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화제가 된 사건이 있다. 손 모씨가 문학 공모전에서 입상했는데, 남의 작품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것도 한 군데도 아니고 다섯 군데나 되는 공모전에...! 남의 문학 작품을 자기 것 마냥 이용했다고 하면, 보통은 자기 작품 속에 남의 작품 일부를 슬쩍 집어넣는 경우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손 모씨는 타인의 작품 '일부' 가 아니라 아예 '전체' 를 공모전에 출품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고 그 후로 다른 일들이 줄줄이 드러났다. 손 모씨는 문학 관련 공모전 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특허청,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서까지 타인의 작품을 도용해서 입상했다. (국토교통부는 그렇다 치고, 저작권 관련한 기관인 특허청과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까지 깜빡 속았다는 점은 좀 우습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