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문화상품권 2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의 헌혈 / 헌혈 문화상품권 온라인 사용 가능

이번 달 초에 헌혈을 했다. 그렇잖아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뒤로 헌혈자가 줄어들었다. 그런데 부처님 오신 날인 4월 마지막 날부터 일요일인 5월 3일(혹은 어린이날인 5일 5일)까지 연휴가 되자, 헌혈량이 아예 곤두박질쳤다. 세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한 봉사활동이라고는 헌혈 밖에 없다. 그런데 피가 부족해서 환자들의 수술에 지장이 있을 지경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헌혈 참여를 호소하는 문자까지 받으니,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의무감이 팍팍(!) 솟았다. 그래서 연휴기간 동안 헌혈의 집으로 고고씽~~~! 이번에 헌혈하러 가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바뀐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헌혈의 집에 들어갈 수 없다. 지난 2월에 갔을 때만 해도,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고..

끄적끄적 2020.05.13

헌혈 기념품 - 문화상품권의 부활

모두 아는 바와 같이 헌혈을 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게 된다. 그 중 무료 영화관람권만큼이나 인기있던 기념품이 문화상품권인데, 2010년대 초반에 사라졌다. 문화상품권이란 게 일종의 유가증권이다 보니, 헌혈을 하고서 문화상품권을 받는 게 마치 매혈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였다. 또한 다른 분이 댓글로 알려주신 바에 의하면, 문화상품권으로 온라인 게임 머니와 아이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논란이 되었던 모양이다. 그러니 2012년에야 헌혈을 시작한 이 늦깎이 헌혈생(?)은 문화상품권도 한때 헌혈 기념품이었다고 말로만 들어봤을 뿐이다. 헌혈의 집에서 문화상품권을 받을 일도 없고 구경할 일도 없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 헌혈을 하러 갔다가 뜻밖에도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헌혈을 하러 긴 의자에 누웠을 ..

끄적끄적 201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