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중국의 천문학자이며 과학사학자 '장샤오위안' 이 쓴 '고양이의 서재' 이다. 그런데 2015년에 출간되었던 종이책은 이미 절판(!)되어서, 지금은 헌책이나 전자책으로만 구할 수 있다. (즉, 이 포스트는 뒷북 리뷰라는... ^^;;) 저자의 직업만 보면 이 책을 천문학이나 과학사에 관한 책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어느 중국 책벌레의 읽는 삶 / 쓰는 삶 / 만드는 삶' 란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 종류의 책이다. 책 크기도 작고 페이지당 글자수도 적어서 빠른 시간 안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저자 스스로에 대한 책벌레스러운(?) 일화 및 저자가 만난 다른 책벌레들에 관한 일화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좀 우습다. '책으로서' 알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