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지방선거일에 알라딘 중고매장 서울대입구점에 다녀왔다. 그 동안 '사전투표란 것은 선거일에 멀리 떠나느라 투표할 시간 없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다' 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사전투표장이 생겨서, 사전투표와 일반투표는 무엇이 다른가 하는 호기심(!)에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투표용지를 미리 프린터로 뽑아놓지 않고 즉석에서 뽑아주는 게 다르더구만... ^^) 사전투표를 했더니 정작 선거일에는 시간이 비어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헌책 몇 권이 눈에 띄어 그것들을 처분할 겸 이번 달 들어 새로 생겼다는 알라딘 중고매장 서울대입구점 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전철로 겨우 두 정거장 차이 밖에 안 나는 곳에 이미 '신림점' 이 있기 때문에 서울대입구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