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사망 17주년을 기리는 뜻으로, 5월 1일에 영화 '패왕별희' 가 재개봉했다. 원래는 장국영의 사망일인 4월 1일에 맞추어 재개봉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영화계가 초토화(!) 되면서 이번 달로 연기되었다. 명작은 세월이 흘러도 가치를 인정받는 법이다. 1993년도에 개봉했던 작품인데도 재개봉하고 5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관객수가 급감한 탓에, 요즘 극장가에 최신작이 거의 없는 덕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명한 영화인데다가 23년이나 된 영화라서 볼 사람은 벌써 다 봤을 텐데도, 일정 수준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니 대단한 일이다. 사실은 오래 전에 패왕별희에 대해 짤막하게나마 두 차례 포스팅한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