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성형외과에 가다. 지난 설연휴에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성형외과에 가봤다. 그렇다고 내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것은 아니고... 엄마가 상안검 수술(+ 쌍꺼풀 수술)을 받게 되어 에스코트(?) 차원에서 따라간 것이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성형 천국인 것처럼 소문날 정도로 성형 수술을 받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독자노선(!)을 걷는 사람들이라 남들이 쌍꺼풀을 만들거나 말거나 코를 높이거나 말거나 관심 없이 살았다. 가는 길에 엄마가 몇 번이나 "내가 성형외과를 다 가보네." 라고 하셨고, 나는 나대로 "엄마 덕에 성형외과 구경을 다 해보네." 라고 했다. 노인이 되면 젊은 시절 멀쩡했던 눈꺼풀이 내려앉는 경우가 많다. 쳐진 눈꺼풀 때문에 외모가 그 전만 못해 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