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10월 15일 카카오 사태 - 티스토리는 언제 정상화?(2)

Lesley 2022. 11. 14. 00:01

 

  지난 달에 터진 카카오 접속 불가 사태로 인한 티스토리 오류가 여전하다.  ☞ 10월 15일 카카오 사태 - 티스토리는 언제 정상화?(1) https://jha7791.tistory.com/15791769   

 

  티스토리의 오류는 공.식.적.으로는 사라졌지만 현.실.적.으로는 현재진행형이다.

  지금도 가끔씩 앱을 통한 모바일 버전이 먹통이 되어 아무 것도 표시되지 않다가 나중에 다시 접속하면 그제서야 제대로 보인다.  PC 버전도 무언가를 클릭했을 때 화면이 5~6초 간 멈추는 일이 생기는가 하면, 분명히 몇 시간 전에는 방문객 수가 어느 정도 있었는데 난데없이 0으로 표시된다.

 

  그리고 카카오 사태가 터지기 전에 비해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감소량은 블로그마다 다르지만 관련 기사나 인터넷 반응을 보면 공통적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것 같다.  부업 차원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던 사람들은 방문객 감소가 금전적 손실로 이어지니 네이버로 옮겨가야 하느냐고 아우성이다.

  내 블로그의 경우 반토막도 아니고 3분의 1토막이 났다.  취미로 하는 블로그라 금전적 손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속이 쓰린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이 내 글에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과, 그 중 일부는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며 댓글로 반응을 보여준다는 사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재미이며 보람이니 말이다.

 

 

 

  블로그 통계를 보면 카카오 사태 이전과 이후의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10월 14일까지는 방문객 수가 200대 후반에서 300대 중반이었다.  그런데 카카오 사태가 터진 10월 15일에 방문객 수가 곤두박질치더니 다음 날인 16일에 최저점을 찍었다.  그후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많아봤자 100대 초반이고 아예 100을 밑도는 경우도 많다.

 

  올해는 블로그 관련해서 두 번이나 큰 일을 겪었다.

  지난 여름에 10년 이상 둥지 틀었던 다음 블로그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강제 이주하게 되어 화가 났다.  그런데 강제 이주시킬 거라면 제대로 된 집으로나 강제 이주시켜야지, 하자투성이 집으로 이주시킨 셈이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이냐...!!!

 

  카카오도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니 유료 서비스부터 신경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적어도 티스토리 이용자들에게 지금도 나타나고 있는 여러 오류의 원인이 무엇이며, 어느 정도 복구가 되었고 완전히 복구하는 데에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 것인지, 계속 불편 끼쳐드려 죄송하다든지, 등의 설명과 해명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그것이 티스토리 이용자를 비롯한 모든 카카오 고객에 대한 예의(그것도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한다.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여 당장 돈 되는 일에만 신경쓰는 것은 작은 장사꾼이나 할 짓이지, 카카오 정도 되는 거상이 할 짓은 아니라고 보는데...  내가 카카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건가?

 

 

10월 15일 카카오 사태 - 티스토리는 언제 정상화?(1)  https://jha7791.tistory.com/1579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