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갈라진 교실 바닥 개학한지 3일째인 오늘(3월 3일), 수업시간에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다. 담임 선생님 수업인 정독 시간에 갑자기 우르릉 거리는 요란한 소리가 온 교실에 울리더니, 그 다음에는 무언가 박살나는 소리가 연달아 났다. 순간 나도 그렇고 다른 학생들도 그렇고, 천장에 달려있던 형광등이 떨어졌다고 생각..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3.04
중국에서 맞은 정월 대보름 - 위앤샤오제(元宵節) 오늘(2월 28일)은 2010년 3월 학기 개강 전날이며, 동시에 음력 1월 15일, 즉 정월 대보름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위앤샤오제(元宵節 : 원소절)라고 하는데, 설날부터 보름째 되는 이 날까지 설의 연속으로 보기 때문에, 설 기간의 마지막 날인 이 위앤샤오제를 우리의 정월 대보름보다 훨씬..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2.28
흑룡강대학으로 돌아와 보낸 며칠 23, 24일이 라오통쉐(老同學 : 한국어에는 이에 대응하는 말이 없는 듯 함. 신입생을 뜻하는 신통쉐(新同學)의 반대말로 '기존의 학생'을 의미)의 등록기간이었다.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25일)까지도 많은 유학생들이 아직 하얼빈으로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다. 사람이 없으니 기숙사는 비교적 조..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2.26
다시 하얼빈 흑룡강대학으로 돌아오다. 작년 3월 하얼빈에 갈 때는 기대와 걱정이 뒤범벅된 복잡한 기분이었는데, 오늘(2월 20일) 하얼빈으로 출발할 때에는 이미 1년 살다왔다고 다소 시큰둥한 기분이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서울에서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 내의 마트에 라면 사러 가는 기분 정도? ^^ 하지만 나의 하얼빈 생활이 그냥 평범할..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2.22
내일 하얼빈으로 다시 갑니다. 자주 들려주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내일(2월 20일) 하얼빈으로 다시 갑니다. 어제까지도 빡빡하게 친구들 만나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 사러 돌아다녔는데, 아직도 일이 끝나지 않았네요...^^;; 어찌나 열심히 돌아다녔는지 한쪽 발이 다 아플 지경인데, 몇 년 전 반대쪽 발에 문제 생겨 깁스까지 했던 .. 공지 2010.02.19
한국과 중국의 귀하신(?) 몸들 지난 학기 하얼빈에서 처음으로 자취생활 하면서 살았던 아파트 단지내에서 잃어버린 개를 찾는다는 광고를 봤습니다. 개를 찾는다는 이 광고는 작년 10월에 올린 포스트 '중국에서 이사하기(5) - 또 다시 터진 사건들(http://blog.daum.net/jha7791/15790604)' 에도 이미 올렸던 사진입니다. ^^ 누군가 저 개에 대한.. 끄적끄적 2010.02.17
[스크랩] 5주년 블로그 생활기록부 Lesley님, Daum 블로그가 시작한 지 5주년이 되었습니다. 2006년 01월 26일 개설하신 후 1479일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479 개설일 2006년 01월 26일 오후 02:03 이었습니다. 첫 글 백두산이다...! / 2006년 01월 26일 오후 09:09 첫 댓글 family님 "안여사. 고생했네... 중국의 대학은 왠지 낡고 오래됬을꺼..." .. 끄적끄적 2010.02.14
낭만적으로 변한 서울 지하철 사실 이건 서울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너무 일상적인 거라 포스팅할 거리도 안 되는데, 10일이나 제 블로그에 밥을 주지 못 해서 블로그 굶어죽을까 염려되어 올려봅니다. ^^ 요즘 거의 1년만에 귀국해서 그 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 만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2월 20일에 .. 끄적끄적 2010.02.08
귀국 전날, 그리고 귀국하던 날 1. 집주인 부부와의 작별 귀국 전날인 월요일(1월 25일), 원래 낮 12시쯤 남은 짐들을 근처에 사는 J씨네로 옮기고, 2시에 집주인과 만나 수도세나 전기세 등 각종 요금을 정산한 후 보증금 돌려받고 집을 비우려 했다. 그런데 어찌하다 보니, 밀리고 밀려서 저녁 8시 반에야 주인을 만나게 되..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1.28
이삼일 블로그 쉽니다. 자주 들려주시는 온라인 벗님들께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이삼일 블로그 관리 못 합니다. 오늘(1월 25일) 점심 때 지금 사는 집의 짐을 전부 빼고, 집주인을 만나 수도세와 전기세 등 각종 요금 정산하고 보증금 돌려받을 예정입니다. 귀국 날짜는 내일이지만, 내일 그런 일들을 처리하려면 마음이 조급.. 공지 2010.01.25
푸다오 자료(4) -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 금요일(1월 22일)에 진쥔과 '마지막 수업'을 했다. 마지막 수업 내용은 당나라 후기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였다. 장한가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양귀비(楊貴妃 719-756)와 당나라 현종(玄宗 685~762)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낭만적인 장편시이다. 그리고 정말로 있었던 유.. 한국, 중국의 고문(古文) 2010.01.25
중국 물류업체에 가다. 목요일(1월 21일) 점심 때 진쥔의 집으로 갔다. 진쥔이 수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짐정리 들어갔는데, 그렇게 정리한 짐들을 물류업체(운송업체)에 맡기러 갈 때 같이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진쥔도 나와 같은 날(1월 26일) 하얼빈을 떠나는데, 4년 반 동안 하얼빈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짐의 양도 많지만, 짐 ..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1.22
처음 걸린 담 - 중국 안마소, 중국 약값 정말 내 하얼빈 생활은 파란만장 그 자체다. 이제는 터질 일은 다 터져서, 다음 학기에 새로운 생활 하면서는 모를까, 귀국하기 전까지야 무슨 일이 더 있겠냐 싶었는데... 일시 귀국을 약 1주일 앞두고, 한국에서 살며서는 얘기나 들어봤지 단 한 번도 안 걸렸던 담이라는 것에 다 걸려봤..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1.19
'5.12 쓰촨 대지진 기념우표집'을 다시 보며... 요즘 귀국을 위해 짐 정리하느라 바쁘다. 미리 택배로 부칠 것과 직접 옮길 것들을 구분하며 정리하던 중, 진쥔한테서 받은 2008년 5월 12일의 쓰촨 대지진 기념 우표집을 발견했다. 작년 6월 진쥔 아버지가 진쥔의 졸업 앞두고 하얼빈 오시면서(☞ '1일 서예 강습회 참가기 (http://blog.daum.net/jha7791/15790513)' ..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1.16
다음 학기를 위한 준비 '하얼빈 흑룡강대학에서 더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http://blog.daum.net/jha7791/15790640)'에 쓴 것처럼, 어찌어찌하여 다음 학기에도 여기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너무 갑작스레 결정된 통에, 요즘 다음 학기에도 여기서 살 준비하느라, 그리고 귀국 준비하느라 제법 바쁘다. 첫째, 비자 문..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1.14
중국에서 핸드폰 사용하기 하얼빈 생활 초창기에 쓴 '만만디... 끝없는 기다림... ㅠ.ㅠ (http://blog.daum.net/jha7791/15790481)' 에서 핸드폰 장만하며 겪은 일에 대해 썼다. 그 때는 가볍게 소개했으니, 이번에 좀 더 자세하게, 그리고 한국 핸드폰과의 다른 점 위주로 소개할까 한다. 레노보(lenovo)에서 나온, 지난 10개월간 나와 동고동락한.. - 하얼빈 생활기/'09~'10년 흑룡강대학 어학연수기 2010.01.10