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알라딘 중고매장 수유점에 다녀왔다. 먼저 살던 동네의 미용실에 갔는데, 그 멀리까지 가서 머리만 자르고 돌아오기에는 오가는 데 들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버스 한 번만 타면 30분 안에 갈 수 있는 알라딘 수유점에 내가 관심 갖는 책이 있어서 고고씽~~~! 어째서인지 알라딘 간판보다 롤러스케이트 간판이 눈에 더 띄는... ^^;; 수유점이 지금까지 가 본 알라딘 중고매장 중 유일하게 2층에 있다. 알라딘 중고매장은 보통 지하에 있다. (서점업계의 지하단체인가? ^^) 그런데 처음으로 2층에 있는 매장을 보니 나름 감개무량(?)했다. 손님의 지갑을 저절로 열게 만드는 마성의 굿즈 진열대. 2층 입구에 들어서면 매장이 세 구역으로 나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