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정(徐居正)의 삼복(三伏) 지난 13일에 초복을 맞음으로써 올해의 삼복이 시작되었다. 삼복 더위가 견디기 힘든 것은, 그저 기온이 높아서가 아니라 습도까지 높기 때문이다. 기온만 높으면 햇볕을 피하고 움직임을 줄이는 것만으로 그럭저럭 견딜 수 있다. 그런데 고온다습한 삼복 때에는 그늘에 가만히 있어도, .. 한국, 중국의 고문(古文) 2015.07.15
양만리(楊萬里)의 하야추량(夏夜追凉)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하다. 이번달 초만 해도 '지긋지긋한 장마가 도대체 언제 끝나려나, 습도 높아 끈적끈적한 장마보다는 차라리 기온이 높더라도 햇볕 쨍쨍한 게 낫겠다.' 했다. (물론 지난달부터 장마철 같지 않은 장마철을 겪으며 폭염에 시달린 남부지방 사람들이 듣기에는.. 한국, 중국의 고문(古文) 201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