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종로에 나갈 일이 있었다. 종각역 역사로 들어간 김에 종각역과 이어져 있는 '반디앤루니스' 에 들려 책이나 훑어볼까 했는데... 헉, 이게 무엇인고...??? 반디앤루니스는 어디로 가고 그 자리에 '종로서적' 이 떡하니 서있단 말인가...! 종로서적은 한참 전에, 거의 20년 전쯤에 사라지지 않았던가...! 얼른 휴대폰으로 검색해 보니 2016년 12월에 반디앤루니스가 있던 곳에 종로서적이 개장했다고 한다. 3년하고도 9개월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그러고 보니 2016년 늦봄에 내가 서울을 떠나 이사를 했다. 그 후로 종로 쪽으로 나간 적이 몇 번 없어서, 종로서적이 부활(!)한 줄 까맣게 몰랐다. 원래의 종로서적은 종로 1가 혹은 2가쪽에 있었더랬다. 초등학교 때 처음 간 뒤로 가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