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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한국인의 글과 그에 대한 반응 (2)

Lesley 2012. 6. 14. 00:02

 

 

  오늘 올릴 포스트는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한국인의 글과 그에 대한 반응 (1) (http://blog.daum.net/jha7791/15790909)' 에 실린 글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댓글이다.

  이 글을 실은 기사를 여러 개 봤는데, 그 중 두 가지 기사만 골라서 그 두 기사에 붙은 댓글 중 찬성수가 많은 것들만 번역해서 올려보겠다.  

 

 

 


 

 

 

첫번째 기사에 붙은 댓글

 

1. "중국의 차도 건너기는 현대 중국사회의 축소판이다.  즉, 규칙이 없거나 또는 규칙이 있어도 모르는 척하는 것이다.  오직 눈앞의 일이나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장기적인 일 또는 공동의 이익은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친구 김재현이 말한 것은 옳다.  충언은 귀에 거슬리는 법이고,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  공격하거나 비웃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흉터를 뜯어내며 물어뜯지 말아라. (외국인이 중국의 약점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마구잡이로 공격하지 말자는 뜻인 듯함.)  (찬성 96)

 

2. 이 10가지는 우리들이 인정해야만 하는 것들이다.  장님이 아닌 다음에야 이 10가지는 확실히 인정할만한 것들이다.  (찬성 90)

 

3. "만일 내가 중국의 발전을 바라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면, 나는 절대로 중국의 어떤 사정에 대해서도 비평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비평을 하거나 중국에 대한 나의 관점을 말하는 것은, 중국이 더 좋은 국가로 변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중국이라면 중국인들에게 뿐 아니라, 전세계에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이 한국친구가 말한 것이 정말 옳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굴기해야 하고, 세계민족의 숲으로 서야 한다.  그러려면 어떤 사람의 비평이나 건의도 받아들여야 하고, 스스로의 결점을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만 중국이 비로소 강대하게 변할 수 있다!  (찬성 74)


4. 나는 (글쓴이의 생각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말한 것이 모두 사실이니까.  또한 이 사람이 부럽다.  (이 사람은 외국인이라) 평생 중국에 머물 필요가 없으니까.  (찬성 54)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던 댓글... ^^)


5. 좋은 글이군, 반드시 댓글이 가장 많이 붙은 글이 될거야!!!  (찬성 46)


6. 잘 썼네, 이것들은 전부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문제야.  (찬성 43)


7. 정말 잘 썼군!  감동했어!  정말로 고마워!  자신이 이미 저지른 잘못을 똑바로 보려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중국인의 병폐야.  게다가 중국의 진보와 발전을 크게 제약하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외국친구가 우리에 대해 비판하고 지적한 것을 받아들이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해야해.  그리고 노력해서 스스로의 결점을 고쳐야해.  이러한 외국친구야말로 중국 인민의 진정한 친구야!  (찬성 49)

 

8. 이것이 바로 우리의 중국이지!!! (찬성 36)  (상당히 시니컬한... ^^;;)

 

9. 내놓은 의견이 아주 좋군, 정말 고마워!  다만 정부 관리들이 (이 글을 보고) 마땅히 반성 좀 해야하는데 말이야.  (찬성 35)

 

10. 옳은 소리야!  나는 우리 중국의 추한 면 때문에 창피해!!  나는 일개 서민으로서도 이러한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찬성 29)

 

11. 중국은 글쓴이와 같은 이러한 친구가 필요해.  중국의 문제를 바로 보고, 중국의 장.단점을 발견하는 친구 말이야.  우리 각계각층의 정책 결정자들도 이런 종류의 평론을 봤으면 좋겠어.  (찬성 28) 

 

12. 너는 아직 중국의 부패 문제는 말하지 않는구나, 고심해서 회피한건가?  (그래도) 나는 네가 좋은 뜻에서 비판한 거라고 믿어.  또한 우리나라가 한걸음씩 향상되고 성숙할거라고 믿고 있어. (찬성 28)


13. 정말 옳은 말을 썼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해서 유감이군!  매년 정협(중국 최대의 정치기구) 회의가 열리면 어떤 제안이 있는지 모르잖아?   이 친구가 제기한 문제는 분명히 국민들로 하여금 곰곰히 생각해하게 해야 해.  나는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일단 입장료 가격을 보면 가기 싫어져.  나중에 외국에 가서 구경 좀 해야겠어.  며느리가 이번에 유럽에 갔다와서는 반드시 외국으로 가서 구경하라고 했어.  그 곳의 하늘은 우리 하늘보다 더 파랗다고!  사진이 그것을 증명하더군!  (찬성 26) 

 

14. 옳은 말을 했네.  만일 네가 중국의 서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면,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 1만개의 이유를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찬성 25)  (이쪽도 무척 자조적인 반응...)

 

15. 말한 것이 모두 정곡을 찌르는 것들이다.  다만 많은 서민들이 이미 이런 문제에 무관심해졌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해서, 관심 가져봤자 소용없다.  썩은 관리도 여전하고, 부패도 여전하고...  마음이 정말 아프다. (찬성 25)


16. 이 한국작가가 쓴 글은 무척 객관적이군.  우리 정부는 반드시 반성해야 하고, 국민들도 반성해야 해.  경제적 효율과 이익만 추구하느라, 도덕은 없어졌어.  한계선이 없는 행동은 결국에는 모든 중화민족에게 해를 입히게 될거야.  (찬성 24)


17. 저 사람이 말한 것은 모두 일상생활 중의 일이지, 정치적인 관점에서 본 것이 아니다.  좋은 비평이야!  (찬성 24)


18. 옳은 비판이군, 맞는 이야기니까 인정해야지.  더구나 이것은 선의의 비판이니까.  (찬성 23)


19.  나는 이런 친구라면 마땅히 국민들의 환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찬성 23)


20. 신앙이 없어!  규칙도 없어!  (찬성 19)

 

 

 

두번째 기사에 붙은 댓글 

 

1. 제대로 말했어, 내가 비록 중국인이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고 있어.  국가의 통치는 바로 서지 못 하고, 국민소질은 떨어지고, 수많은 비문화적인 현상 때문에 부끄러워서 진땀이 날 정도야.  나도 국민들을 일깨우는 소회를 밝히고 싶지만, 아마도 아무 소용 없을 거야.  정말 가슴아픈 일이지!  나는 우리 정부가 어쩌려는건지 모르겠어.  수많은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법률은 너무 약하고 무력한 것 같아.  중화민족의 선량함과 끈기와 지혜와 문명의 전통은 전부 어디로 간거지?  내가 여기에서 다시 한번 외친다.  깨어나라, 중국인들이여!  (찬성 48)


2. 비판이 아주 객관적이네, 악의적인 공격이 아니야.  전부 정곡을 찌르고 있어.  문제는 우리 서민들이 아는 건 소용없다는 거야, 정부가 근본적으로 무관심하다는 게 문제지!  우리는 민족주의를 가지고 한국인이 어쩌니 저쩌니 하고 말해서는 안 돼.  여러 방면에서 우리가 그들보다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니까.  중국인은 문제점을 인정하는 것을 배워야 해, 그래야 진보할 수 있지.  사실 모든 사람이 스스로를 잘 관리한다면, 모든 환경이 큰 변화를 보이겠지.  남보고 꺼지라고 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먼저 반성하는 게 좋아.  (찬성 38) 

 

3. 이 한국친구가 말한 것은 매우 진지하네, 우리는 확실히 스스로를 성찰해봐야 해.  (찬성 34)

 

4. 이것은 몇 년 전에 내가 봤던 어떤 한국인이 중국에 대해 평가한 것과 비슷하다!  이 사람들의 의견은 좋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들은 한 발짝 물러선 상태에서 중국 현상황의 많은 병폐를 지적하지!  국민들이 깊이 생각하고 반성할 필요가 있어!  (찬성 28)


5. 내가 한국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1) 문화는 없고 표절만 있다.
  2) 생긴 것이 추하고 오직 성형수술만 좋아한다.
  3) 높은 실업률
  4) 경제가 엉망이면서 아직도 남의 안 좋은 점만 본다.
  전체를 못 보고 문제점만 보는 소(小)기자야, 별 것 아닌 것을 일반화하는군.  우리의 부족함은 우리 스스로 발견하고 고치고 있다.  우리 스스로 발견한 잘못을 가지고 우리를 공격하다니, 외국인의 신분을 이용해서 도발하는구나.  중국인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니, 그럼 너희 한국인은?  공자를 훔쳐가고서 미안하다고 말했냐?  단오를 훔쳐가고, 굴원을 훔쳐간 것은?  너한테 말해두겠는데, 모든 집이나 모든 국가에는 나름대로 문제점이 있어.  사람들이 싫어하는 수다쟁이 아줌마 노릇 하지 말아라.  이러니까 사람들이 한국인의 눈이 녹두만큼 작다고 하는거야.  (찬성 26)  (이런 종류의 글에는, 비뚤어진 자존심에서 나오는 이런 황당한 댓글도 몇 개 쯤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음. -.-;;)


6. 중국은 마땅히 깊이 반성해야 해. (찬성 26)
 

7. 사실 이런 글은 중국을 위해 좋은 거다.  이런 글이 중국에게 효과를 나타내기를 바란다.  (찬성 25)

 

8. 맞는 말이야, 옳은 분석이고.  특히 병원에 대해서 말한 것이 그래.  확실히 진찰받는 것이 너무 힘들어.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서 의사를 만나고, 의사가 뭐라고 말하지도 않고는 처방전을 주지.  그러면 계속해서 줄을 서야 해.  마지막까지 돈을 내느라고 줄을 서고, 약을 타느라고 줄을 서고...  중국에서 생활하는 것은 너무 힘들어.  주택은 평생 동안의 월급을 다 모아도 살 수 없을 정도로 비싸고, 식품안전에도 문제가 있어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어.  (찬성 23)


9. 한 사람의 외국인이 이렇게 분명하게 중국을 꿰뚫어보다니, 이것은 중국의 앞날에 관심이 있다는 뜻이지.  고마워, 한국친구.  중국인들이 스스로 먼저 깨달았어야 하는건데...  (찬성 22)

 

10. 네가 말한 것은 정말 정확해, 다만 너는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 언급하지 않는구나.  사실 중국은 부패해서 오직 이익만 추구하고 있지.  법률은 보통의 서민에게만 적용되고 있어.  모택동 시대에는, 독이 들어간 음식은 들어본 적도 없고, 마약 흡입도 없었으며, 요정도 없었고, 높은 관리들도 감히 횡령을 저지를 생각을 못 했지.  (하지만 지금은) 높은 관리도 돈 있는 사람도 첩을 두고, 보통 서민들도 하다못해 창녀라도 만나는 지경이야. (현재 중국사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경제적 문제가 아닌 도덕성 문제라는 것을 강조한 글로 보임. 즉, 경제적으로 훨씬 힘들었던 모택동 시절에조차 요즘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문제는 없었는데, 지금은 경제적으로는 발전했지만 도덕적으로는 오히려 타락했다고 한탄하는 글인 듯함.)  이러한 예는 아주 많아.  가장 낮은 계층 사람인 우리들이 전부 지켜보고 있고 마음속으로 분노하고 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어.  왜냐하면 우리는 힘이 없어서 세상을 바꿀 수 없으니까.  말을 해도 안 해도 소용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화가 나.  (찬성 21)


11. 옳은 말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금전지상주의에 빠져서 도덕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중국에서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을 먹는 게 너무 힘들다는 사실이 슬프다.  (찬성 17)

 

12. 중국의 발전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지만,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적지 않지.  학교와 가정에서 소양교육에 신경쓰지 않으면, 경제와 사회 문명 발전 수준을 높일 수 없어.  2000년 전에 공자가 우리에게 도덕 기준과 행동 규범을 알려줬지만, 지금에 이르러서 또 여러 사람이 '스스로에 대해 하루에 몇 번씩 반성하라' 고 말하고 있구나.  네가 우리에게 이런 중요한 건의를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해.  (찬성 17)

 

13. 일리 있는 이야기야.  고마워, 한국친구.  (찬성 16)

 

14. 좋은 비평이다.  (찬성 15)

 

15. 이것이야말로 중국의 비극이지.  서민들의 생활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구나.  (찬성 15)

 

16. 이 한국친구가 말한 것은 우리나라가 현재 당면한 문제점들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저 밑에 다른 사람들이 쓴 진지한 댓글들도 옳다고 생각해.  먼저 우리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한 후, 시정하도록 노력해야 해.  그래야 우리나라가 점점 좋아질 수 있어.   (찬성 14)


17.  몇몇 댓글은 형편없네!  인간 쓰레기들이야!  잘못이 있는데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영원히 진보하지 못 해! (찬성 14)   (외국인이 중국에 대해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마구잡이로 비난하는 댓글을 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인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