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있는 영풍문고가 다음 주에 폐업한다고 공고가 붙었다. 동네에 부동산 중개업소만 우글거리던 때 생겨서 '드디어 여기도 사람 사는 곳처럼 되려나 보다.' 하는 희망을 줬던 곳이다. ☞ 영풍문고 위례점 https://blog.daum.net/jha7791/15791476 운동 삼아 산책 삼아 동네 한 바퀴 돌 때면 종종 들렸던 곳인데, 이제 없어진다고 하니 무척 아쉽다. 사실, 영풍문고가 없어지는 게 '뜻밖의 사건' 은 아니다. 원래도 인구 규모에 비해 상가가 많아서 폐업하는 곳이 많은 편이었다. (장사 안 되는 곳은 당연히 폐업하고, 장사 잘 되는 곳은 그걸 이유로 건물주가 월세 대폭 올려서 폐업하고... -.-;;) 그러다가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로 문 닫는 곳이 더 늘어났다. 서점도 결국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