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개인간 중고 물품 거래에서 '당근마켓' 이란 게 대세가 되었다. 한때는 '중고나라' 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개인이 아닌 전문적인 업자들이 판을 치며 물을 흐려놓았다. 게다가 중고나라는 전국구(!) 거래를 기본으로 해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택배로 물건을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물건 상태를 직접 확인 못해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으로는 멀쩡해 보였는데 실물은 왜 이러냐고~~" 같은...), 아예 엉뚱한 물건을 보내는 사기도 가끔 터졌다. (휴대폰 대신 벽돌 하나를 보내는...) 언론에 나오는 중고나라 관련한 사건 기사를 읽어보면 어찌나 기막히고 어이없는 내용인지 '세상에는 봉이 김선달의 후손이 참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조상님들의 나쁜 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