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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살아서 하얼빈으로 돌아왔습니다. ㅠ.ㅠ

Lesley 2010. 5. 4. 13:31

 

 

 

  오늘(5월 4일) 아침 9시 조금 안 되어 하얼빈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
  90년대 중국을 배낭여행 하신 분들의 체험기 보면, 48시간을 잉쭤('중국의 열차 등급과 좌석 등급' 에 대해서는,   '쓰촨성으로 출발 - 장거리 기차여행 (http://blog.daum.net/jha7791/15790540)' 참조) 타고 가셨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던데...  오, 그런 분들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잉쭤를 14시간 동안 탄 것만으로도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답니다. ㅠ.ㅠ

 

  만저우리(滿洲里 : 만주리) 여행기는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사실은 제가 지금 HSK를 2주 앞둔 상황이라, 한가롭게 여행 다닐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  하지만 후쉐인 '양'과는 이번 노동절 휴가가 아니면 함께 여행갈 기회가 없을 듯 해서, 좀 무리해서 움직였답니다.  그 동안 못 한 공부 벌충하려면, 당분간은 교과서 및 참고서랑 친하게 지내야 할 듯 합니다. ^^;;

  사실, 여행기라는 게 여행의 감흥이 아직 생생히 살아있는, 여행 막 끝낸 후에 올리는게, 제 맛인데...

  하지만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번 만저우리 여행기는, 먼저번 베이징여행기처럼 스트레이트로 올리는 건 곤란하고, 쉬엄쉬엄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