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샤인' 과 4년 3개월을 함께 했다. ☞ 크레마 샤인 구매기 및 사용기(http://blog.daum.net/jha7791/15791212) 어떤 때는 두어 달씩 책꽂이에 있는 책들 위에 얹어두기만 하고, 또 어떤 때는 몇 달씩 연속해서 쓰기도 했다. 그렇게 4년 넘는 세월 동안 본전을 뽑고도 남았겠다 싶을 정도로 잘 썼는데...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은 우리 사람 뿐 아니라 기계에게도 해당 되는 모양이다. 올해 들어서 갑자기 작동이 멈추는, 즉 '프리징' 이라고 부르는 일이 수시로 벌어졌다. 어쩌다 한 번, 예를 들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프리징 현상이 벌어졌다면야 좀 귀찮아도 그냥 썼을 것이다. 하지만 전자책을 읽다보면 한 시간에 한 번씩은 화면이 멈춰서 먹통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