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가 무슨 이벤트 쪽으로는 지지리도 운이 없는 사람인데, 올해는 특별한 해인 모양이다. 30년 넘게 살면서 작년까지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된 것이라고는 '눈썹 다듬는 칼' 달랑 하나였다. -.-;; 그런데 올 여름에 조디 포스터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대학살의 신' 시사회에 당첨된 것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아웅산 수지 여사의 삶을 다룬 '더 레이디' 시사회에도 당첨되었다. (그런데 '더 레이디' 는 그만 사정이 생겨 못 가고 남에게 양보했음. ㅠ.ㅠ) 그리고 세번째로 김태우와 예지원이 주연한 '내가 고백을 하면' 시사회에 당첨되었다. 지난 7일 저녁에 시사회에서 봤던 영화 감상문을, 이 영화가 개봉한 이제야 올린다. ^^ 막 사랑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보여주는, 멜로영화 같지 않은 멜로영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