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3

제2외국어 변천사(?)

가끔 들리는 지역 카페에 접속했다가 제2외국어 관련한 재미있는 것들을 알게 되었다. 지금의 고등학교 제2외국어 현황. 어떤 학부모가 곧 고등학생이 될 아이의 제2외국어 문제로 글을 올렸다. 중학생인 아이가 일본어에 관심이 많고 실력도 괜찮은데, 이 동네 고등학교는 전부 제2외국어가 중국어라 아쉽다는 내용이었다. 댓글을 보니,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2외국어를 중국어와 일본어 두 개는 개설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 요즘은 중국어가 대세라 일본어를 선택하는 학생수가 적어서 학교도 어쩔 수 없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요즘은 제2외국어를 중학교 때부터 배운다는 사실이고, 둘째는 요즘 고등학교에서는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끄적끄적 2021.04.08

하얼빈 생활 중 중국어에 얽힌 번거로움

타국살이를 하자면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지만, 당연히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문제'이다. 고국살이에서는 그저 일상적인 자잘한 일일 뿐인 것들이, 그 놈의 언어 문제 때문에 타국살이에서는 '자잘한 일'이 아닌 '번거로운 일'이 되기 일쑤이다. 어떤 일을 처리하려 할 때에는, 그 전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