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2018년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 - 여행용 세면도구 파우치

Lesley 2019. 2. 3. 00:01

 

 

  2019년이 시작하고 무려 3주(!)가 지난 후에야 2018년도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을 받았다.

  적십자에서 매년 연말이 되면, ABO회원이면서 1년에 3번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 소정의 선물을 보내준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번에는 해를 넘겨서야 도착했다.  처음에는 오며가며 우편함을 살펴보곤 했는데, 나중에는 은근히 짜증이 나게 되었고, 그 다음에는 기다리다가 지쳐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렇게 다 잊어버릴 때에야 갑자기 우편함에 떡 하니 나타나서 사람 놀라게 만들었다. 

 

 

 

영원히 안 오는 줄로만 알았던

2018년도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

 

 

  참고로 적십자사의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 변천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원래는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이 다이어리였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이 일정을 다이어리가 아니라 스마트폰에 기록하는 시대이기도 하고, 또 문제의 다이어리가 수첩에 가까운 소형이라 아직 다이어리를 즐겨 쓰는 사람들에게도 별로 환영을 못 받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적십자사에서 보다 실용적인 선물을 마련하겠다며 지난 2017년에 여행용 폴딩백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반응이 영 좋지 않았다.  무슨 공짜로 나눠주는 마트 장바구니(!) 같다는 둥, 싸구려 천을 썼다는 둥, 이런 선물을 받느니 차라리 선물 안 받는 게 낫다는 둥,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여행용 폴딩백 아이디어를 낸 직원이 누군지 몰라도 욕을 하도 많이 먹어서 100살 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  2017년 마지막 헌혈 / 뒤늦게 받은 여행용 폴딩백(http://blog.daum.net/jha7791/15791447)

 

 

 

 

 

2018년 우수등록현헐회원 선물은

바로 여행용 세면두고 파우치랍니다~~!

 

 

  이번에 받은 2018년도 선물은 여행용 세면도구 파우치이다.

  적어도 전에 받은 여행용 폴딩백보다는 짜임새가 튼튼해 보인다.  적십자사에서도 2017년에 난리(?)를 겪은 뒤라 좀 더 신경을 쓴 모양이다.

  그런데 작년에는 여행용 폴딩백, 올해에는 여행용 세면도구 파우치라니...  앞으로 우수등록헌혈회원 선물은 여행 관련 물품으로 쭉~~~ 나가는 건가?  그렇다면 2019년도 선물은 여행용 스카프나 여행용 지갑 같은 게 아닐까? ^^

 

 

 

 

여행용 세면도구 파우치의 겉모습과 속모습.

 

 

  2018년도 선물은 누군가에게 줄 생각이다.

  공교롭게도 이런 여행용 세면도구 파우치가 2개가 더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처음 배낭여행 떠날 때 구입했던 것이고, 또 하나는 몇 년 지나서 원래 샀던 게 어디 갔는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새로 구입한 것이다. (그런데 새로 사고 1년 쯤 지난 후에야 없어진 것을 찾았다는... -.-;;)

  그래서 이번에 받은 것은 잘 보관하고 있다가 이런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줄 생각이다.  같은 물건을 3개씩이나 갖고 있을 필요도 없고, 이왕이면 남에게 줄 때 아직 안 쓴 따끈따끈한 신상(?)을 주는 게 나을 테니까. 

 

  그런데 적십자 연말 선물을 좀 보편타당(?)한 것으로 바꾸면 안 될까?

  작년과 올해 선물은 여행용 물품이라 여행을 자주 안 가는 이들에게는 별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 전 선물인 다이어리는 메모하는 습관이 없는 이에게 소용이 없을 테고...

  그러니 이 사람에게도 저 사람에게도 다 유용한 제과점, 커피전문점, 편의점의 쿠폰 같은 게 어떨까?  휴대폰 이모티콘으로 보내주면, 적십자 입장에서는 우편요금 안 들어서 좋고, 우수등록헌혈회원 입장에서는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일씩 기다릴 필요 없어서 좋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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