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카페 2

낙성대역 근처 카페 'alley14(앨리14)'

낙성대역 근처에는 카페가 많다. 낙성대역이 있는 대로변에는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고, 낙성대역에서 좀 떨어진 주택가에는 작고 특색있는 개인 카페가 있다. 오늘 소개할 카페는 'alley14(앨리14)' 라는 카페다. 앨리14는 위치와 모양부터 독특하다. 카페가 있는 건물이 두 골목을 가르는 입구에 있다. (즉, 이 카페를 사이에 두고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짐) 그래서 오르막길 위쪽에서 보면 삼각형의 꼭지점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름은 처음에는 호기심을 자아내는데 막상 뜻을 알고 보면 매우 평범하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느낌을 준다는... ^^) 처음 이 카페를 봤을 때는 alley란 영단어에 내가 모르는 다른 뜻이 있는 줄 알았다. 카페 이름으로 ..

낙성대역 근처 카페 '아모르미오'

행운동에 있는 '아모르미오' 란 카페를 소개하려 한다. 행운동은 낙성대역이 있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헌동과 마주하고 있는데, 행운동이나 인헌동이나 봉천동 소속(!)이다. 낙성대역 5번 출구에서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 가다가 얕으막한 언덕길로 올라가면 있다. 전에 행운동에서 일했던 친구가 괜찮은 카페가 있다면서 데려가준 덕에 발견한 곳이다. 언제부터인가 일부러 낡은 건물을 컨셉으로 잡는 카페나 음식점이 유행하고 있다. 일명 공장형 카페 또는 공장형 음식점이다. 위생 상태는 깔끔하기를 바라면서 건물 자체는 우중충하고 허름한 것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째서인지... 아모르미오도 세련된 내부와 달리 외부는 낡은 느낌을 팍팍 내고 있다.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에 가서 내부와 외부가 전혀 다른 위화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