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 번째 주말을 맞아, 몇 달 전 수도권으로 진출(?)한 하얼빈 시절 일당 B와 만났다. 천안에 살던 B가 사정이 생겨 안산으로 이사를 왔는데, 수도권에서 살게되면 여기저기 다 구경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막상 이사를 하니 또 일상에 치여사느라 구경 다닐 여유가 없었다. 하긴, 천안에 살 때는 없던 시간적 여유가 안산으로 이사한다고 해서 갑자기 생겨날 리가 있나... ^^;; B가 오래간만에 서로 얼굴도 볼 겸 같이 서울 구경도 하자며 갈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쭉 살던 강북이라면 모를까, 우리가 만날 강남 쪽에는 B가 원하는 장소가 없다. (아니, 강남역 근처에서 하고 싶은 게 재래시장 구경이라니...! -.-;;) 그리고 나 역시 강남 지리를 잘 몰라서 따로 추천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