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2

혈소판헌혈 - 아미커스(Amicus)와 MCS+

작년 크리스마스 무렵에 헌혈을 할 생각이었는데, 그만 지독한 감기에 걸린 탓에 해가 바뀐 이번 달에야 했다. 마침 그 무렵 백혈병 환자가 쓸 혈소판이 부족하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읽었고, 또 한동안 혈소판헌혈을 안 하기도 해서, 혈소판헌혈을 하기로 했다. 혈소판헌혈은 다른 헌혈보다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다른 헌혈에 비해 헌혈자가 적다. 그래서 나름 사명감(!)을 불태우며 혈소판헌혈에 나섰는데... 유감스럽게도 헌혈 경력(?) 초기에나 겪었던 부작용을 오래간만에 다시 겪었다. 문제는 혈소판헌혈 자체가 아니라 혈소판헌혈에 쓰이는 기계 종류였다. 아미커스(Amicus)라는 녀석을 이용할 때는 아무 일 없는데, MCS+라는 녀석을 이용하니 곤란한 일이 생겼다. 아무 일 없이 MCS+를 잘 ..

끄적끄적 2020.01.23

얼떨결에 혈소판헌혈을 하다.

지난 4월과 이번 7월에 연속으로 혈소판헌혈을 했다. 1년에 두세 차례 헌혈을 하는데 대부분은 전혈헌혈이었다. 혈색소가 기준치에 못 미쳤던 때 딱 한 번 혈장헌혈을 했을 뿐이다. 그러다가 4월에 헌혈의 집 간호사의 권유로 처음 혈소판헌혈을 했다. 나는 그 때까지도 혈소판헌혈이나 혈장헌혈이나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혈소판과 혈장을 같은 것으로 생각했다는 뜻은 아니다. (저는 중학교 나온 1人이니까요. ^^) 혈소판헌혈이나 혈장헌혈이나 성분헌혈에 속하는 건 마찬가지다. 그러니 혈소판만 추출하느냐 또는 혈장만 추출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두 헌혈을 하기 위한 조건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서, 혈소판헌혈도 혈장헌혈처럼 전혈헌혈 하기에는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은 사람이 차선으로 하는 것인 ..

끄적끄적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