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3

흑룡강대학으로 돌아와 보낸 며칠

23, 24일이 라오통쉐(老同學 : 한국어에는 이에 대응하는 말이 없는 듯 함. 신입생을 뜻하는 신통쉐(新同學)의 반대말로 '기존의 학생'을 의미)의 등록기간이었다.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25일)까지도 많은 유학생들이 아직 하얼빈으로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다. 사람이 없으니 기숙사는 비교적 조..

하얼빈에 첫 눈 내린 날

조금 전에(이 글을 쓴 10월 19일 밤 9시쯤을 기준으로 조금 전이라는 뜻임. ^^) 진쥔의 집에 가서 과외수업을 받고 돌아왔다. 그 동안은 진쥔이 내가 사는 곳으로 왔는데, 이번에 학교 안으로 다시 이사하면서 내가 진쥔의 집으로 가겠다고 했다. 진쥔의 집에서 먼저번 내가 살던 집까지는 겨우 5분 거리였..

하얼빈의 월동준비 - 배추, 파 말리기

역시나 하얼빈은 북방지역이라,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었나 싶더니, 어느새 가을도 저만큼 지나가버렸습니다.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15도 정도까지 오르지만, 저녁에는 긴팔, 조끼, 윈드자켓을 입고도 춥다고 느낄 정도로 쌀쌀합니다. 더군다나 한국과는 달리 아직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