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연극

류덕환의 발견(4) - the story of MAN & WOMAN

Lesley 2013. 4. 6. 00:05

 

  이번에 올리게 될 류덕환 관련 포스트는, 전에 올린 '류덕환의 발견' 시리즈와는 좀 다르다.

  그 동안 올린 3편의 류덕환 관련 포스트는, 모두 배우 류덕환이 출연한 작품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영화는,  '감독 덕환''the story of MAN & WOMAN' 이다...!

  'the story of MAN & WOMAN' 는 4편짜리 단편영화인데, 1~3편의 상영시간은 2분도 채 되지 않고 마지막 4편만 6분 정도 되는 '단편영화 of 단편영화' 다. ^^  또한, 영화관 상영작이 아니라, 류덕환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부터 사흘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차례로 공개된 작품이다.

☞ 류덕환의 영화 홈페이지 http://clownryu.com/

 

  달랑 12분짜리 영화인데다가, 옴니버스로 만들어진 영화라 각각의 에피소드는 더욱 짧으니, 당연히 어마어마한 이야기나 화려한 볼거리가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이전에 소개했던 류덕환 주연의 '아들' 속에 나오는 종류의 코믹 요소, 즉 빵빵 터지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쿡쿡거리며 웃게 만드는 그런 요소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이 짧디 짧은 이야기에서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 류덕환의 발견(2) - 아들(http://blog.daum.net/jha7791/15790931)

 

  그런 자잘한 재미 이외에도, 멋진 보너스가 또 있으니...

  류덕환은 이 작품의 감독을 맡으면서, 동시에 시나리오 작업도 했고, 2편과 3편에서는 배우로서 출연도 했다. (이런 것을 바로 '1피 3타' 라고 하던가? ^^) 

 

 

무척 개성적이고 익살맞은, 류덕환 홈페이지의 대문 모습. ^^

 

  류덕환 자신의 모습과 성(姓)을 가지고 만든 저 홈페이지 대문의 이미지, 정말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

  인터넷에 떠도는 류덕환의 사진을 보면, 다른 배우들보다 중절모를 즐겨 쓰는 편이다.  그렇게 류덕환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중절모 쓴 모습에, '류' 라는 자기 성씨를 마치 어릿광대 눈 주위에 칠하는 분장처럼 정교하게 입혔다.  그리고 어릿광대라는 뜻의 clown이라는 영어 단어로, 역시 어릿광대의 웃는 입 모양 분장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 자신의 모습 옆으로, 자신은 천생 배우라는 것을 강조하듯이, Clwon Ryu라는 글씨를 굵직하게 써놓았다.

  정말 개성 만점에 익살이 넘치는 멋진 이미지다. (나도 저런 식으로 된 내 이미지 하나 만들어서 내 블로그 대문에 붙여놓고 싶음...! 너무 너무 원츄~~ ㅠ.ㅠ)

   

 

1편 'Couple 연인' 의 주인공은 '고경표' 와 '강한나' 임.

 

  1편은 '고경표' 와 '강한나' 가 주연한 'Couple 연인' 이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남녀의 사연이다.  대부분의 연인이 그렇듯이, 이 커플도 남들 눈에는 별 의미없고 유치해 보이기만 하는 장난을 치면서, 알콜달콩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그 사소한 장난이, 뜻밖의 민망한 상황으로 연결되어 버리는... (결말은 위에 소개한 링크 타고 확인해보시라~~ ^^)

  대단한 반전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정말 있을 법한 일이라서 공감이 간다.  그리고 그 민망한 상황 바로 다음에 등장하는, 겨울 하늘을 훨훨 나는 갈매기인지 비둘기인지 하는 새의 모습에서 빵 터지고... ^^ 

 

 

2편 'Friend 친구' 에서도 주연은 '고경표' 와 '강한나' 임.

 

  1편과 2편의 주연배우는 동일한 인물들이다.

  그런데 각 에피소드의 제목은 'Couple 연인' 과 'Friend 친구' 로 완전히 다르다.  처음 이 2편을 볼 때에는, 1편의 내용과는 완전히 별개로, 그저 이성친구 간에 있을 수 있는 '친구라고 하기만도 뭣하고, 그렇다고 연인도 아닌' 미묘한 감정을 묘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3편까지 보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1편에서 3편까지는 주인공들의 사연을 시간의 역순으로 배열한 것 같다. 

  즉, 1편은 이미 연인이 된 주인공들의 사연이고, 2편은 그렇게 연인이 되기 전에 아직 친구 단계였던 때의 사연이고, 3편은 여주인공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다룬 듯하다. (마지막 4편은 다시 현재의 연인 이야기로 돌아와서, 모든 것을 정리해주는 이야기고... ^^)

 

 

2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류덕환'...! ^0^

 

  이 영화는 독립영화인데도, 화질이 꽤 좋은 편이다.

  특히나 위에 사진으로 올린 2편의 마지막 장면이 그렇다.  저녁놀이 깔린 강변을 배경으로, 역광을 받아 주인공들의 뒷모습이 실루엣만 보이는 부분은 색감이 참 예쁘다.

 

  그런데 그런 동화 같은 풍경 속에서 벌어지는 내용은 한 편의 콩트 같은 상황...! (나 요즘 이런 소소한 아이러니가 왜 이렇게 좋은지...! ^^)

  장난을 핑계 삼아 사랑 고백을 주고 받고서 어색하게 서있는 남녀...  그들 뒤편으로 강아지 한 마리를 끌고 등장한 행인은, 바로 이 영화의 감독인 류덕환...!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아냐, 개소리야, 이거." 라고 하는데,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 대사는 이중적인 뜻으로 보는 사람을 웃긴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말 그대로 '내가 끌고 나온 개가 지금 짖어대고 있어.' 라는 뜻이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 딴에는 기껏 용기를 내어 사랑 고백을 했건만 분위기만 이상해진 상황에서, 그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변명으로 하고픈 말일 수도 있고, 혹은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차마 하지 못 한 소리일 수도 있다. ^^

 

 

3편 'Unrequited Love 짝사랑' 에서 드디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류덕환'...!

(그 옆은 여자 주인공인 '이솜' 임. 이솜씨, 얼굴 잘라내서 미안~~ 내 눈에는 류덕환만 보여서... ^^;;)

 

  개인적으로, 이 3편이 제일 마음에 든다.

  2편과는 달리 류덕환이 주연으로 나와서만은 아니다.  또래 소녀에게 자기 마음을 전하고픈 사춘기 소년의 셀레임도 좋았고, 내 초등학교 시절 로망(!)이었던 바나나맛 우유를 소재로 삼은 것도 좋았고, 류덕환 입에서 주저리 주저리 나오는 우유에 대한 강의(?)도 좋았고, 맨 마지막의 반전도 좋았다. (마지막 반전은, 이 포스트 맨 앞단락과 맨 뒷단락에 걸어놓은 링크 클릭해서 직접 보시오~~! ^^)

 

  바나나맛 우유가 맛있다는 소녀에게 "제일 먹고 싶게 생겼잖아." 라고 대답할 때의 류덕환이 짓는 표정이라니...!

  대사도 웃겼고, 어색함과 떨림이 잘 나타난 표정도 좋았다.  초등학교 때, 다른 우유보다 비싸서 학교에서 어디 단체로 놀러가는 특별한 날에나 집에서 받아온 용돈으로 사먹을 수 있었던 바나나맛 우유!  당분간 다시 바나나맛 우유에 풍덩 빠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그런데 류덕환은 어디에서 천년 묵은 산삼이라도 구해다 먹은건지, 어쩌면 저렇게 동안인 것이냐...

  저 얼굴이 어디를 봐서, 2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청년의 얼굴이란 말이냐...  만 20세 때 찍은 영화 '아들' 에서도 교복 차림새가 참 잘 어울렸는데, 5년이 지난 지금에도 별로 달라진 게 없는 듯하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그렇게 동안인데도 성인역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다.  사실 나에게는, 류덕환 하면 아직 드라마 '신의' 속 공민왕의 모습부터 떠오른다.  그런데 그 드라마를 보면서, 류덕환의 어려보이는 얼굴이 한 나라의 왕 역할에 방해가 된다는 느낌은 없었다.  결국, 이 류덕환이라는 배우가 그 만큼 연기력이 출중해서, 주어진 역할에 몰입하는 수준이 높다는 뜻일 것이다. ^^

 

 

4편 'sincerity 진심' 에서는 다시 고경표와 강한나가 주인공으로 컴백함.

('겨울연가' 의 한 장면을 패러디 하다가 뜻밖의 사고(?)를 당한 두 사람. ^^)

 

  이 4편은 앞의 1~3편과 좀 다르다.

  일단 상영시간이 앞의 에피소드보다 3배나 길다. (물론 3배 길어봤자, 결국에는 6분임. ^^)  그렇게 이 4편만 긴 이유는, 앞부분에서는 다른 에피소드들처럼 잔잔하면서 은근한 유머를 보여주는 내용과 형식을 보여주고, 뒷부분에서는 1~4편의 에피소드 모두를 정리해주는 내용을 덧붙였기 때문이다. 

 

 

이 옴니버스 영화 'the story of MAN & WOMAN' 를 통해 류덕환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바로 이것임!

 

  위에서 이미 쓴 것처럼, 이 짤막한 영화는 엄청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우리가 일상속에서 충분히 겪을만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두루마리 화장지 한 통을 눈물 닦는데 몽땅 써야 할 정도로 감성적이지도 않고, 두고두고 여운이 남을 정도로 감동적이지도 않고, 포복절도 할만큼 웃기지도 않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영화나 드라마가 멋져 보이는 것은, 현실 속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 보이기기에, 또는 현실에서도 가능한 일일지라도 현실에서보다 훨씬 낭만적이고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현실 속에서 작은 감동과 소박한 즐거움을 수시로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런 감동과 즐거움이 비록 대단한 것은 아닐지언정,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접 겪는 자신만의 경험이고 추억이다.  그래서 우리가 겪는 그 소소한 감동과 즐거움이야 말로, 이 세상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 속 사연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다. 

 

  사실은 이런 교훈(?)이 그다지 참신한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머리 굵어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렇게 뻔한 사실이어서, 오히려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쳐버리는 사실이기도 하다.  멋진 배우 류덕환, 이제는 멋진 감독이기까지 한 류덕환 덕분에, 나 역시 평소에 뻔히 알면서도 잊고 지냈던 것 하나를 새삼스레 깨달은 것 같다. (류덕환,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군...! ^^)   

 

 

1~4편 모두의 엔딩 크레딧에 잘 드러난, 류덕환의 유머 감각...! ^^

 

  보통은 영화 제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이들과, 마음으로 격려해 준 이들의 이름을, 엔딩 크레딧 또는 오프닝에 올려 고마움을 표한다.

  그런데 이 영화 4개의 에피소드에 동일하게 올라간 엔딩 크레딧을 보면, 지인들의 이름이 'Thank's to' 와 'No Thank's to' 로 갈린다.  'No Thank's to' 라니...!  류덕환을 사적으로 알지 못 하지만, 이런 은근한 유머감각이 배어나오는 엔딩 크레딧을 보니, 웬지 정말 류덕환답다는 생각이 든다. ^^

 

 

  그리고 저 엔딩 크레딧에 보이는 이름 중에서, 내가 아는 인물을 찾아내는 재미도 은근히 쏠쏠하다.

  엔딩 크레딧을 계속 보다 보면, 류덕환의 실제 성격을 슬쩍 훔쳐본 느낌까지 든다.  진지한 듯 보이지만, 때때로 보이는 장난꾸러기 같은 기질 말이다. ^^  

 

  먼저 'Thank's to' 를 보면...

 

  첫번째 줄에 '김창환' 이 보인다.

  '학교 2013' 에서 학습장애를 앓는 영우 역할로, 영화 '1999, 면회' 에서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곧장 군입대를 한 민욱 역할로 나왔던 김창환이다.  류덕환과 어떤 식으로 친분 맺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트위터 글을 보니 돈독한 사이 같다.  이 배우도 연기력에 비해 아직 빛을 못 보는 축에 들어서,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 '학교 2013' 속 시-나태주의 '풀꽃'/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http://blog.daum.net/jha7791/15790952)

1999, 면회(http://blog.daum.net/jha7791/15790964)

 

  세번째 줄에서는 '박세영' 이 눈에 띈다.

  박세영은 일단, 내가 류덕환이라는 보석을 발견한 드라마 '신의' 에서 류덕환의 상대역(노국공주)으로 나왔기 때문에, 나한테 눈도장 쾅쾅~~~ 찍혔다. ^^ 

☞ 류덕환의 발견(1) - 신의(http://blog.daum.net/jha7791/15790933)

  그 후에 본 '학교 2013' 에서도 도도하고 까칠하지만 상처입기 쉬운 속내를 가진 우등생 역을 맡아, 무난한 연기를 보였다. (하지만 원래 시놉시스에 비해 비중이 많이 줄어서 유감이었음. ㅠ.ㅠ)  나중에 드라마 '적도의 남자' 1회 중 어린 장일과 수미 장면만 편집한 것을 유투브로 봤는데, 겨우 몇 분짜리 편집본이건만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 편집본만으로 뮤직 비디오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신인이라 그런지 발성이 좀 불안정 할 때가 있고, 어째서인지 그 동안 맡은 역할마다 전부 어둡고 도도한 성격의 인물이라서 그런 이미지로 완전히 굳어져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없지 않는데...  요즘 보기 드문 개성 넘치는 이국적인 얼굴에 독특한 분위기까지 갖췄으니, 거기에 다양한 연기 경험을 더 쌓는다면, 틀림없이 좋은 배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네번째 줄에는 작년과 올해 영화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배우 '류승룡' 이 등장한다.

  류승룡이라는 배우를 드라마 '바람의 화원' 에서 처음 봤는데, 그 만큼의 연기력과 카리스마 갖춘 배우에게 그 정도의 배역을 맡겼다는 게 참 유감이었다.  바람의 화원의 원작 소설을 보면, 류승룡이 맡았던 '김조년' 이 비록 악당이기는 할지언정, 무척 매력 넘치는 인물이었는데 말이다...!  어째서 드라마 속 김조년은 그 모양 그 꼴이었는지... ㅠ.ㅠ  나중에 영화 '최종병기 활' 에서 다시 류승룡을 봤는데, 주연인 박해일보다 류승룡이 더 카리스마 넘치고 인상적이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에서도, 안정된 발성과 강한 눈빛으로 광해군 시절의 풍운아 '허균'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냈고...

  그러고 보니, 나는 어째 이 류승룡이 주연을 맡은 영화 ('7번방의 선물' 과 '내 아내의 모든 것')에는 선뜻 손(...이 아니고 '눈' 이라고 해야 하나? ^^;;)이 안 간다.  그저 조연을 맡은 작품만 보고서, 류승룡에게 감탄하고 있다.

 

  'No Thank's to' 에 나온 장진 감독, 신하균이나 엄지원 등의 배우와는, 아마도 'No Thank's to' 의 뜻과는 거꾸로 더 스스럼 없는 사이여서, 저런 유머를 발휘하지 않았을까 싶다. ^^ 

 

 

 

  영화 내용 그 자체로는 물론이고, 엔딩 크레딧에서까지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해 준 '배우 겸 감독 류덕환' 에게 감사의 마음과 앞으로의 기대를 전하고 싶다. (물론 류덕환은 나라는 존재도 모르고, 나의 이런 감사와 기대는 더욱 더 모르겠지만... ^^;;)

  마지막으로, 류덕환의 옴니버스 영화를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한 번 더 링크하겠다.  겨우 12분짜리 영화라서 바쁘신 분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으니, 링크 타고 가서 깨알같은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

☞ 류덕환의 영화 홈페이지  http://clownryu.com

 

 

류덕환의 발견(1) - 신의(http://blog.daum.net/jha7791/15790933

류덕환의 발견(2) - 아들(http://blog.daum.net/jha7791/15790931)
류덕환의 발견(3) - 복숭아나무(http://blog.daum.net/jha7791/15790936)

류덕환의 발견(5) - 신의 퀴즈 시즌1 대강 훑기(http://blog.daum.net/jha7791/15790978)
류덕환의 발견(6) - 신의 퀴즈 시즌1 中 4회 '신이 내린 딸'(
http://blog.daum.net/jha7791/15790979)
류덕환의 발견(7) - 신의 퀴즈 시즌1 中 한강커플(
http://blog.daum.net/jha7791/15790980)
류덕환의 발견(8) - 연극 '웃음의 대학'(
http://blog.daum.net/jha7791/15791044)

류덕환의 발견(9) - 연극 '에쿠우스'(http://blog.daum.net/jha7791/1579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