람 많은 중국의 기차역..

갑작스레 쓰촨성(四川省) 여행 떠나게 된 사연

원래 이번 여름방학 계획은, 러시아 국경지대를 1주일 이내로 가볍게 둘러보고 나머지 방학 기간 동안 죽어라 공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복병(이사 문제)에게 발목 잡혀 거의 3주일 가까이를 보냈더니 진이 다 빠져서, 여행이고 뭐고 다 귀찮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행은 다음 기회로 ..

일제시대 괴뢰국이었던 만주국의 유적들

하얼빈(哈尔滨) - 731부대유적(731部队遗迹) 한국 사람들도 다 아는 그 악명 높은 731부대의 본부로 쓰던 건물이다. 저 건물 안에는 당시의 상황을 알려주는 사진과 여러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두운 역사를 강조하느라 그랬는지 전시실 자체가 무척 어두컴컴하고 전시된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자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