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6

우리 일상에 바짝 다가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더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며칠 전에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우리나라 사람 중 20% 정도는 걸린 '흔한 병'(!)이 되어버렸다. 전에는 걱정은 하면서도 막연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구나 싶다가도... 너무 퍼지고 나니 오히려 덤덤해져서 '뭐 안 걸리면 좋고, 걸려도 어쩔 수 없는 거고...' 같은 생각도 든다. 어떤 의사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만큼 퍼진 것을 두고 '만일 주위에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면 그 사람에게는 친구가 없다는 뜻이다'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다행히(!) 나는 왕따가 아닌가 보다. 주위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이 줄줄이 전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시작은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 녀석이다. 어디에서 감염되었..

끄적끄적 2022.03.27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와 상비약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1년을 채워가던 2020년 12월에 하루 확진자 수가 세 자리가 되자, 언론이고 국민이고 모두 패닉 상태가 되면서 대중교통, 마트, 식당 같은 곳에서 사람이 확 줄어들었다. 마치 우리나라가 당장 망하기라도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그때의 확진자 수는 껌(!)이었다. 지금은 하루 확진자 수가 다섯 자리가 되어 며칠 동안 5만 명을 넘었다고 난리더니, 곧 6만~8만 명 대를 통째로 건너 뛰고 9만 명 대가 되는 일이 벌어졌다. 확진자 수 5만 명이라는 보도를 접할 때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는데 9만 명이라는 숫자에는 덤덤한 기분이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익숙해져버린 것인지, 아니면 갑자기 커진 숫자가 실감이 안 나는 것인지..

끄적끄적 2022.02.18

2020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해

2020년이 저물어간다. 20이란 숫자가 두 번 반복되는 게 묘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예전에 봤던 TV 만화영화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란 제목과 맞물리기도 해서, 뭔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만 같았던 연도였다. 결국 뭔가 대단한 것이 있기는 했다. 바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 다른 해에 대해서는 '그 해에 대표적인 사건이 뭐였지?' 라는 질문을 받으면, 여러가지가 떠올라 대답하기 곤란하다. 하지만 2020년은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무조건 하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이 많아졌다. 직장인들도 힘들겠지만, 특히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큰 것 같다. 주위에서 한두..

끄적끄적 2020.12.25

아, 진짜 좀...!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온 나라가 뒤집어졌다. 사랑제일교회란 이름값을 제대로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으련만... 사랑제일교회 사람들 하는 행동을 보면, 제3자 입장에서는 교회 이름을 황당제일교회나 짜증제일교회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이 와중에도 반성이나 미안함은 털끝만큼도 없고,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식으로 나오는데 정말 뒷목 잡겠다. 그래, 이 상황이 전부 사랑제일교회 탓은 아니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죄라고 할 수는 없다. 아직 치료약도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싶어서 감염된 사람은 없을 테니까. 그리고 최근 들어 확진자가 부쩍 늘어난 것을 전부 사랑제일교회 탓으로 돌릴 수도 없다. 그동안 다른 나라보다 방역활동에서 선방했다고 사람들 마음이 헤이해지기도 했고, 더운 여름 날씨에 ..

끄적끄적 2020.08.22

국회의원 선거 / 다음 블로그 개편

◎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치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 허경영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서 치러진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름 신선한(?) 경험을 했다. 사전투표를 하러 갔더니, 세심하다 못 해 살벌할 지경이었다. 일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투표장에 못 들어가게 했다. 그리고 손을 소독제로 소독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비닐장갑까지 끼게 했다. 손소독과 비닐장갑 중 하나만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이건 좀 낭비 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둘 다 한다고 예방효과가 확 높아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투표자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았다. 하지만 가장 신선했던 것은 '불굴의 의지'(!)로 다시 나온 허경영이었다. 무슨 혁명배당금당이라던가, 하여튼 그것..

끄적끄적 202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