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2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 - 희대의 정치 스캔들이 만들어 낸 베스트셀러

작년 11월에 청와대 연설 담당 비서관 출신인 '강원국' 이 쓴 '대통령의 글쓰기' 를 읽었다. 그런데 이번 포스트는 책 내용 보다는 이 책이 뒤늦게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사연 쪽에 방점을 찍고 써보려 한다. 이 책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덕분(?)에, 출간되고 2년 8개월이나 지난 후에야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는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었다면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을 것이다. 설사 알았다고 한들 굳이 사서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은 글쓰기 쪽에 중점을 두고 읽어도, 김대중과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정치인으로서의 면모 및 인간으로서의 면모 쪽에 중점을 두고 읽어도, 꽤 괜찮은 책이다. 읽지 않고 지나칠 뻔한 좋은 책을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읽은 셈..

책, 서점 등 201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