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영어책을 한 권 소개할까 한다. 우리나라에서 출간되는 영어책은 보통 두 종류로 갈린다. 하나는 토익, 토플, 수능시험 등을 위한 문법책이나 독해책 같은 수험서다. 또 하나는 좀 더 실용적이면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인데 주로 회화책이다. (그게 정석적(?)인 회화책이든 영화나 드라마를 이용한 회화책이든 간에...) 그런 점에서 '조나단 데이비스' 와 '유현정' 이 함께 쓴 '거의 모든 숫자 표현의 영어' 는 독특하다. 제목 그대로 숫자 표현만 목표물로 잡아서 쓴 영어책이다. 많은 사람이 영어로 각종 숫자를 읽는 법을 모르는 이유는, 평소 영어 회화를 할 일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유학생이나 주재원처럼 외국에서 장기간 살아야 하는 사람이거나, 국내에 머물더라도 외국인과 영어로 자주 소통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